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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나는 꼰대인가 2 / 애견 문화 불만
앵커리지 추천 0 조회 236 24.04.25 12:03 댓글 4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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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25 12:15

    첫댓글
    앵커리지님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어린시절을 모두 기억하시네요.
    넓은 마당 한쪽 구석에 개집이 있었지요.
    그렇다고,
    개를 때려서 죽이는 것은 무서워요.
    먹는 것도 그렇고요.

  • 작성자 24.04.25 13:08

    어린 시절의 소소한 풍경과 일들까지 거의
    모든 것을 기억합니다.

    가난했지만 개울과 들판에서 마음껏 뛰놀던
    시절이 있었음에 늘 감사한답니다.

    개에 대한 추억도 많습니다 ^^

  • 24.04.25 12:46

    고양이도 키우는집들 많아요
    애견은 세집에 한집 정도로 키우지 싶어요
    돌아다니는 견 묘들 말라가지고 먹을거 가지고 있으면 던저 줍니다

  • 작성자 24.04.25 13:09

    개보다 고양이는 키우기가 좀 쉬운 듯해요.
    손녀가 고양이 사달라고 그렇게 조르는데,
    생명을 집안에 들이는 일이라 쉽지 않습니다.

  • 24.04.25 13:17

    @앵커리지 털도 날리고 어린애 있는집은
    신경 쓰입니다

  • 24.04.25 13:45

    개에 대한 생각이나 불만이 꼰대랑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고요.. 엊그제도 다른분 댓글에도 썼지만 개를 사람처럼 동일시 여기는 이상한 사회 풍조흐름이 문제인겁니다.
    개는 그저 집에서 키우는 동물일뿐이죠. 거기다 사람의 인격을 주입해서 마치 내가 낳은 아이처럼 대하니 꼴불견인겁니다.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는거죠..
    그리고 큰병치루고 몸보신하는 사람한테 최고였던 보신탕먹는 사람을 악마화시키고 법으로 먹는것도 금지시키질않나.. 그러니 요새 흑염소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한마리에 7-80만원한다죠.

  • 작성자 24.04.25 13:11

    맞습니다.
    개에 사람 인격을 주입해서 대하는 것도 문제고
    개고기 먹는 사람을 악마화하는 것도 문제지요.

    저도 개고기를 안 먹는 대신 염소고기를 무척
    좋아했는데 요즘 너무 비싸서 못 먹습니다 ^^;;;

  • 24.04.25 13:01

    사람들간의 직접 소통이 점점 줄어 들고
    간접 소통이 늘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이 늘수록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은 더욱
    늘어날 텐데...
    동물이나 식물이나 집안에 생명을
    들이는 일은 참 조심스럽습니다.

  • 작성자 24.04.25 13:14

    공감합니다,
    사람 간 소통이 안 되거나 여러 이유로 소통을
    줄이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카페에서 조용히 글 올리고 읽으며 소통하는 게
    그 부작용을 줄이는 일환이라고 생각하구요.
    시골에서 자란 사람은 더욱 이해하지 못할 요즘
    애견문화입니다.

  • 24.04.25 13:15

    개밥바라기 별.
    참 정겹습니다.

    10년 전 쯤에 어쩌다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였지요.
    친구네 집 목욕탕에 갇혀 지내던
    강아지가 불쌍하다고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와서 키우던 오빠가 아프다고 저보고
    강아지를 좀 돌봐달라고 하더군요.
    한사코 거절했지만 울먹이며 부탁하는 올케언니의
    눈물에 넘어 가서 강아지 두 마리를
    맡아서 키우다가 정이 들었어요.ㅎ

    강아지를 키우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 마음도 이해 하겠더군요.
    이웃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반려견과 함께 하시는 분들 이해합니다.
    앵커리지 님, 절대 꼰대 아니시고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4.25 13:41

    그런 적이 있었군요.
    저도 개를 파는 곳의 작은 강아지들을 보면
    그 눈빛에 끌려 사다 키우고 싶습니다.
    어린시절에 마당에 있는 개와 함께 씨름도
    해가면서 자랐기에 애틋한 동물입니다.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게 개를 상전
    모시듯 하거나 자식 대하는 문화는 바꾸는 게
    개를 위해서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버려지는 개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면 압니다.
    적당히 해야 애견문화도 오래 가리라 봅니다.

  • 24.04.25 13:32

    우리집 에서도 나 어릴때 몇번 개를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내가 독립을 하여서도 개를 키워 보았는데?

    웬걸 내가 개를 키우니 개가 자꾸만 죽읍디다

    어머니가 키우는 개는 무럭 무럭 잘 자랐는데?

    내가 키우는 개는 자꾸만 죽다니?

