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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진주 기자 팔라우
“오지에서 자유로운 휴식을 만끽했어요”
제2차 세계대전 후 그곳에 있던 일본군들이 한동안 전쟁이 끝난 줄도 몰랐던 남태평양의 오지. 오염이 되지 은 청정 지역인데도 비행 시간이 네 시간 정도로 비교적 가기 편한 곳이었다. 물도 맑고 아름다운 곳. 휴식을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었지만 워낙 좁은 곳이라 볼거리가 적어 관광 프로그램이 많지 은 탓에 다소 심심하기도 했다. 주로 해양 스포츠를 많이 하기 때문에 스포츠를 즐기지 는 사람이라면 좀 지루할 수도 있다. 대신 서울에서는 잘 입지 못하는 오프숄더 셔츠나 하와이안 프린트의 원피스, 비키니 수영복 등으로 신혼여행다운 로맨틱한 느낌을 냈다.
팔라우 팁
- 록 아일랜드 일주를 하면 경비행기를 타거나 스피드 보트를 타고 약 130개 섬을 누릴 수 있다. 록 아일랜드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이 없는 해파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젤리피시 레이크가 있어 해파리 사이에서 헤엄을 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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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씨』 박민 기자 모리셔스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천국을 느꼈어요”
인도양의 마다가스카르 옆에 있는 작은 나라. 『톰소여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신은 모리셔스를 창조했다. 그러고 난 후 천국을 만들었다”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신랑이 인도의 대학원에 다닐 때 같은 클래스에 있었던 모리셔스 친구 덕분에 알게 되었다. 아프리카 지역이지만 인도 냄새가 많이 난다. 여유롭고 조용해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럭셔리풍의 리조트가 많다. 그러다 보니 식당이나 호텔 로비에서 반바지 차림을 하면 눈총을 주는 곳도 있으니 주의할 것. 바닷가에 누워서 『꾸뻬씨의 행복』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읽었던 시간을 떠올리면 언제나 마음이 잔잔해진다.
모리셔스 팁
-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체류하는 일정을 잡는 것도 권할 만하다. 모리셔스에서는 아웃렛 상점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1만원이면 명품 브랜드의 티셔츠를 살 수 있다. 최고급 캐시미어와 폴로, 아르마니, 베르사체 등 다국적 브랜드의 면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밀집돼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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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헤럴드』 이지윤 기자 그리스 산토리니
“나도 CF의 주인공이 된 듯 설레었어요”
온통 파란색과 하얀색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곳, 산토리니. 그저 사진만 봤을 뿐인데도 마음이 평온해졌다. 사진에서 받은 첫 느낌을 따라 신혼여행지로 결정했다. 호텔이 동남아 리조트처럼 화려하지는 았지만 해변을 바라보는 계단식 구조라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 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해변으로 따로 나가야 해 다소 번거로웠지만 한적해 푹 쉬기에 더없이 좋았다. 앞으로 시간 내기도 힘들고 마음먹기도 힘들 것 같아 멀리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배경이 무 예쁘므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사진을 위해 하늘하늘한 을 꼭 챙길 것을 추천한다. 다들 같은 생각이었는지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손예진처럼 ‘살랑거리는’옷을 입고 있는 여자들은 모두 한국 사람이었다.
그리스 산토리니 팁
- 독일이나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그리스 아테네까지 간 후 산토리니까지는 항공이나 배를 이용한다. 항공은 30분, 배는 9시간 정도 걸린다. 산토리니에는 유적이 별로 없으므로 관광을 하고 싶다면 아테네에서 2박 정도 머무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