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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0년 9월 4~5일 1박2일
날 씨 : 전날까지 비오다가 오늘은 아주 기가막힙니다...^^ 파도는 0.5~2m 정도로 적당한대..약간의 맞바람이 부내요..
장 소 : 실미도 ( 영종도앞 주차장~ 잠진도~ 실미도 ~ 영종도 ) 네비게이션 주소: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55번지
모이는시간:아침10~11시까지 도착하면 준비후 점심매식후 이동.
참가자 : 풍하님, 편주님, 프라하님, 찢어진망토님, 이븐님, 아트님외1, 그리고 저 탱크가 참가하고 조이님이 배웅나오셨습니다...
가서 하는일 : 없음 ( 갠적으로 젤 마음에 듬 )
글쓴이 : 탱크
오랬만에 풍하가 투어공지를 올렸내요...실미도 가자고...
공지 사유도 마음에 듬니다 가는 여름~~~마지막을 위해서.....랍니다...ㅋㅋㅋ..좋내요..^^
그런대 어째 날짜를 잘못 잡은것 같습니다....하필 저희집안 벌초날짜와 겹치내요.....ㅠㅠ
마지막까지 가내 못가내 하다가 겨우 마지막에 벌초일짜를 다음주로 미루고 참석을 합니다...
올여름 마지막 물놀이 같아서 이것저것 챙겨봅니다...
카약에 캠핑장비도 챙기고...스노클링장비두 챙기고...작살두 챙기고.. 비록 낚시는 못하지만 새로 낚시대도 하나 장만하고..ㅋㅋ
준비물 쌓아놓고 보니 또다시 이삿짐이내요....^^
서둘러 출발해서 10시쯤 도착을 했더니 풍하랑 편주님은 벌써 도착해서 정찰까지 마친후 밥먹으러 갔다내요...
먼저 도착하신 이븐님이 열심히 조립하고 계시길래 저도 옆에서 열심히 카약을 조립합니다...
열심히 조립하고 있는대 조이님 배웅을 나오셨습니다...
직장이 인천공항 근처이신지라 구경오셨답니다...ㅎㅎ
조이님을 오랬만에 뵙는대 너무 부러운 눈길로 저희를 쳐다보신지라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조이님 다음번엔 꼭 같이 투어하시죠..ㅎㅎ
지금 시간이 대충 11시쯤....나중에 무의도에서 합류하실 프라하님빼고 다들 모였습니다...
서둘러 카약을 조립한후 짐을 한군대로 모으니 장난이 아니내요...^^
테이블에 의자... 일용할 양식들과...투망에 어망..화롯대에 숯까정...정말이지 없는게 없습니다...완전 놀자판입니다...ㅋㅋ
짐이많다보니 카약에 싣는것두 일이내요....얼마나 짐이 많은지 2인승이 3대나 있는대두 실을 자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2대에는 짐만 실었는대두 공간이 모자람니다....ㅋㅋ
혹시라도 태풍이나 기타 천재지변에 의해서 일행과 흩어지더라도 저는 살아 남을수 있습니다...ㅋㅋ
제 카약에는 먹을꺼 위주로 실었습니다.... *^_^*
전에는 안그러더니 오늘은 왠일인지 해양경찰들이와서 자꾸신고를 하라내요...
신고서두 갖다주고 볼펜두 갖다주고....ㅎㅎ
혼자서는 한번두 안타봤기에 불안해서 1인승을 못탄다는 아트님의 황당한 의견을 간단하게 묵살한후
1인승 카약한대를 배정한후에 친절하게 짐까지 실어 줍니다...^^
타봐야합니다...타봐야 실력이 늠니다...항상 초보일수는 없습니다...ㅋㅋ
모든 준비를 끝낸후 인증샷~ 한방 날림니다....
실미도를 향하여~~ GO~~GO~~GO~~
왼쪽부터 풍하님,조이님,찢어진망토님,아트님외1,이븐님,편주님,그리고 저 탱크
드디어 출발합니다...
그런대 와우~~ 저두 많이 실었지만 풍하도 장난 아니내요...완전히 화물선이내요...ㅋㅋ
얼마나 많이 실었는지 카약이 나가질 않습니다...ㅠㅠ
그러나 불행이도 풍하카약엔 짐만있습니다...먹을껀 전부 저한테 있습니다....^^
그냥 배 돌려서 튈까하나가 참았습니다....ㅋㅋ
편주님도 앞좌석에 움직이는 짐을 싣고선 열심히 패들링 중이시내요...ㅋㅋ
그 와중에 이븐님은 여유만만이십니다...^^
서둘러 실미도로 향하는대 여객선이 발목을 잡내요....
