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n의후예
Plein Soleil(햇살 가득한), 국내 상영
영화제목은 "태양은 가득히" 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한번만 본 사람은 없으시겠죠..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원작으로, 하나의 원작에 '영화화'는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 두 개가 제작 되었다는군요
리플리는 심리학 용어는 아니라고 합니다
(거짓말을 반복하다, 사실로 아는 정신상태)
'태양은 가득히'은 르네 클레망 감독의 1960년작품으로
러닝타임은 112분이며 톰 리플리(알랭 드롱)과 마르쥬(마리 라포레)
그리고 필립 그린리프(모리스 로네) 출연작입니다
12세이상 관람가, 였구요
*이하:톰은 알랭 드롱으로 마리 라포레와 모리스 로네는 각각
마르쥬와 필립으로 '표기'하겠습니다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유럽으로 공부하러 간 아들 필립 그린리프를
집(미국)으로 데려오면 5천달러를 주겠다는 '돈벌이'에 자원한 알랭 드롱은
필립과 고교 동창입니다
당초 5천달러가 목적이었지만
아버지의 돈만 쓰며 '한량'인 필립과 필립의 프랑스 여친 마르쥬를
만나면서, 神이(神이 존재한다면) 인간에게 심어준
범죄 본능이 알랭 드롱에게서 깨어납니다
카인이 동생 Abel(아벨)을 돌로 머리를 쳐 죽인 것은 神에
대한 Cain의 '질투(범죄)'였습니다만
아르바이트로는 고액인 5천달러가 목적이었던 알랭 드롱은
목적이 바뀌어, 살인의 본능(동기)는 '돈과 여자'였습니다
둘 중 하나가 아닌, 돈과 여자(마르쥬) 둘 다 였습니다
몽지벨로로 가서 요트를 즐깁니다만 결국
필립을 죽이고 나서, 필립을 찾아온 필립의 남자 절친
프레디를 또 죽여야 했고 그때 영화관 관객석에선 여자분들의
안타까운 놀라움과 한숨소리가..ㅎㅎ
그러나 다행히도?
아무튼 영리하게.. 돈도, 여자(마르쥬)도 손에 넣습니다
완전범죄가 성공적으로 끝나는구나... 안도의 행복감? 을
갖는 막판에 기막힌 반전이 일어납니다
살해한 필립을 '수의'처럼 돛배로 싸고 풀어지지
않도록 밧줄로 묶어서 바다에 던졌는데..
매각(매물)로 나온 요트의(상태)를 보기 위해 육지로 요트를
'상가'하면서
시신을 포장하고 묶었던 밧줄이 스크류 샤후트(축)에
걸렸었고.. 시신이 함께 딸려 나옵니다
마르쥬의 비명! (모든걸 알아버린) 소리와 그 현장을
모르고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최고의 와인을 마시는
알랭 드롱의 아이러니한 감탄사!
The best..!
살인범을 체포하기 위해 형사들이 시킨대로 카페 여주인이
자연스럽게,
전화 왔다고 알랭 드롱을 부르고.. 일어나 미소지며 가는 모습과
펼쳐진 배경의 바다 그 스크린에
'fine'(終)이 뜹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듯이..
'배역은 미워하되 배우는 미워하지 말라' 였을까요?
아님, 매력적인 미남때문이었을까요?
이 영화로 무명의 알랭 드롱은 대 스타의 반열에 오르고
악당과 범죄자로 꽤나 많이 출연하지만
세계 여자들의 알랭 드롱을 향한 '애모'와 '갈망'은
변함없는 '정서'였습니다만
갈망까지는.. 갈망은 제 생각입니다..ㅋㅋ
비극적인 그 안타깝고 슬픈 스토리를 상기시키는 음악의 트렘펫 소리는
유장하게 흐르는 바닷물 처럼 유연하게 울려 퍼지는게
영화를 못 본 사람이라면 슬픔을 느끼기 어렵지않나 싶습니다
중간에 춤추듯 빠른 템포의 바이올린 연주는 신나기까지 합니다
흥이 납니다~~
그러다 합주에 끼어드는 양념 같은 실로폰 소리는 탁주를
거르고도 위에 맑게 뜬 청주 마냥, 걸러 버린듯
슬픔도 맑을수 있구나..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관객과 청중들이 더 오래 '허밍'하게 하는 니노 로타를
거장이라 부르는 이유이겠습니다
살인후 거센 파도에 요트를 조정하는 저 눈빛조차,
잠자는 마르쥬를 바라보다 손바닥에 키스하는 눈빛엔 세계 여성 대부분의
부러움이 가득 했을지도... 소몽小夢
*주연 알랭 드롱은 2024.8.18 향년 88세로
밤하늘에 영원한 별(스타)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Q_yjtKv-SSQ
첫댓글 ^^시니어사랑방 모임 날이.. 바짝 다가왔네요..ㅎ
그시절 웬만한 유명작품은
거의 모두 ( 19금조차도ㅎ)
섭렵하였기에 물론 본 영화
인데, 알랑들롱의 눈빛만
희미하게 기억에 남아있네요.
7080 감성충만 시대에
누렸던 호사중의 하나에
멋진 영화들도 포함되어
있지요.^^
추억소환의 시간이었네요.
완전범죄로 성공 하는 듯.. 하다가 생각치 못한 기발한 반전이
일어나는.. 슬픈 범죄영화가 알랭 드롱의 미모?
때문에.. 엉뚱하게도 범죄자에게 심정적으로 '동화'하는
^^영화이기도.. 했지요
@소몽
그시절의 배경과
시대적 상황이 정서적인
면에서 휴머니즘에 훨씬
가까웠기에 인간의
인간에 대한 연민이 더
컸던것 아닐까 싶어요.
현대문명이 인간에게
들이대는 잣대가 더욱
냉정해지고 엄격해지면서
죄는 죄일뿐 인간적 연민이
줄어들고 삭막한 세상이
되어가는 듯도 하네요.
범죄를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님돠. 혜량하소소~
@지는해 세계여성들로서야.. 알랭 드롱에게 악역의(비록 영화라고 하더라도)
배역을 준 감독이.. 꽤씸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소몽
어떤 역이든 척척 소화
해내는 야누스적인 매력도
한몫 했겠지요.
흔히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들의 심리세계라고도
하더군요.^^
@지는해 그러니까요..
세기적.. 미남이었으니요..ㅎ
프랑스인으로.. 미국 미남스타들 보다 훨~ 매력적인 요소가 강한 인물로 태어났다고
생각되어요
알랭드롱 미남스타 연기도 일품
태양은 가득히 "
배역이 딱 어울리는 배우 ~
두번 세번 본거 같네요 ^^
'외인부대' 복무.. 경력도 있었죠^^
난 무식해서 그런지
아무리 명화를 보더라도 30분후에는
코를골고 자기때문에
70이후 극장 끊었지요. ㅎ
세대차이는 아직인데
부럽습니다. ㅎ
^^별말씀을요~
미녀하고 가보시죠?
잠을 주무 실 수 없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