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놀이야
1980년 제3회 TBC 젊은이의 가요제 금상
옥슨 80 (홍서범)
오늘이 정월 대보름 전날이네요 우리나라 3대 고유 명절 중 하나인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 하여 예로부터 큰 명절로 여겼다 하지요
보름 전날인 오늘은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제사를 지내고 9가지 나물에 약식과 시루떡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뒷동산에 올라 달맞이로 소원 성취를 빌었지요 그리고 달집태우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줄다리기 등 전통 행사로 한바탕 잔치를 벌입니다
내일 아침 해 뜨기 전에 부럼을 깨고 더위를 파는 것도 고유 풍습의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비록 모든것들이 옛추억으로 간직될 만큼 유명무실 해 졌고 오늘따라 날씨도 궂어 보름달 구경과 쥐불놀이 또한 먼 옛날얘기가 되어 버렸지만 노래 가사처럼 들판에 나가 불놀이야 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봅니다
- 우에사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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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노래를 들으면 어릴적 추억이 절로 납니다.
내일이 정월 대보름
잘 어울리는 노래 올려 주셨습니다.
선배님 !
오곡밥 드셨는지요?
깡통에 불 집혀서 오빠들 따라 깡통 돌리던
시절이 생각 납니다.
참 오래된 곡인데 다시 들어도 좋습니다.
내일은 달밤에 소원도 빌어 보시구요.
고맙습니다.
저는 쌀밥을 안좋아해서
매일 오곡밥을 먹는터라 별 의미는 없습니다만
오늘 저녁은 비도 오고해서
해물 칼국수로 메뉴를 택했습니다
냉동실에서 손내밀고 있는 왕새우 보리새우
왕멸치 문어다리 집어넣고~
보름 전야하고는 쪼매 안어울리나요? ㅎ
우에사노님
의미 있는곡
*불 놀이야* 를 올려주셔서 감사드리며 잘 듣고 갑니다
정월 대보름 날이면 시골 논두럭엔 머스마들이 깡통에 불을넣어 뺑뺑 들리며 소리치고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해뜨기전에 더위 판다는 내더 맞도~! ㅎ
모든게 아련한 추억으로 소환 되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송님
대보름 날에 눈이 너무 많이 오네요
둥근 달님도 아침 햇님도 모두 꽁꽁 숨어버린 아침입니다
날씨가 궂는다고 해서 어제 낮에 일찌감치
집 안팍에 널려있는 마른잡초와 마른 덩쿨
그리고 폐지들을 한아름 모아 태우면서 불놀이를 대신햇지요 ㅎ
아랫집에서 준 호두로 부럼을 깨면서 답글을 씁니다
좋은하루 보내시길요
대보름날 꼭 맞는 곡이네요
근데 불놀이도 할 수 없고 .....
간만에 불놀이야 노래 잘 듣고 갑니다
원래 쥐불놀이를 모티브로 삼은 곡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불놀이를 아예 모르기도 하지만
또 해선 안되는 세상이 되었지요
화재 위험이 없는 한적한 시골 들판이라면 모를까
정원 대보름 오곡밥과 나물은 우리 고유의 음식 이네요.
노래도 들으면서 밥상은 더욱 추억을 그리게 만드네요.
우에사노 선배닙!
해물 칼국수 저도 좋아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정원 대보름 소원 성취 하세요.
샛별님 오곡밥에 나물 드시고
아침에 부럼은 깨셨는지요
제가 사는곳엔 호두나무 대추나무 밤나무 은행나무가
지천에 널려 있어서 부럼은 무상으로 얻을수 있답니다
코로나 정국이 빨리 끝나야 좋아하는
해물 칼국수 동지끼리 한번 뭉칠텐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