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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한 세월이 빚은 청정의 땅 - 강원 철원
■ 기획 의도
이맘 때, 철새들의 멋진 군무를 만날 수 있는 땅.
거대한 석벽을 울타리 삼아 비밀스럽게 흘러온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강원도 철원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질곡의 역사가 깃든 그곳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민초들의 애환이 서려 있다.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철원은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으며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지형답게 깊게 패인 현무암 협곡과 그 사이를 흐르는 한탄강의 비경을 볼 수 있고,
중부 제1의 곡창인 철원 평야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강원 철원으로 떠나보자.
■ 주요 내용
1. 땅과 물이 빚은 한탄강 협곡의 비밀, - 한탄강 주상절리 / 기암괴석
강원도 철원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은 수만년의 세월이 빚어낸 태고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데..
깎아지른 절벽아래 흘러 평야에선 그 속살을 제대로 보기 힘들다는 한탄강. 배를 타고 바라본 풍경은 어떨까?
평야에선 그 속살을 제대로 보기 힘들다는 한탄강은 지질학의 보물창고라 불리며 지형학자들의 관심이 높다.
27만여년 전 화산폭발로 인해 생성된 한탄강은 뜨거운 용암이 지류 깊숙한 곳까지 흘러들었고
수만 년의 오랜 세월은 숨은 절경을 빚어놓았다. 아름다운 협곡을 따라 땅과 물이 빚은 한탄강 협곡의 비밀을 떠나본다.
2. 현무암이 빚은 비옥한 평야, 철원평야 / 청양리 인절미, 토종 우렁 잡는날
가장 먼저 추수가 시작된다. 그래서 수확이 가장 이른 곳이기도 한다. 이맘때쯤 철원의 청양리 마을에서는
수확한 찹쌀을 쪄 떡메로 인절미를 만든다. 여름 내내 논에 물을 대던 저수지에는 토종 우렁이들이 지천인데..
질좋은 벼를 생산하게한 토종우렁이는 무침과 구수한 된장등 다양한 별미 요리의 재료가 되기도 하는데..
수확이 끝난 철원평야에서 풍성함을 누리는 마을 사람들의 넉넉하고도 푸짐한 마을 인심을 만나본다.
3. 겨울 철새들이 철원 평야를 찾는 까닭은? - 철원 양지리
이맘 때 철원평야에서 풍요를 누리는 또 다른 손님들이 있다. 시베리아 등 먼 북쪽 나라에서 찾아온 철새들인데..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드는 철원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철원 양지리 마을의 별칭은
철새마을 면적 338.85ha에 달하는 토교저수지로 매년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찾아 든다. 쇠기러기를 시작으로
재두루미까지 겨울을 나기 위해 날아든다. 새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청정의 땅, 철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본다.
4.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진 명성산, 삼부연 폭포와 억새
궁예의 옛 도읍지였던 철원. 일명 울음산이라고도 부르는 명성산은 왕건에게 쫓겨난 궁예가 망국의 슬픔으로
산기슭에서 터뜨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후삼국 시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삼부연
폭포는 옥수같은 물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가을 단풍이 멋진 명성산은 매년 10월이면 억새꽃 감상코스로 유명하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빛 머금은 단풍과 억새를 찾아 철원 지역 생태사진가 진익태씨와 함께 떠나보자.
5. 민초들의 애환이 서린 질곡의 역사가 깃든 땅,“한국 전쟁 가장 치열했던 철원” -
이길리 마을 , 콩탕 감자범벅
철의 삼각지대이자 한국 전쟁 중 최대 격전지였던 철원. 민통선 마을엔 그 후 폐허로 변한 척박한 지뢰땅을 일일이
개간하여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전쟁으로 끊어진 금강산 철길등 철원 곳곳 치열했던 전란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먹을 게 없었던 시절, 춥고 배고픈 이들에
양식이 되어준 음식이 있다고 한다. 추운 강원도 지역에서 자라던 콩, 감자 그리고 도토리로 만든 음식들이다.
가난의 추억이 담긴 눈물의 음식인 콩탕, 감자범벅, 도토리 범벅등 철원의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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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송에서 들으니 아는사람 TV에 나온것같이 들뜨네요~ㅎ
사람들 사는 소소한 이야기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역쉬 오카리나♥♥♥
너무 잘어울리고 좋았어요...
아름다운 오카리나연주 자주 자주 흘러나왔으면하는 바램.
영혼을 울리는 오카리나 소리가 슬슬 전파를 타고 퍼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