(2024.07.22.) 갑진년 백중기도 중 대비주 7일 기도 4일 차 법문
날씨가 덥고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이렇게 오셨습니까?
이 정성으로 발원하는 소구소원이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계속 발원합니다.
삼국시대 때부터 불교가 이 땅에 전례 된 이래로 고려 시대 때는 불교가 성했고 조선시대 때는 숭유억불 정책이 있었죠.
그래서 나라에서 팔관회라든가 불교 의식으로 행하던 것이 비공식적으로 왕실에서나 또 백성들이 불교를 신봉해 왔고 삼국시대 때 고려시대 때의 불교 역사 가운데 주금사(呪噤師)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는 ‘주문 주呪’자, 주금사는 벼슬 이름 나라의 고위 공무원이죠.
주금사는 주문을 외워서 병을 고치고 주문을 외워서 나라의 재앙을 소멸시키는 관직 이름이었다 그래요.
그러니까 공인된 관직이 있을 정도로 이렇게 주문을 외워서 진언을 해서 외적도 물리치고 그런 역사적인 사례들이 있잖아요. 신라 경주에 가면 그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개인의 치유, 그리고 소원 성취하는 그러한 역할을 한 것으로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대비신주의 다른 이름이 참 많잖아요.
그중에서 병을 고쳐서 수명을 연장시키는 다라니가 바로 연수다라니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파업장다라니, 만원다라니, 수심자재다라니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러요. 우리는 대표로 대비주 이렇게 주로 부르고 있습니다.
병을 고치는 다라니이다.
이 대비 신주를 지송하는 자는 수지심시 그 마음은 신통장, 신통을 내재하고 있고 신통을 감추고 있고 갖추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그리고 이 천수다라니경에서는 광명장이라고 표현하고 우리가 독송하는 천수경에서는 수지신시광명당 이렇게 표현합니다.
수지신시광명당(受持身是光明幢) 수지심시신통장(受持心是神通藏) 그리고 이 신통장이나 광명장 이외에도 다 포함해서 12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죠.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까?
12가지 중 광명장 신통장 또 뭐가 있었습니까? 천수다라니경에 다 나오는 이야기예요.
불신장(佛身藏), 허공장(虛空藏) 무외장(無畏藏), 그중에서 약왕장(藥王藏)이 있습니다. 약왕장이 병을 고치는 능력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 병을 고치는 능력이 우리의 내면에 있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피로하거나 또 어디에 긁혀서 상처가 났거나 하면 신속하게 낫잖아요.
가만히 둬도 신속하게 낫잖아요. 이게 약왕장의 작용입니다.
본래의 치유력이 약왕장이라고 표현이 되고 있죠. 그리고 묘법장(妙法藏) 묘어장(妙語藏).
그러니까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수행법으로 채택을 해서 한결같이 반복해서 거듭거듭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분들은 12장이 깨어난단 말입니다. 12장의 문이 열린다는 거예요.
『개법장진언(開法藏진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가 있죠. 법장이 열린다. 법의 창고가 열린다는 말입니다. 문이 열린다는 말입니다.
12장 중에서 여러분들 제일 눈이 번쩍 뜨이는 것이 뭡니까?
아마 선생님은 묘어장 같은 것들, 묘어, 말을 아주 잘한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의사들은 약왕장, 병을 잘 고친단 말이에요.
자비장(慈悲藏)도 있고, 사실은 신통장 안에 다 들어 있는 것이고 약왕장 안에 다 들어 있는 것인데 어떤 면을 주로 부각해서 보느냐에 따라서 이름이 12가지로 나눠지는 거예요.
우리 내면에 무궁무진하게 본래부터 갖춰져 있고 내재돼 있고 감추어져 있다고 그러죠. 감추어져 있어요. 왜냐하면 겉으로는 안 보이니까.
이것이 우리가 독송하는 천수경에서는 광명당 신통장으로 대표적으로는 나옵니다.
이러한 문을 어떻게 열 것인가? 바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거예요.
어떻게 외운다고요? 지성심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뭐 의심이라든가 좌절이라든가 어떤 두려움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 사라지도록 사라질 때까지 하는 것이 지성심이잖아요.
‘나는 이것밖에 안 돼.’ 하는 자기의 한계 자기의 제약까지도 다 사라지고 없어질 때까지 지성심으로 하는 것이 지성심입니다.
지성심으로 이 대비주 수행을 할 때에 이 12장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뭡니까?
자비심이죠.
자비심은 미움과 싫음이 없다는 거예요.
우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그 사람하고 나하고 서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려면 미움이 없어야 되겠죠. 그리고 감사하고 공양 올리고 하면 문이 서로 열립니다.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 12장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자비심 그리고 신심입니다.
이렇게 지성심 자비심 신심으로 이 12장의 문을 연단 말입니다.
아주 무한한 지혜와 자비와 능력과 가능성의 문이 활짝 열려서 깨어나서 아주 크게 발휘되도록 합니다. 당연한 것인데 그러한 것을 우리는 대비주 수행의 공덕이다. 또 가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문을 여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 닫는 것도 자기 자신입니다.
열고 닫기 이것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또 수심자재이기도 합니다. 이번 백중기도 중의 대비주 7일 기도는 각자의 소원이 있으시겠지만, 공통으로 병을 고치는 기도입니다. 건강하신 분들은 더 건강해지는 기도입니다.
몸도 다 이미 건강하고 두루두루 편안하신 분들 더 건강해지고 더 아름다워지고 환경에서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관계에서 또 자기 일과의 관계에서 더 건강해지고 더 아름다워지는 그런 대비주 7일 기도입니다. 병을 고쳐서 수명을 얻게 하는 그런 다라니, 연수다라니입니다.
오늘 벌써 4일째죠. 4일째 딱 중간입니다. 4일 지나면 아주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내일은 음력 6월 18일 지장재일입니다. 오전에 지장기도 함께 대비주 7일 기도로 하겠습니다.
대표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