    아내 왈 내가 그렇게나 보신탕을 좋아했으니 개가 잘 될리가 없다고 합디다

    그래서 개를 안키운지 24 년이 넘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요새 개들은 너무 호강 하는거 같아서 못 마땅 한거는 사실입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4.04.25 13:38

    저도 어릴 적에는 개와 함께 자랐습니다.
    친구이기도 했고 나의 꼬붕(?)이기도 했지요.
    해서 개와의 추억이 많아 저도 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요즘 애견문화는 지나치게 개를 떠받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

  • 24.04.25 14:19

    동물이 안되는 집이 있어요

  • 24.04.25 14:13

    개모차?는 아긴 줄 알고 여러 번 속았어요~ㅎ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면 무어 상관 있겠냐마는
    엄마 아빠호칭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듣기 거북하더군요~^^

  • 작성자 24.04.25 15:25

    맞아요.
    유모차를 보다가 진짜(?) 아기가 있으면 반갑고
    고마운 생각까지 드는 세상입니다.

    사람은 걸으면서 개는 개모차에 태우고 먹이와
    물을 떠먹여주고 변을 치워주는 건 불편합니다.
    적당히 해야 애견문화도 오래 갈 테니까요.

  • 24.04.25 14:23

    잘 아는 어느집
    아저씨 칠십서너살 매일 술 마시고 ~그러나 직장은 꾸준히
    자기애들 부인 그리 좋아 하지 않고 나이 7~8~9 인가 하얀 이쁜 강아지 안고 다닙니다

  • 작성자 24.04.25 15:26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외로운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반려견, 반려묘 문화는 인정합니다.

    다만 너무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24.04.25 14:44

    저도 어릴때 집에서 기르던개가 돈때문에 팔려나간후 뚝방에서 목매달려
    몽둥이로 맞아 죽는 모습을 보고 다시는 개를 기르지 않았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고 존중하나 지나친것은
    삼가야 될걸로 생각합니다

  • 작성자 24.04.25 15:28

    저와 비슷하군요.
    독한(?) 어른들은 기르던 개를 직접 잡아 먹었고
    우리집은 개를 팔았어요 -.-;;;
    집안 대대로 개고기를 먹지 않았으니까요.

    개장수에게 팔려간 그 개는 비참하게 죽었겠지요.
    저는 그래서 개를 기르지도 먹지도 않습니다 ^^;;;

  • 24.04.25 17:20

    11살된 애견이 있는데
    날이 안 좋은 날은 개모차에 태우고
    산책시켜 줍니다.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린다고 하니
    요즘 풍속도가 어떤지 한 눈에 그려지지요.

    애견을 키우다 보면
    그야말로 한 가족으로 느껴집니다.
    늘 집안에서 찌대고 사니까 정이 안들 수가 없고
    그래서 최대한 잘 보살펴 주면서 강아지도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지요.

    특히 저처럼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은
    강아지가 주는 치유력도 있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를 모시고 산다고 생각합니다.ㅋㅋ

    엉커리지님 이해합니다.
    저도 강쥐 키우기 전에는
    이해불가였으니까요.

    오늘은 인정해드릴게요.
    앵커리지님은 꼰대 ㅋㅋ.


  • 작성자 24.04.25 17:38

    헉~~!!
    반갑고 살짝 얄밉고(?) 안심이 되기도
    하는 이 기분은 무엇? ㅋㅋㅋ

    반가워요.
    저도 개 키우는 사람들 이해한다구요.
    개사랑을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개에게도 좋을 테니까요.

  • 24.04.25 17:56

    @앵커리지
    맞는 말씀입니다.
    개는 개 다워야 하는데
    이녀석이 어떤때는
    지가 사람인줄 안다니까요.ㅋㅋ

    어쩌겠어요.
    견주들이 강아지를 사람인양 키우니
    애들도 헷갈릴 수밖에요^^

  • 작성자 24.04.25 18:12

    @제라 완벽히 컴백(?) 하신거쥬?
    게시판에서 자주 뵈면 좋겠어요. ^^

  • 24.04.25 18:50

    저도 애견 애묘는 탐탁치 않지만
    문화의 흐름은 개와 함께 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살피려면 방견은 말아야 할텐데요.

  • 작성자 24.04.25 19:47

    맞습니다.
    옛날처럼 개를 풀어놓고 키울 수는 없지요.
    그러고 보니 개도 자유롭게 막 뛰어 놀던
    옛날이 더 행복했겠어요.

  • 24.04.25 19:51

    10년 전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 갔을 때
    머리 아픈 일이 있었답니다.
    위층에서 내려 오는 강아지 소변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견디다 못해 위층에 벨을 눌러도
    모른척 문을 안 열어 주더군요.
    전화를 해도 안 받고~ㅠ
    해결 방법을 생각하다 편지를 쓰기로 했지요.
    좋지 않은 일을 이야기 할 때는 더 예를
    갖추어서 그 분들 마음 안 건드리고
    일을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편지가 그 분들 마음을 움직였던지
    이틑날부터 냄새가 안나더군요.
    반려견 키우는 것 다 이해하는데
    이웃에 피해주는 일은 없어야겠지요?ㅎㅎ

  • 24.04.25 19:48

    지금은 애견 기저귀가 있어서
    집안에서는 꼭 채웁니다.

