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질에 미쳐있는 저지만 아주 드문드문 드라마를 시청하긴 합니다. 주 장르가 우연찮게도 최근 5년간 다크히어로 물이
다수입니다.
KBS
SBS
어째 남구만이 백화해서 안티히어로짓 하는거 같고 같은 배우가 보이는건 느낌탓입니다..
웹툰 원작에 직장 판타지지만.. 저 두명이 나름 다크히어로적인 면모가 보여서 ㅋㅋㅋㅋ
그리고 최근
빈센조를 열렬히 봅니다. 요런 드라마가 이전 정권에는 고구마 잔뜩 먹은 선역들이 개고생하다가 해피앤딩하는게
주였고 기억나는게 추격자정도지만 그건 복수극에 해당됩니다. 비밀의 숲의 이창준도 있군요.ㅎㅎㅎ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건 이국종 교수님 같은 호인들이 주변 정치질하는 인간들에 의해 이용 혹은 혹사당하며
실수였고 다른 정치인이면 눈감았지만 고결함과 유머러스하신 노희찬 전 의원의 운명에 대한 반작용 결과물이자
팍팍한 현실에 놓인 분들에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며 시대가 원하는 인물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크히어로의 경우 제도를 정비하거나 원리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거랑 거리가 멀고 태풍처럼 휘저어 놓지만
유유히 떠나가며 조력자가 있지만 하드캐리하는 존재라서 시스템이라곤 기대할 수 없는 존재라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
문통이 고구마같은 존재라 내심 저런 사냥개같은 서타일이 국짐을 뽀개는 상상을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ㅎㅎㅎ
6개월 내에 천리마마트를 폭탄으로 만들어 대마그룹 본진에 드랍해주마.(원작)
(권영구: 너 지금 뭐하자는 거야, 무슨 꿍꿍이야?!)
폭탄 제조 중이다, 왜?
(권영구: ....뭐?)
천리마마트를 커다란 폭탄으로 만들어서 대마그룹 본사에 드랍하는 거. 빅! 똥을 싸서 대마그룹을 폭삭 망하게 하는 거! 그게 내 꿍꿍이다.(드라마)
몸에 똥칠한 놈하고 싸울려면 제 몸에도 똥묻을 각오는 해야하는거야...이런 구린내 풀풀 풍기는 싸움판은..애초에 만들지를 말았어야지.(드라마)
결과론적이지만 추VS윤 대결도 요래 갔어야했다고 봅니다. 상대방이 더러운 놈이면 더러운 꼴을 각오해야하죠. 그러지 못해서 나가 떨어진게 조국, 표창원 전 의원같은 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저걸 보면서 실제 직장에서 어설프게 따라해봐서 알지만. 상대방이 윤석렬같은 엘리트주의
나 국짐같이 덜떨어진 놈일수록 같은 언변과 목적은 다르지만 수법은 지저분하게 쓰면
아주 못 견디다 못해 질려하더라구요. 마 저는 어설프게 따라한 댓가로 수면유도제 복용하고 있지만
피켓들다가 비명에 간 두 청년이나 그밖의 수많은 안전사고 사망자들에 비하면 아주 싸게 먹힌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매일 답답해하는 현실 정치인들도 저런 존재가 있다면 전 기꺼이 지지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단 그게 이재명같은 짜가 다크히어로는 별론데 대안이 없다면 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