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원하지도 않았지만 그냥 고민이 많이 되어서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 RSM에 재직중(대리 5년차 올해 과장진급 예정)에 있는데 상사와의 불화(3년간 지속)로 현차 1차 벤더에 지원할까 고민중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연봉 : 아시다시피 RSM이 많이 짜기 때문에 현차 1차 벤더보다 약 1000만원 이상 차이날 것 같구요.
근무여건 : 현직장의 근무강도는 만족합니다. 지인 얘기론 현차 1차 벤더는 좀 빡세다고 하네요. 토요일에 강제로 출근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구요. 평일은 약 8시에서 9시 퇴근 예상
지역 :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데 현차 1차 벤더는 울산이므로 울산으로 이사 (지역은 크게 상관없음.)
합격하고 고민해도 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지원해볼까 해서...
첫댓글 부서 이동을 건의해보시죠 누가 머라머라 해도 "을" 보단 "갑"입니다
진짜 성격 더러운 "갑"사의 사원 대리들 만나서 욕먹고 나면 직장 상사가 착한 사람으로 보일걸요..ㅎㅎ
현대 1차 벤더들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차라리 그냥 고개 숙이고 현직장 다니심이.. 토요일 강제 출근이 아니라
추석, 설날도 강제로 나와야 할걸요.. 현대자동차 일하는 분위기가 을을 "노예" 로 생각합니다.
부산이시면 생산쪽이시겠군요. 생산쪽이라면 RSM아니라도 괜찮다고 봅니다. 1차라곤해도 부류가있으니까요
윗분말씀처럼 저런곳은 적어도 일빡세면 돈이라도 나오겠죠.. 여러가지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현대그룹 계열 벤더면 괜찮다고 생각해요~~창원쪽으로 한번 보시죠..
대원강업이 돈 많이 주는 회사는 맞습니다. 대신 경남/경북 쪽의 회사들이 충남/경기에 있는 회사들보다 연봉이 적다는 얘기는 잘못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울산 현대자동차'를 따라 울산 내지는 경남 쪽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1차벤더들이 많고, 현기차 아산공장이 생기면서 아산,서산,당진,군포,의왕 등지에 지사를 세운격입니다. 보다 명확히 말씀드리면 대구에 있는 회사들이 조금 연봉이 낮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다른 1차 벤더들에 비해서..) SL은 연봉이 크게 낮다고도 보기 힘들고, 평화계열 및 명화니 경창 세원 정공등은 그 대형 1차벤더들에 비하면 덜 받는 편이라고 해두죠
아버지께서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셨었고, 20년 넘게 울산에서 살아왔고, 충남,경기도에 있는 1차벤더(흔히 5스타업체라고 하는)에서만 각각 근무해왔던 사람이기에 1차 벤더들은 굉장히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공업은 연봉제로 바뀌기 전까지는 대원강업에 버금가는 연봉수준이었고(지금도 많이줍니다)1차벤더들중에 유일한 그랜드 5스타 업체입니다. 한일 이화나 덕양 산업 또한 아산에 지사를 두지만, 본사는 울산에 있는 회사이구요. 과거 현대 그룹이기도 했던 한국프랜지 공업 또한 본사가 울산입니다.
일단 위에 거론된 회사들은 입지나 규모,연봉 면에서 다무치님께서 말하신 '대원강업'에 결코 밀리지 않는 회사들입니다.(사원때 연봉앞자리 4자 찍히는..성과급이 늘 나오던대로 나오면)현기차의 200개가 넘는 벤더들중에 5스타 업체는 약 20여개 되는데.. 대부분이 울산, 창원,경남, 경북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성우하이텍이니 광진포레시아, 다스 등등 현대계열, 한라계열을 제외한 대형 1차 벤더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 어딘지만 생각해봐도 경남/경북을 벗어나야 연봉이 오른다 는 말은 잘못된 것임을 알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울산'이나 '창원'의 경우는 대졸사원 평균 급여가 전국에서 1,2위를 다투는 도시들입니다. (몇년전엔 서울 금융권의 중심지인 여의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도시가 울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이니 화학이니 다른 산업들도 많지만, 자동차 산업 또한 돈은 섭섭치 않게 주는 업계입니다. 동시에 업무량도 상당합니다. 그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고객과 접점에 있는 팀들은 돈 좀 적게 줘도 '갑'에 있어라.. 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옵니다.