    애견용품을 잘 활용해서
    이웃에 민폐끼치는 일은 없어야겠어요.^^

  • 작성자 24.04.25 19:50

    그런 경우가 있고,
    또 그렇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었네요 ^^

    진정성이 통했나 봅니다.
    요즘 등산로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가는
    이들에게 아무리 정중하게 얘기해도 되레
    화를 내더라구요 ^^;;;

  • 작성자 24.04.25 19:51

    @제라 개 기저귀요?
    오우 놀랍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요 ^^;;;

  • 24.04.26 04:36

    @앵커리지 알고 보니 큰 개를 베란다에
    방치했더군요.
    이웃들도 다들 냄새에 힘들어 했고요.
    작은 강아지는 그렇게 냄새가 안 나지요.

  • 24.04.25 20:05

    어렸을 때 집에서 키우던 개가
    갑자기 죽었는데
    아마도 쥐약을 먹었나 봅니다
    그 시절엔 집집마다 쥐가 많았겠지요
    으~~징그러

    저도 딸이 몰래 숨겨 데려 온 강아지
    제 차지가 되어
    힘들게 키우다 15살에 보내고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지요

    개모차는 과하다 생각됩니다~ㅎ

  • 작성자 24.04.25 20:09

    먹을 게 귀했으니 개가 쥐약 먹고 죽은 쥐를
    먹었겠지요. 그 독에 고통스러워 하던 모습
    기억해요. 어린 마음에 참 안타까웠어요.

    옛 산골 어린시절의 기억은 언제 꺼내봐도
    싱그런 봄 햇살 같습니다.

  • 24.04.25 20:44

    외로우니까.
    예뻐서,애완 동물을 키우지요.
    저도 예쁜 고양이 한 마리
    키우고 싶습니다만
    마음 뿐입니다.힘이 없어요.

    작은 짐승을
    키워 보면 측은지심이 생깁니다.
    그 마음이 인간에게 확장되기도
    하지요.
    노인이나 자폐아의 마음 치료에
    개가 쓰이기도 하니까
    쓰기 나름이다 합니다.

    그리고 적당히도 필요할테지요.

  • 작성자 24.04.25 20:56

    맞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려
    했는데, 글을 줄이다 보니 애견문화를 많이
    싫어하는 방향으로 갔어요.

    빛이 있으면 어두운 곳이 생기니 겔국에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24.04.26 13:31

    앵커리지님의 글을 읽으니 ...
    저도 한때 우리애기한테 "엄마가 ~ 엄마가 ~ " 한적이 있거든요.
    이름이 "애기 (BABY)였는데 16년 반 같이 살다가 보냈습니다.
    노견이 되니 잘 못걸어서 유모차에 싣고 같이 산책하고
    물 챙겨주고 간식도 주고 했습니다 .
    남에게 방해를 주지 않는 한 ..
    글쎄요
    꼰대인가 아닌가는 별개의 각자 자기의 판단인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

  • 작성자 24.04.26 13:34

    누기 옳고 그른 건 아닌 문제지요.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 지나침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24.04.26 19:54

    있잖아요 앵커리지 님 꼰대 맞아요ㅠㅠ.
    (농담이구요)
    근데말예요 저도 댕댕이를 키우진 않아요.
    딸아이가 댕댕이 키우고 싶어했는데
    털 날리고 냄새 난다고 절대 안 된다고해서 키우고 싶어 애만 태우다 결혼해서 제 곁을
    떠났는데요.
    그래도 댕댕이가 예쁘긴하지만,안 키운건 잘 한 일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어요.

    과유불급 이라구요.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요.
    하다보면 인간이기에 과유불급이 안되나봐요.

  • 작성자 24.04.26 19:54

    꼰대 인정합니다 ㅋㅋ
    저는 애견 문화 인정하고 그걸 키우는 이들을
    이해해요. 다만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는데,
    사람이니 그 기준이 다르다는 게 문제지요.

  • 24.04.26 21:21

    어제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가 생각나네요.
    남편은 세상을 떠나고 자식도 멀리 사는
    노년의 여주인공이
    함께 나이 들어가던 반려견을 떠나 보내는 장면에 울컥했어요.
    애견 영화는 아니고
    저도 강아지를 키운 적이 없지만
    감정 이입이 되더군요.

    글 쓰신 의도와는 비껴가지만
    애견에 관한 이야기라 떠올랐어요.
    뭐든 지나쳐서 남을 불편하게 하면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 24.04.26 21:27

    실은 저도 어린 시절에 개와 뒹굴며 자랐고
    글에 쓴 것처럼 개에 대한 아픈 광경을 보고
    많이 아파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최근 애견문화는 지나치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 써 본 글입니다.
    엄청나게 유기되는 개들을 보면, 지나치지
    않음이 결국 개나 인간에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옛날 마당에서 키우던 개가 팔려갈 땐 시골
    아이들도 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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