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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만 진실**
-은정 번지점프를하다-
토욜날 새벽 4시까지 친구들(은경,순딩,욘상,현도등,,)
술을 마시고 먼저 집으로 향했죠
일욜날 번지점프를 하러 가야하기때문에...
친구가 결혼정보회원인데.. 빵구가 났다며
대타로 절 데리고간 자리였기에...
두시간자구 6시에 일어나 샤워하구 화장하구 열심히 꾸몄죠..
드뎌 8시30분 관광버스에 오르는 순간.
따라온걸 무진장 후회했죠
정말 맘에 쏙 들게 싫은 아찌들과...
나이만 먹은듯 해 보이는 순진한 노처녀 언니들...
그 사이에 있는 정말 어리고 이뻐보이는 친구와 저...
어케 하나 건져 보려던 맘은 싹 사라지고..
정말 열심히 먹었죠..
나누어주는 간식과 밥은 진짜 많이 먹었죠...
드뎌 가평탑랜드 도착....
번지점프대... 별로 높아 보이지 않았어요...
까짓거 발목에 묶고 뛸까? 란 생각을 잠깐 해보긴 했는데..
첨이니까... 허리에 묶었죠..
1시간 가량 기다리다 드뎌 꼭대기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안..
그때부터 현기증이...
올라가서 밑을 보니까...
내가 왜 이런 미친짓을 하러왔나 싶더군요.. 정말 아찔했죠..
먼저 뛰겠다던 전 미루고 미루고...
같이온 저의 팀 다 뛰고 마지막 내 순서...
멋지게 점프대 앞에 서는 순간...
정말 멋지게 주저앉아서 엉엉 울었어요
교관들이 모여서 얼마나 웃던지....
"아찌 저 안 뛸래요... 저 기냥 내려갈래요.."
교관은 살짝 미소를 보이더니..
교관 " 준비 됬습니까?"
은정 "아뇨... 준비가 안되요.."
교관 "자꾸 이럼 물에 빠뜨릴꺼여요.." 점프밑이 강이였거든요
은정 "아찌 안되요.. 옷 이것밖에 없는데..."
교관 " 아찌?"
은정 "(미소를 보이며) 아니 오빠! "
교관 "저희가 도와 드릴까요?"
은정 "넵!!"
교관 "저의를 120% 믿으세요 손 깍지끼고 대신 저의가 언제
쑥 밀지 모르니까 긴장하고 계세요.."
은정 "아니요.. 제가 제가 뛸께요.."
교관 "자꾸 이럼 몸무게 공개 하겠습니다"
(번지전에 몸무게를 체크하거든요...)
은정 "그건 안되요.. 죽어요 ㅠ ㅠ"
교관 "벌써 15분 지났슴다.. 뒷분들도 뛰셔야죠... "
은정 "아는데 발이 안 떨어져요..."
주저앉아서 엉엉 울었어요 엄마를 찾아가며..
밑에 있는 제 친구는 소리소리 치더군요..
"이은정 얼렁 뛰어 그래야 밥 먹으러 가지 너만 뛰면 끝인데.
얼렁뛰여 그래야 밥을 먹쥐..."
그래 밥이다.. 얼렁 뛰고 밥 먹자... 그 생각으로..
교관 "준비 됬습니까?"
은정 "넵..."
교관"하실말씀 있으면 특별히 마이크 줄테니 얘기해봐요.."
은정 " 이은정!!
넌 잘살꺼야..알쥐! 누구보다 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거..."
내가 내자신에게 멋진말을 함과 동시에..
멋지게 교관이 절 밀어주더군요
쑥~~~~~~~~~ 귓가에 맴도는 바람소리..
눈을 크게 뜨고 두 손을 벌리고
한마리 새처럼 날아보려다 줄에 엉켜 귀 다치고..
말 안들었다구 강물속에 풍덩 풍덩 두번이나 들어가구...ㅠ ㅠ
옷 다젖구 귀 다쳐 쓰라리고...
그래도 저기서 사진 찍고 있다는 사실에...
활짝 미소를 보이며... 슈퍼맨 포즈를 취했쬬...
정말 멋진경험이였어요...
님들도 시간되면 함 해보세요...
번지했다구 상장같은것도 받았어요..
용감한 용기를 가졌다는.. 뭐 그런 내용의..
여하튼 정말 좋은경험 재미난 경험을 해본
그런 날이였어요.. ^ ^
어때요! 은정이 용기있쬬... v ^ ^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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