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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행사진방 스크랩 아쉬움이 그리움으로...그리고, 애증(愛憎)으로 남더라. -- 대전 보*만*식*계 --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181 14.02.28 13:1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돌탑봉에서의 일출~~ 

~~안산~~ 

~~태실 출렁다리를 건너며~~ 

~~정기봉~~ 

~~국사봉~~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보*만*식*계

 

지난해 6월 25일 무더위속에서 대전 보만식계를 찾았다가

식장산 하산길에 폭우를 만나 세천유원지에서 산행 접어야했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8개월 전이네요. 

 

전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다는데.....

오늘 하루 미세먼지 먹는다고 죽기야 하겠습니까.?....ㅋ

 

또 다시 대전을 찾았습니다.

조금 시간을 앞당겨 걸어볼려고 출발시간도 늦게 잡았습니다.

가능한 낮에 구경하며 걸으면 좋을것 같아서.....

 

그런데 차에서 기다리다가 깜박 잠이들어...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새벽 3시에 출발할려고 했었는데.....ㅡ,.ㅡ

 

 

대전의 보만식계란
보문산(457.6m)~만인산(537.1m)~식장산(598m)~계족산(423m)의
앞머리 글자을 딴 160m~590m 높이의 봉우리들 약 150여개을 넘나드는 코스로
서울의 불수사도북과 대구의 가팔환초와 더불어 전국 3대 연계산행지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2014년 2월 25일 새벽 4시 47분

보문산 야외음악당을 들머리로

대전 보만식계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보문산 구 케이블카 타는곳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올라가던중에 아주 큰 복주머니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부자되세요....*^^*

보문산 야외 음악당에 다시 왔습니다.

새벽녁이라 일찍 산에 오르시는 분들 몇분이 지나치시네요.

 

이른 아침 4시 47분 

보문산 오름중 등로옆에 약수터가 있어서 한모금 하고 갑니다. 

보문산 정상인 시루봉에 있는 보문정입니다.
나무에 가려진 대전 시내를 한번 둘러보고..... 

기나긴 보만식계 이제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5시 16분 

보문정 왼쪽으로.....  

오도산(337m) 

지난번엔 없었던 돌탑인데.....

 

이곳이 예전에 봉화터라고 하네요.
 
아침 6시 07분 

 금동고개에 다가오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지난번엔 밤에 지나쳐서 몰랐었는데 금동고개 주변이 공동묘지 같습니다. 

사방에 묘지가 아주 많네요.
   

 금동고개

 

대전 둘레길 1구간인 금동고개에 도착했네요.
우린 도로 건너에 있는 움막에 올라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잠시 쉬어갑니다.

여기서부터 둘레길 2구간입니다. 

약 10분 가량 쉬었다가...

 

아침 7시 16분

보만식계 능선 이어가는 길은 등로가 뚜렷하고 많은 시그널 덕분에 조금만 돌아보면 알바 할일은 없을것 같네요.

돌탑봉(475m)

 

잠시후 돌탑봉에 올랐더니 해는 이미 떠올라 있습니다. 

돌탑봉에서의 일출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아주 좋은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떠오르는 태양마저 뭔가에 가려진 느낌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산만 보이고.... 그 뒤쪽 산은 잘보이지도 않습니다.

떡갈봉(493.2m) 

떡갈봉의 전설을 담고있는 안내판입니다.
다시금 읽어보고 있습니다.
  
아침 8시 04분
 

이른 아침 산새소리 정다운 오솔길입니다.

 맒은 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키고 싶어도 미세먼지 때문에 안타깝네요.

미리 휴가를 신청했었기에 어쩔수없이 산에 들기는 했지만....ㅠ.ㅡ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삼각점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얼갱이산(490m) 

대전에서는 둘레길 관리를 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봉우리마다 앉아 쉴수있도록 마루나 의자를 만들어 두었네요.

443m봉

 

경사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보니 443m봉입니다.
안산인줄 알았었는데.....

 

8시 50분

 

정상에 있는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쉬었네요.
작은 봉우리들을 여러개 넘나드느라 배가고파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보만식계 능선 잇기는 크고 작은 봉우리가 약 150여개가 있다고 합니다. 

높지않은 작은 산들 오르내리는것이 차라리 더 힘들다는것을 이곳에서 배웁니다.

안산(424m)

지난번 기억으로 안산에서 먹티고개가 가까우니깐 만인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안산 내림길부터 발바닥과 무릅이 이상합니다.

마치 처음 종주산행할때의 그런 통증이 찾아오네요.

이상하다며 서로 얘기하며 생각을 더듬던중.... 

아마도..... 

 

요즘 회사 다른쪽 일이 바빠서 며칠전부터 파견근무를 하고있는데 근무시간 내내 한자리에 서서 하는 일입니다.

가만히 서서 하는일이.... 그동안 무릅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더니만.....

그 후유증인것 같습니다.

 

통증으로 내리막길이 무척 힘이드네요.

그래도 조심히 내려오니....저기가 먹티고개입니다.

 

10시 09분

먹티고개

 

만인산 1.5km남았다는군요.

바로 코앞이네요...*^^*

만인산 능선 갈림길에 올랐습니다.

안내판 뒤로 400m남은 만인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잠시후 만날 태실의 출렁다리도 눈에 선합니다.^^

만인산(537m)

지난번엔 무더위에 식수가 부족해서 아래 학습원으로 내려가서 물을 보충했었는데

오늘은 식수도 남았으니 닭재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그냥 정기봉으로 향합니다.

