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운동 기구 팩 모드와 함께하는 쇼팽의 헬스장 조지기+ 트램펄린+테니스

[신경외과]

헬스장 등록 50%할인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에 심들이 운동복을 갖춰입고 몰려왔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 대신 최신식 운동기구들이 심들을 반겨줍니다!

우와 재밌어 보이는 운동기구들이 많아요! 뭐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열심히 저것들로 운동을 하다보면 식스팩이 생기겠죠?

최신 골프장 시설 보유! 라는 과대광고의 역설. 골프를 칠 수 는 있으니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헬창들에게는 발렌타인 초콜릿이나 청혼반지보다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운동 시설들. 운동 맛집이군! 

근육만 조지면 폼이 안나니 뱃살과 허리도 조질 수 있는 자전거는 기본 옵션입니다!

나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 오늘 설렘을 느끼며 헬스장 체험을 신청했다. 여자보다 몸매가 가는 남자, 결핵 환자 같은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이라며 조롱하는 안티팬들의 말이 조금(?) 신경쓰여 오늘은 열심히 근육을 만들고 가기로 결심했다. 꼭 열심히 해서 베토벤씨 처럼 크고 넓은 어깨와 단단한 근육을 갖고 싶다!

아직은 등을 보면 척추뼈의 갯수를 셀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고! 사실은 여기 오기 전에 슈베르트씨에게 속성 근육 강화 물약을 받아서 먹고 왔지. 마법약 제조 실력이 나보다 훨씬 좋거든! 

미남 배우는 항상 운동으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법이죠. 전 영화 속에 나오는 멋진 배우처럼 살고 싶어요! 날렵한 주먹과 발차기라니, 멋지잖아요? 물론 그 주먹으로 무대에서 피아노를 때려 부수는 건 별개지만요.

마무리는 폼나게 발차기! 발차기를 하던 중 샌드백이 정면으로 심의 가운데(?)를 때리는 사소한(!) 사태는 있었지만, 이미 건강한 아이가 있으니 별 문제는 아닙니다.

말 안듣고 맨날 사고만 치는 제자들을 무력으로 조지기 위한 필사의 덤벨 운동. 하나 둘 하나 둘!

맨날 집안일 떠넘기고 ,채소 남기고, 밖에서 과음하고 거실이랑 냉장고에 오줌싸는 놈들. 다 조져버리겠다....

이번에 부업으로 동네 아이들 피아노 교습을 해 주기로 했어요!  교사인 제 말은 하나도 안 듣고 장난만 치며, 피아노에 툭하면 소다수를 엎지르는 몇몇 악동들이 보이는군요. 그들에게 사랑의 엉덩이 찜질을 손수 해 주기 위해 팔 힘을 기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어요.

케틀벨 10kg 도전! 이게 심의 허리와 골반에 그렇게 좋대요. 이제 더 이상 맨날 연인에게 밤마다 시달린 뒤 허리 마사지를 받으러 갈 일이 줄겠군요!  

회원님 힘 내세요! 좀 더 힘 주고 힘! 비명 소리가 너무 큽니다. 무슨 애 낳고 있어요? 

아자 들었다! 나는 할 수 있어! 이두박근, 삼두박근 나도 계발 할 수 있다!

회원님 자세 기울었어요!! 옆으로 넘어져서 저승사자랑 인사하고 싶지 않다면, 버티고 빨리 자세 똑바로 유지하세요!

한심한 약골 새끼. 이렇게 가벼운데? 왜 저렇게 고통스럽게 사는걸까. 하긴 맨날 방구석 문 걸어잠그고 폰 게임이나 두들겨 대니 힘이 세지겠어?

열심히 덤벨을 조졌더니 팔 근육이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제 건방진 악동들에게 교사로서 사랑의 매와 엉덩이 찜질 코스를 좀 더 다양한 강도로 맛보여 줄 수 있겠어요!

어머 운동하는 저 금발 남자 완전 잘 생겼다! 내 스타일인데?

운동하는 조각 미남은 예나 지금이나 수 많은 여인들의 찬사와 숭배의 대상입니다. 아 저런 남자와 사겨 봤으면!

운동으로 몸매 가꾸기도 중요하지만, 배우로서 팬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벨라에게 마음을 담아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난 뚱뚱한 작은 버섯이 아니야! 유산소 운동으로 살을 빼서 적어도 뚱뚱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테다!!

아, 땀 흘려서 달린다는 게 이렇게 즐거울 줄은 전생에는 전혀 알지 못했죠! 그때는 2층도 못 올라가서 하인이 업어 줬으니까요. 건강한 몸으로 달릴 수 있다는 것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에요! 그나저나 땀 흘리는 남자는 섹시하다는 말이 있는데 어때요, 저 섹시해요?

