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래살진 않았지만^^☆
단지 조금 더 살았다는 이유로 말씀을 드리자면 삶이란건 즐겁기도 하지만, 때때로 어렵기도 하답니다^^
다시 말해 이왕 어려운일들 뿐인데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고 하고 싶은거에 목숨을 걸어보세요~
제가 감히 장담하는데 음악뿐 아니라 어느일을 하건 매순간을 열심히만 했다면 무슨일을 하든지 분명히 하나는 남습니다.
그리하면 사소한것 하나도 놓치지 않게 되고 그 모든것이 인생에 그대로 녹아나고 그렇게 세월을 꽉차게 보낸 사람은 늙어
서도 광채가 나지요. 오르고 싶은 산 오르다가 정 아니면 내려와서 또 다른산 올라가고요. 다시 오른산도 아니면 또 내려와
서 다른 산도 올라가보세요. 같아 보이는 산이라도 분명히 직접 올랐던 자만이 가져올 수 있는 산삼이 있습니다.
"혼자 어떻게 갔다와?" 가 아니라
어머님 말씀대로 한번 진짜 하고 싶다는게 있다는걸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꿈이라고 겨우 찾았는데 정말 그정도 열정도 없으시다면 그건 꿈이 아니라, 단지 그 순간의 '기분'일 뿐입니다.
그리고 겨우 그정도의 발언에 무시당했다고 느끼고, 슬퍼지고, 울적해진다면 지금 성희경님이 겨우 찾은 꿈이란것이 정말로 '진실'한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아무런 꿈도 없는 고3에게 담임이
"10년뒤에는 작곡가가 유망직종이다." 라고 말했을 경우.
'오! 그래? 그럼 나 작곡가 해야지~룰루랄라~♪' 라고 생각해서 진로를 결정한
작곡가는 한때 잠시나마 좀 팔리는 음악을 만들수는 있어도 결코 'Let it be'와 같은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을 쓸 수 없습니다.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선율에 진실성이 없고, 그것을 지켜나갈 끈기가 없는 어설픈 작곡가가 쓴 곡이 명곡이 될 거라는 생각
은 일찌감치 버리셔야 합니다.
지금 나이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일기를 많이 써야할 시기입니다. 초등학교때나 썼던 그날 무슨무슨 일이 있었다는 주절주
절식의 그런 일기 말구요. 그동안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것과, 앞으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것은 기본이고~ 세상, 사랑, 예술, 행복, 평화 등을 비롯해서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도 자기만의 철학도 많이 세우셔야
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좋은성적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것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고,
내 자신이 끝까지 지켜나갈수있는 '진정한 그 무언가를 찾는일' 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습니다.
세상은 정말 무서운 속도로 빨리 돌아가고 있고, 그 안에서 자신이 흔들리지 않고 꿋꿋히 걸어나갈 수 있는 '원칙'을
한번 세워보세요.
첫댓글 상진아, 나랑 비슷한 생각이네. ㅋ 내가 더 안써도 되겠다. ^^
배우고 갑니다 ^^
우와... 잘 읽었습니다.. 저도 20대후반이지만 님의 글을 읽으니까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와아 감사해요 ㅜㅜ 진짜 힘나요 다시 한번 말씀드려봐야죠.. ㅎ
상진님 공감이가는 내용이네요...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