 

10시 45분

태실 출렁다리

출렁다리 오른쪽 아래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내려다 보이네요.

이 출렁다리 아래에 철망이 쳐져있어서 위험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건너보니 재미있더군요..*^^*

추부터널위에 있는 태실을 지나 정기봉으로 향하는데.....

회사에서 급한 연락이 옵니다.

 

헐~~~ㅠ.ㅡ

 

내일밤 부터 야근이라 오늘 휴가를 빼서 느긋하게 산행을 즐길려고 했더니만.....

회사 바쁜일로 내일부터 3월말까지 새벽 출근하라네요.

 

"클났다......어쩌지.?...ㅠ.ㅡ~~~"

 

잠시 나무 의자에 앉아 갈등과 고민에 빠져듭니다.

이제 오전 11시 넘었는데 여기서 내려가기도 아쉽고.....

그렇다고 계족산까지 다 걸을려면 너무 늦은 시간인데.....

 

"미치것네....ㅡ,.ㅡ."

 

일단 닭재까지 가보기로 하고.....

잠시후 정기봉에 올랐습니다.

 

11시 53분

정기봉(580m)

그래도 남은 거리 즐기면서 걸어야죠..*^^*

약 9.2km남은 닭재까지 만이라도......

이제 급할것도 없습니다.

남은 먹거리 중간 중간 먹어가며 쉬엄쉬엄 가기로 합니다.

이 봉우리는 조망이 좋아서 지난번에도 오래도록 구경하며 쉬어갔던곳 입니다...^^

또 어느 봉우리에 올랐네요.

삼각점이.....

얼마나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렸는지 이젠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ㅋ

542m봉

잠시후..... 또 어느 봉우리 정상에 돌 축대가 쌓여있는곳을 지나칩니다.

그냥 지나칠려다가....바쁜것도 없는데....^^

여기도 봉화터인지...무덤인지.....?

한바퀴 돌아보곤....^^

내려갑니다.

머들령(마달터널)

 

오후 1시 45분

옛날 이곳으로 말들이 지나다녔다고 적혀있네요.

이 아래쪽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답니다.

정훈님의 머들령 쉿귀도 걸려있고....

명지봉(412m)

좀전에 명지봉이란 봉우리를 지나쳤는데 몇 백미터를 지나 다음 봉우리에 올랐더니 또 명지봉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습니다.

어느게 진짜일까요.?

국사봉(506m)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네요.

 

오후 2시 35분

닭재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3시

오늘 산행 종착지이기도 하네요.

식장산 7.5km남겨두고 오늘 산행 접으려 합니다.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여기 닭재까지 10시간 13분 걸렸습니다.

지난번엔 여기까지 약 11시간 50분 가량 걸렸으니....  

발바닥과 무릅이 아픈 와중에도 약 1시간 40분 가량 더 빠른 걸음이였네요. 

 

늦어도 7~8시간이면 마저 걸을수 있을것 같은데....  

시간을 맞쳐보니 집에 도착하면 새벽 2시가 넘을것 같습니다. 

내일 새벽 근무를 위해서라도.....오늘은....

아쉬운 마음에 쉼터에 주저앉아 버립니다.

발바닥과 무릅 아픈것도 참고 왔는데......

천천히라도 마저 걷고 싶은데.....

식장산 7.5km남았다는 표지판이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식장산까지만 가면 힘든길도 다 지나는데.....

한참을 서성이며 둘러보다가....

떨어지지 않는 걸음 덕산마을로 내려갑니다.

그러나......또....다시........와야죠.

닭재에서 약 100여m를 내려오면 만나는 약수터입니다.

낙천약수터

 

가뭄으로 수량은 많지않네요.

한모금으로 션~~하게 아쉬움 달랩니다.

아래쪽에 덕산마을(삼괴동)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쟈~갸~~~빨리 안오고 뭐해.?~~" 

 

다음에 또 다시 오면 되잖어....

뭐.?~~안온다고...니.....주글래....ㅡ,.ㅡ?

우리 4월에 다시오자...*^&^*

 

 

약 17시간대를 생각하며 걸었던 길인데.....

걸어보니 다음엔 조금 더 시간을 당겨도 될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에.....

 

 

 

2014년 2월 25일 새벽 4시 47분

보문산 야외음악당을 들머리로 시작한

보만식계

10시간 30분 걸린 오후 3시 17분 

다 걷지 못하고 닭재에서 

덕산마을(삼괴동)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보만식계 구간 거리표

보만식계 구간 고도표

 

보만식계 지도(1)

 

보만식계 지도(2)

 

보만식계 지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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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01 05:14

    첫댓글 에휴~~~이런 유유자적한 산행은 언제쯤 해볼까나? 수고하셨고요 잘보고갑니다.

  • 작성자 14.03.01 13:02

    여백의 미님.
    마음만 있으면 되던데요.?~~~^^
    그냥 배낭만 들면 어디든지....
    감사합니다.*^^*

  • 14.03.01 16:35

    적당한 고도를 타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산꾼들이 많이들 찾는곳이죠!
    130Km 아뭏튼 대단합니다.
    히말리아 16좌 베이스캠프 트레킹도 다녀오세요!

  • 작성자 14.03.02 17:34

    세시봉님.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조심스런 걸음으로 다시 도전해 봐야죠.
    다음엔 좋은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03.10 14:50

    엄청난 거리네요^^ 즐감했습니당^^

  • 작성자 14.03.12 11:04

    길상이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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