오늘의 목표 턱걸이 20번 도전하기! 한 번 고개를 올릴 때마다 마치 아이를 다시 낳는 끔찍한 기분이었다.

잠시 숨을 고르자 눈 앞에 전생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내 장례식을 치르고 사람들이 내 심장을 가져가는 모습가지 다 보고나니 트레이너가 정신을 차리라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정신을 부여잡고 턱걸이를 시작한다. 이얍!

어? 어? 저 회원님 또 눈 풀리네. 정신 차려요! 이대로 정신 놓으면 좋은 곳으로 간다고요!!!

하하 아....저게 토성이었구나! 그 옆에 큰 건 목성이군.

이게 골프라는 거구나? 난 공으로 하는 놀이는 다 좋아하는 데 재밌겠다! 

어디 가볍게 한 번 쳐볼까? 나이스 샷!

오 공이 제법 멀리 날아가는....쨍그랑??

오늘 날씨 맑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일기

오늘 골프라는 것을 처음 쳤다. 막대기로 공을 날리니 기분이 좋았다. 공이 제법 멀리 날아가길래 어디까지 가나 관찰해 보았는데, 쨍그랑 소리와 함께 헬스장 유리창이 몽땅 깨져버렸다. "어떤 XX가 골프공으로 창문 부쉈어! 잡히기만 해봐 아주 그냥 손목을 부러뜨릴 줄 알아!!!." 관장의 성난 목소리가 울렸다. 잡히기 전에 즉시 도망쳤다. 이크, 걸리면 난 죽었다!!!

작품명: 마티스 원무- 트램펄린 위의 어울림 버전 너도 나도 둥글게 둥글게

순수한 어린이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까르륵. 부모 심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하늘을 날고 있다네.

우헤헤헤 이거 완전 재밌다! 이거 왜 시간당 시몰레온 받는 지 알거 같아!! 할 수만 있다면 하루종일 타고 싶어. 그나저나 누가 더 높이 점프하나 내기할래? 이긴 사람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 사 주기!!

아빠 이거 봐, 나 치마 입고 백덤블링도 할 수 있어요! 아빠도 해 보실래요? 이거 완전 재밌어요!

얘들아 얘들아, 나 좀 볼래? 덤블링을 하니까 파란 하늘이 너무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보여! 거기 비둘기야 안녕, 너도 나랑 놀래?

작은 버섯 슈봠메를, 하늘을 날다. 땅 위에서는 심들 중 키가 가장 작지만, 트램펄린 위에서는 내가 가장 클걸? 

앉은 채로 하늘 높이 떠 있는 것도 완전 신나네? 하루종일 이러고 싶어!

조그만한 레오도 트램펄린의 매력에 흠뻑 빠져 귀엽게 콩콩거립니다. 작은 몸으로 통통 뛰어오르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법!

매우 즐거워 보이는 표정입니다. 유아 시절에는 다양한 장난감을 경험해 보아야 창의력이 늘지요!

우와 아빠 아빠 이거 봐요 나 하늘 날고 있어요!!! 저기 요정들 춤 추고 있는데 아빠는 안 보여요?

귀족 스포츠인 테니스에도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그 옛날 초창기 테니스는 정장과 드레스를 갖춰 입고 했다고 하죠?

테니스 로봇과 심의 테니스 대결. 어차피 현실 세계 인간의 눈에는 둘 다 인공지능 그래픽 덩어리라 웃음만 납니다. 

표정과 자세는 우아하게, 허리는 꼿꼿하게 펴고. 시선은 공을 향해 고정한 채, 우아하게 손목을 휘두른다.

가볍게 톡. 아 역시 테니스는 즐거워!

날씨 맑음- 쇼팽의 일기

오늘은 공원으로 소풍을 왔다. 테니스 로봇이 있길래 테니스도 10판이나 쳤다. 꼭 끼는 정장 탓에 팔을 움직이는 것은 다소 불편했지만, 그래도 체를 휘두르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물론 경기는 이기지 못했다. 그 빌어먹을 로봇이 내 얼굴을 맞춰 코피를 터뜨렸고 눈을 밤탱이로 만들었으니까! 저 기계 덩어리 일부러 그런 게 틀림없어.... 

동네 미끄럼틀 수준의 짚라인이지만, 아니 어쩌면 동네 미끄럼틀이 더 빨라보이지만, 슈베르트는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바람이 너무 시원해요!

사우나 한 판 후 셀카 찰칵! 언젠가는 선명한 식스팩을 만들고 이두박근을 만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