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내걸고 사역하시는 전 목사님을 응원합니다.” 신학교 동기 중에 유독 한 목사님이 페친으로 꽤 1년 넘게 내 글을 보고 있는데, 한국와서 격리 중이라니까 쓴 댓글이다.
미국에서도 65세 이상은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권고가 있고, 직장, 학교, 교회 등이 다 모이지 못해 모두들 집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지만, 가까운 곳에는 걷기도 하고 나가고 싶으면 마켓 정도는 다녀 그래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런데 자가 격리기간 중인 이곳에서는 오늘까지 14일 째 문 밖에도 못나가고 있어 내가 생각해도 살이 좀 찐 것같고, 잠을 푹 자지 못해 가슴이 답답함을 며칠째 느껴 2016년 다섯번 한국 방문 집회 마지막인 12월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죽음 직전까지 갔다오고 두 번 심장혈관 확장 스텐트 수술을 받은 터라 조금은 걱정하고 있지만, 생명을 각오하고 사역한다는 말은 너무 듣기 민망하다는 생각을 했다.
주님이 “만날 사람이 있다” 하셔서 떠나기 이틀 전에 결정하여 나온 발걸음이고, 나가기 전과 이곳에 와있는 동안에도 큰 딸의 “아빠 같은 사람이 제일 위험하대요.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연거퍼 들었어도 걱정하지 않았다. 아빠는 65세 넘었고 기저질환 중에도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고 걱정해서 한 말이다.
그런 말을 들었다 해도 이곳에 나와 2주 격리하는 일이 그렇게 거창하게 생명이나 사명을 말할 상황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생명을 걸고 사역한다,” 이틀 집회를 위해 이곳 2주, 돌아가서 2주 한 달을 혼자서 격리할 것보다 더 중요해 꼭 나가야 하느냐는 말을 들으니, 중대한 시기는 맞는 것같다.
미국에서 전무후무한 위기라는 말이 나오기 전인 3월 8일 아침에 주님이 “전무후무한 부흥에 참예할 것이다!” 하셨다. 그 이후 급속도로 미국에 확산된 코비나 19은 메스콤마다 전무후무한 위기다, 팬데믹이다라고 연일 보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사 부흥 110여년 만에 올 것이라고 하던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2천년 동안 일어났던 모든 부흥을 합한 것보다 더 크고 전무후무한 부흥의 시작이 올해부터이다.
데이빗 윌커슨 목사님이 40년 전에 예언한 정치화된 제도적 교회의 카톨릭과의 대배도와 초자연적인 역사로 움직일 남은 자들의 교회(지하교회)의 대부흥의 때가 지금을 말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래 전에 “한꺼번에 부흥이 올 것이다!” 올해 3월 8일 새벽에 “전무후무한 부흥에 참예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제 이루어질 시점이 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딱 15년 전인 51세 되던 2005년 5월 31일 새벽 3시에 깨우셔서 레이저 광선과 같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는 음성이 이마 중앙에 쏘아졌던 강력한 경험이 엊그제 같이 기억난다. 그 날이 오는 31일이다.
그러니 죽지 않는다. 이 때를 위한 사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작년 말에 “지금까지가 준비였다. 거룩이 표준이기에 그렇다” 하셨다.
이 사명을 받은 이후로부터 아무리 힘들어도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고백을 하지 않았다. 아직 죽을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도무지 컴컴한 터널을 언제 벗어날 지 모르는 약속과 반대되는 상황에 직면하였어도 다니엘처럼 “그리 아니하실찌라도”라고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그가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가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하신다.
이제 시작이다. 나의 최상의 시간은 만 66세가 지난 지금부터이다. 포도주 저장 창고에서 오래 숙성된 최상 품질의 포도주로 세상에 내어 놓으려는 것이다. Fire Brand(불 브렌드, 횃불), Glory Brand(영광 브랜드), Power Brand(능력 브랜드)이다.
이제 하나님이 직접 하시는 마지막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상에 가득할 대부흥과 대추수의 통로가 되는 것이며, 이제 Finishing Well(끝을 잘맺기)만 잘하면 되는 것이다.
아직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는 하지 않았다. 그동안 나름대로 충성하였다고 하나, 아직 죽기까지는 하지 않았다.
수년전에 나의 삶의 끝과 죽음 이후의 장례식 장면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얼마 전인가 내 생각이 아닌 내 영이 고백하기를 “내가 죽을 때에는 기쁘게 아버지의 집으로 갈 것이다” 라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사명이 있는 자는 죽지 않는다!
사도행전 20:24 “나의 달려 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노라.”
요한 계시록 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