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모여서 정신없이 놀고있는데 느닷없이 어느 여인이 백두산여행 놀러가자네.앞뒤 재보지도않고 즉흥적인 성격에 오케이.대답하자마자 일사천리도 진행되는 그 속도감에 한번 내뱉은 여장부 의리로 말도 못하고….
하루이틀 지나니 빠져선 안될 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여 오가야하는 갈림길에 고민도해보고 후회도해보고 40년만에 장가보내는 아들 상견례도 일정이 겹쳐 당겨서 해치우고….
급기야 그날이 다가와 짐싸들고 새벽 세시에 집을 나서서 공항근처에서 일박하고 간다고 간곳이 지금 며칠 지나서 생각이 안나요.송도인지어딘지 ., 축복이가 호텔좋은데 잡아서 재워줬는데…ㅎㅋㅎㅋ
먹고마시고 여행의 또다른 별미를 맛보고 뱅기를 타고 가본곳은 백두산천지.
나는가면 천지를 보고올것이라 걱정도 없었는데 모두들 호들갑을 떤다. 못볼까봐.ㅎㅎ
천사백 계단도 추위도 걱정도 않고 무식이 용감이라 씩씩하게 출발.빙고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지팡이를 지어줬다.뭐 삼천원인가 사천원인가 줬다고 하나씩 사서 지어 주더니 흥정과정이 좀 삐꺽거렸는지 말하기 좋아하는 빙고가 천지가기까지 귀가 아프도록 생방.재방재방.또재방…
그런들 어쩌나 지가 지돈주고 우리 지팡이 사줬으니 그정도는 들어줘야 예의가 아니겠는가…
결론은 그지팡이와 축복이의 도움으로 간신히 하산하였는데 빙고한테는 지팡이 덕이라고 말도 못하고….
오늘은 여기까지…ㅎㅎ
내가 글을 쓰면서도 우스워 눈물이나기까지 ㅎㅎ 재밌어요.ㅎ
첫댓글 황새가 고생은 햇어도
잘한기라 ᆢㅎ
국화열님 대단해요
상견례도 땡기고
참잘햇서요ᆢㅎ
ㅋㅋㅋ
생각하니 웃겨서 나두 눈물이 난다
웃기는 여행~♡^^
그분위기
알것같다
생방.재방 재재방 ㅋ
생방ㆍ재방ㆍ재재방 ㅋㅋㅋ
배꼽빠지는 여행이였어요
결국 그 스틱 다음팀에게 기부했어용
그스틱 땜에
안자빠진줄 알아라~~~마
ㅋㅋㅋㅋ
배꼽을 천지연 에
빠자 놓고 왔다
찿아주라~~~~
갑삭스레 빠르게 진행된 여행이 배로 행복해 보입니다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여까지 들리는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