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계약이 남은 반즈를 영입하고 웨슬리, 브래넘 옵션 행사했을때부터 2025년 여름 FA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대신 2026년 여름이 되면 스퍼스는 웸비, 바셀, 켈든, 캐슬, 소핸(제한적인 FA라서 캡홀드), 샴페니 이렇게 팀에서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선수들 6명을 제외하고는 샐캡을 다 비울 수 있습니다.
- 샐캡사이트에서 예상하는 2026-2027시즌 예상 샐캡은 약 1억 7천만불입니다.
스퍼스의 계약은 웸비, 바셀, 켈든, 캐슬, 샴페니의 보장된 계약과 제한적인 FA인 소핸의 캡홀드까지 다 합치면 약 9천 5백만불입니다. 25년과 26년까지 1라운드 신인을 4명정도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25 자체픽, 25 애틀픽, 26 자체픽 또는 애틀픽, 26 시카고픽) 대충 2천만불정도가 더 늘어날테니 1억 1천 5백만불정도가 되겠네요.
그럼 스퍼스가 FA에게 쓸 수 있는 돈은 5천 5백만불정도가 됩니다. 요즘 선수들의 몸값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어서 확언은 못하겠지만 대형FA 한명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돈입니다.
- 저 여유분을 더 크게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켈든을 타팀에 넘기는 것입니다. 2026년이면 계약 마지막해이고 금액도 크지않아서 넘쳐나는 2라운드픽으로 샐캡이 비어있는 팀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신인픽을 미래의 픽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당장 올해도 8번픽을 트레이드했기 때문에 반즈를 영입할 샐캡 여유분이 있었죠.
정말 필요한 FA가 있고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면 2천만불정도는 더 여유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대충 7천만불이니 어지간한 선수는 FA로 영입이 가능합니다.
- 반대로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년 여름 FA가 되는 트레 존스가 장기계약을 원할 경우겠죠.
- 그리고 스퍼스의 샐캡보다 더 중요한 것은 FA시장에 어떤 선수가 나오냐 입니다.
올해도 필라델피아가 샐캡을 싹 비웠지만 결국 부상 가능성이 있는 폴 조지를 영입하는 것이 최선이었죠.
이론상 2026년 여름에는 돈치치, SGA, 트레 영, 폭스, JJJ같은 20대 후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과 2022년 드래프트로 입단한 선수들이 각각 FA와 제한적인 FA로 FA 시장에 나옵니다.
그런데 요즘 트렌드가 FA 이적보다는 연장계약을 한 다음에 트레이드로 이적하기여서 FA시장에서 저런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다만 샐캡에 여유가 많기에 그해 여름 선수 이적 시장에 무언가 큰 변수가 일어난다면 스퍼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좋은 상황입니다.
- 영양가없는 글을 너무 길게 쓴 거 같은데 최대한 요약해보자면.
1) 내년 여름, 2025년 FA시장에서는 스퍼스가 큰 무브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
2) 내후년 여름, 2026년 FA시장에서는 스퍼스가 스타급 FA를 영입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샐캡이 많이 비었기에 뭔가를 한번 시도해볼만한 상황이다.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첫댓글 그 어떤 FA영입보다... CP3가 몇 년만 젊어졌으면 좋겠...^^;;;;
그렇죠. ㅎㅎㅎ
금강불괴답게 5년 동안 늙지 안는 걸로 희망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