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최근 발표한 자료서 석유 수요 down, 가스수요 up 예상
글로벌 리스크 확대 전망...국내 업계 전략적 대응 필요
2025년 세계 에너지 시장은 석유와 천연가스의 수급 전망에서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석유 시장은 공급 증가와 수요 둔화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는 반면
천연가스 시장은 공급 제약과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를 하루 90만 배럴로,
2026년에는 100만 배럴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각각 40만배럴. 10만배럴 하향 조정된 수치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에 대한 불호가실성이 커지면서
석유 수요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EIA 측의 설명이다.
EIA는 올해 브렌드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68달러로, 2026년에는 61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 데비 각각 6달러, 7달러 하향 조정된 가격이다.
OPEC+의 증산 계호기과 비OPEC 국가들의 생산 증가, 그리고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에 기인한다.
'줄어드는 수요와 달리 공급은 상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언유 생산은 2024년 하루 1320만배럴에서 2025년은 1350만배럴로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찬연가스의 수요는 올해 2.3%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EIA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각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LNG 프로젝트의 지연과
러시아의 파이프라인 가스 수출 감소로 인한 공급 제한으로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지난 겨울 소진한 저장고 보충을 위해 LNG 수입을 늘릴 계획으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수급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천연가스 시장의 리스크로 꼽힌다.
전반적으로 석유와 천연가스의 수급 전망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석유.가스업계에는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먼저 국제 유가 하락은 국내 정유업계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가하락이 정제마진 감소, 재고 평가손실, 수출 채산성 악화 등 정유 업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탓이다.
가스 분야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은 발전.산업계의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는 전력가격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 뿐 아니라 원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요금 구조로 인해 재정 부담도 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 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가스 수입 구조의 다변화 등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