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 바로 옆에 있는 주도.(珠島).자그마한 섬이지만 희귀한 식물이 많이 자라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금요일 늦은밤에 성남을 출발한 버스가 밤새 달려 이른 아침을 완도항에서 먹고 청산도에 도착중입니다..
서편제의 촬영지로 유명한 느림의 섬...청산도에 도착..오전 일곱시 반..
대성산을 향해 출발..대략 오전 7시 50분경..
산아래엔 그림같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치가 쉼없이 펼쳐집니다..
대성산 지나 넓직한 공터에서 잠시 쉬면서 일행이 가져오신 맛있는 족발안주로 컬컬한 목을 축였지요..
족발 무지하게 맛있었구요....크기도 대왕,맛은 왕중왕...ㅎㅎㅎ
어딘지도 모르지만 흔적한장 남기고...
완도의 청산도니까 아마 전복 양식장이겠죠??? 아니면 다시마 양식장??
산에서 내려와 아스팔트 길로 슬슬 걷다가 다시 산으로...
안내판 왼쪽 도청항에서 출발해 대성산-대봉산거쳐 현재 신흥리까지 왔습니다..
이건 아마 맥주보리인듯...
벚꽃이 한창...
일단 보적산으로 다시 입산....
보적산 정상이 보입니다..
보적산에서...
정말 그림같은 경치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원래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차도를 이용해 "서편제" 촬영지와 "봄의 왈츠" 촬영지를 거쳐
선착장으로 가야했으나 후미를 기다리느라 늦어서 일행을 놓치고 잘 모르고 앞의 범바위 방향으로 진행..ㅠㅠ
범바위를 한번 바라다 보고...
전망대..
내려온 보적산 전경..
지나고 보니 만약에 이 봉우리를 올라갔다 내려왔다면 완도로 오는 배를 못탓을 확률이 거의 99%...
직감인지는 모르나 오르지 말고 무조건 빨리 산착장으로 가야할거 같은 생각에 패스..
마을입구에서 현지주민한테 물어보니 해안도로로 가야 선착장이 가깝다고...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약 4-50분이면 충분하다고...
이때가 오후 2시 10분이라 3시 까지는 목적지인 도청항에 충분히 도착할거라고 예상..
해안도로를 걸어가면서 이리 오길 참 잘했다고 만족해하면서..
그러나!!! 보적산 내려와서 헤어진 일행에게서 받은 전화내용은 전혀 뜻밖에도 아주 서둘러야한다는!!!
산허리를 하나 넘으면 저기 항구인가?? 하면 아니고..이러길 서너번...ㅠㅠㅠ 해서 거의 뛰다시피 트레킹을...
영화 "서편제" 촬영세트장..
헉!!! 저 항구도 아직 아니네!!!!
저기 완도로 다시 타고갈 여객선이 보입니다..출항 10분전에야 겨우 겨우 항구에 도착...
여유를 부린건 아니지만 해안도로의 거리가 짧은줄 알았고 또한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는줄
모르고 그만 택시나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거지요..ㅎㅎ
어제 무박 2일로 다녀온 완도의 청산도 전경입니다..
오전 7시 40반 정도에 시작한 산행 겸 트레킹이 오후 3시 25분에
끝났으니 거의 8시간 가까이 걸었네요..ㅎㅎ
청산도는 워낙 멀기에 일부러 가기가 힘들어 모처럼의
산행계획이 있길레 예약을 하고 갔지요..
완도는 예전 제주도 출장길에 차량을 이용해서
자주 왔었지만 청산도는 첨이었답니다..
날씨도 화창,포근해서 봄날의 아름다운 남도 섬산행의
정취를 하루종일 만끽하고 왔지요..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
첫댓글 크하~! <슬로시티> 청산도의 찬란한 자연의 봄날이 사람 환장하게 만드네요. 산 보다는 느림의 미학인 청보리 핀 올레길을 걸어 보시잖구요. 배 출항 시간에 맞추느라 스피드시티가 되어버린 느낌이지만 자연을 벗삼아 전국을 찾아 나서는 모리안님의 생활여유가 부럽습니다. 공짜로 잘 보고가요.ㅎㅎ
사람욕심이 한도 끝도 없다지만 산에가면 산행욕심,내려오면 경치욕심...산에 올라가면 빨리 올라가서 한 봉우리라도 더 오를 욕심..
해서 빨리 갔는데 내려오면서 슬슬가도 될줄알고 해안길 접어드는 바람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바람에...ㅋㅋㅋ 감사!!
볼거리,느낄거리,먹거리, 온 천지가 다 꺼리로만 보이니 산행보다 청산도에 홀리기 쉽상 이네요. 발길닿는 어디라도 후하고 넉넉한 인심에
오기가 싫었겠어요. 은그이 실쩍 눌러 앉아 미칠동안 갤기 보시질 않고.....ㅎㅎㅎ. 잘 봤어요.
너무 촉박하게 가는 바람에 먹을거리는 좀...아시아에서 처음 지정받은 "슬로시티"라는데
그넘의 빨리빨리 산행 욕심에 허둥대다가 뭘 보고고 온건지 당최...ㅎㅎㅎ
정말 까딱했으면 하루 묵고 올뻔했습니다...ㅋㅋㅋ
모리안후배 진짜로 부럽구려. 멋진구경공짜로...
청산도는 한번도 못가서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정말 아름다운 섬이였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 다녀오시길 권해드립니다..여유있게 시간 가지시고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아주 허드러지게 피었고 우리 고향에선 보기 어룬 보리가 다 페었네요...봄기운과 바다기운이 함께 어우러진 청산도의 멋진 풍경 즐감했답니다.
올해도 봄이 좀 늦어서 이제야 한창 피어나고 있더군요..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눈이 호강하고 왔답니다..ㅎㅎ
제가 가보지 않고 청산도 여행 잘 했습니다^-^다음에 꼭한번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간 코스가 거의 등산과 트레킹을 다 할수있는 코스랍니다..
저는 나중에 해안길을 멋모르고 왔는데 혹시 가시거든 산행을 좀 서둘러서
하면 아마 여유있는 트레킹이 되지싶습니다..
모리안님 덕분에 바다구경 산구경구경 쏙이션하도록 아주 여행잘하고갑니다.
아시다시피 청산도가 섬이라 바다,산,들판...눈에 보이는 경치가 다 아름다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청산도 참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ㅎㅎ~바쁜걸음은 넘 아쉽지만 ~
그러게 말입니다..우리들 산행은 언제할까나???? 가을님~택일 좀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