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는
LG화학, 삼성물산입니다.
LG화학은 중국 수출 및 수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0.92%(3,000원) 하락한 324,5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동사를 비롯한 화학주들의 부진은 중국 수출입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당초 증권업계에는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이달부터 지표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은 전년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전망치 8.0%에 못 미쳤습니다. 수입도 4.7% 증가를 기록하며 전망치 7.0%를 하회하며 내수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지속 가능성이 높아 제품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화학과 IT소재부문 증설을 통해 외형 성장 지속 전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대규모 해외수주 등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0.44%(300원) 상승한 69,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확보 기대, 이로 인한 중장기 성장, 저평가 매력" 등을 들며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동사의 3분기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8%, 14.9% 증가한 6조5,000억원, 1,33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외형대비 이익 증가 폭이 작은 이유는 2분기 수준에서 원가율이 유지되더라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그는 "6일 급등(6.8%)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조정이 나온다면 추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함이 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 종목에 주목!!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웅진코웨이, 동부제철, 씨젠입니다.
웅진코웨이는 녹조가 한강 하류까지 확산되고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정수기 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2.65%(950원) 상승한 33,75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전날 동사는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4,464억원, 영업이익이 2.0% 늘어난 6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살짝 밑돌았다고 평가했지만,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광고가 3분기 이후 줄어들고 계정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평균 1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동부제철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63%(160원) 하락한 4,25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동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철강시장 시황 악화와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 부진 및 제품 가격 하락으로 2012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9,743.9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날 동사는 BW발행 추진 검토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BW 발행과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발행금액, 발행조건, 발행시기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국내 금융시장 여건과 주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씨젠은 긍정적인 2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6.00%(3,200원) 상승한 56,5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동사는 2분기 발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6억 1,2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도 130억 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3% 늘었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성감염증 분자진단 제품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월별 2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동사의 연간 바이오레퍼런스 수출 목표인 24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성장가능성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