아.. 부산 RSM에서 정말!!! 일하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ㅠ 혹시 가능하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공은 기계이며 부산에서 학교 졸업하였습니다.. 현재 타사 1년째 재직중입니다..)
세원도 사원 3.5 찍습니다요~ㅎ
현재 현기차 1차벤더 다니는데요..댓글에 언급된 회사 중 두군데 회사를 다녀봤습니다.
제 생각은 거기서 자존심을 버리고 최대한 잘 융화하셨으면 좋겠네요..
1차벤더는 1차벤더일 뿐입니다. 현기차에서 보면 하나의 업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죠..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돈 많이 주는 이유가 있는겁니다..생각보다 열악한 환경에 놀라실겁니다.
저도 자동차 분야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뭐니해도 갑 입장이 좋습니다. 부서이동을 추천합니다. 완성차와 부품회사의 업무 강도 차이는 엄청 납니다. 그리고, 완성차 경력이 더 나으실 겁니다.
완성차에서 현대1차벤더로 왔습니다. 흔히 완성차보다 좋다는 'ㅁ'~ 회사... 연봉은 무지 뛰었는데... 그래봤자 협력사입니다. 결정권도없구 매일 뒤치닥거리입니다. 자동차업계 갑/을 은 무지중요합니다. 연구소쪽도 똑같습니다. 현대분들 언짢으실수있는데 아직도 협력사가 아닌 업체로 생각하고 일하는사람 많습니다. 르삼-협력사 관계가 절대 아니니 절대 옮기지 마세요.
RSM에 계세요,,현대1차 벤더 현직자 입니다. 정말 남양 사람들 너무 해요,,프라이드급 차 개발하면서 해외 비교 경쟁차 가져온다는게 렉서스 LS460 입니다. 렉서스 처럼 만들어 달래요,,,오늘 이런일 당하고 오니 어이상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샘플갖다주러 싀펄 버스타고 몇정거장을 가서 ㅋㅋㅋ 하이브리드동이라도 가는날엔 싀발 샘플갖다주러 현대 신정문에서 왕복하고 돌아와도 한시간 쩌네여 ㅋㅋ 구정문 와달라고하면 존나 승질부리고
우선 냉정히 말씀드리는 점 널리 이해해주시고, 제 말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거두절미하고 상사와의 불화로 이직을 결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백 수천 수만가지의 성향과 성격을 가진 분들과 함께 융화되어야 하는 조직생활입니다. 꼭 이직을 하셔야겠다면 관계회복이 선행된 뒤가 되어야겠습니다. 현재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하신다면 언제 어디선든 님 앞에 한계라는 이름으로 다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작은 도움이나마 되셨기를 바랍니다.
외국계있다가 국내 그것도 1차면...상당히 힘들거 같네요. 제가 1차 중에 외국계인데도 좀 거시기 한데...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상사와 트러블로 인한 퇴사는 자기만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1차벤더는 1차벤더일 뿐이다라는 말이 있죠. 많은 현기 1차벤더 인들이 현대라는 완성차 업체를 가질 못하니 GM으로 많이 가서 르노로 가는 꿈을 꾸죠. 갑을 관계 상당히 중요합니다. 오죽하면 돈 덜 받고 갑으로 일하고 싶다라는 말을 할까요. 근데 사실상 불가능하죠. 1차벤더중에서도 현대에 준하는 연봉받는 곳이 많은 것도 아니구요
일시켜놓고 수요일 5시퇴근하는 현대인을 보면서 이악물고 살아야 합니다. 많은 설계인들은 느낄 겁니다. 싀파 내가 리워크할라고 대학까지 나왔나
아...가슴시리게 동감.ㅠ 싀파내가 리워크할라고 대학까지 나왔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