무의도앞 선착장에서 여객선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덩치큰넘이 장땡입니다...저앞에서 까불고 얼쩡거리다간 바로 사망입니다....고로 피하는게 상책입니다..ㅋㅋ
더구나 이곳은 레져활동 금지구역입니다....재빨리 지나가야 합니다...
저멀리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이 보임니다...
피서철이 지났는대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하고 좋습니다..
바다 한복판에서 서로를 의지하여 잠시 쉽니다...
간간히 낚시꾼도 보이고....한가롭내요...ㅎㅎ
항상 느끼는 거지만 카약타는 사람들은 너 나 할것없이 고독을 즐기나 봄니다...
이 넓은 바다에서 다들 뚝 떨어져서 수다도없이 조용히 생각에 잠겨서 패더링을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옆사람과의 간격이 평균 50m정도는 되내요...ㅋㅋ
드디어 상륙입니다...오전에 정찰 끝내고 젤먼저 망토님이 상륙하시내요...
실미도영화 보셨나요...영화찍었던 그곳입니다...이곳이 개인섬 이다보니 영화셋트는 전부 철거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영화가 뜨다보니 영화셋트장 철거했던 담당공무원이 징계를 먹었다는 소리도 있는대 확인불가입니다...ㅋㅋ
이곳은 실미도 뒷쪽인대...밀물때는 길이사라지고 앞쪽은 썰물때 잠깐씩 무의도하고 연결되는 길이 나타남니다...
덕분에 꽤 유명한섬이지만 배가아니면 접근하기 힘든곳이라 저희끼리 오붓하게 즐길수 있습니다...ㅎㅎ
1파 2파 3파 보급까지 실미도 상륙작전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상륙하자마자 진지를 구축합니다....젤먼저 타프치고...보급품 옮기고...ㅋㅋ
2인자 망토님은 주방을 책임지고 계십니다...ㅋㅋ
편주님이 맥주를 바다에 담그셨는대 영~~ 부실합니다...결국 3번인가 떠내려 보내다 포기하셨습니다..ㅋㅋ
진지구축후 일단 밥부터 합니다....먹고 살자고 하는거니까...ㅋㅋ
풍하는 이 와중에 물놀이하러 가내요...^^ 역시 1인자 입니다...ㅋㅋ
밥두 먹었겠다....각자 임무에따라 위치로....ㅋㅋ
프라하님 데리러 이븐님과 망토님은 무의도로 향합니다..
편주님은 고기잡으려고 어망 설치하러 가시고...
풍하랑 아트님과 저는 물놀이 중입니다....ㅋㅋ
낚시좀 배워볼려고 하나 새로 장만했는대... 낚시 할줄아는 사람이 없어서 포기하고...작살질좀 하려고 했더니
물이 너무 탁해서 놀기만 합니다...^^
편주님 많이 잡아오세요....^^
편주님이 엑션까지 취해가며 열심히 애기중이신대... 썰렁~~했습니다...ㅋㅋ
그래서 그런가... 뭔 애기였던지 기억이 않나내요...^^
마중나갔던 일행이 프라하님을 데리고 왔습니다...
프라하님...썬그라스끼고 자리잡으니 상륙전 사령관이내요...ㅋㅋㅋ ^^
이번투어의 목적중하나인 고기를 잡으러 물때 맟춰서 편주님이 말한곳으로 출발합니다...
기대하시라...ㅋㅋ....물반 고기반 이람니다...ㅎㅎ
그런대 우리나라가 상당히 좁긴좁은가 봅니다....^^
가다보니 이렇게 넓은 바다 한가운대서 동틀무렵회원분들을 만났습니다....ㅋㅋ 통틀무렵분들은 무의도에 캠핑투어를 오셨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눈후에 또다시 고기를 잡으러 갑니다....ㅎㅎ 중간에 이븐님은 내일벌초 가신다고 빠지시내요...-_-
가까운 무의도 옆인줄알고 선뜻 따라 나선건대....이런 무의도를 한참지나 인천대교옆에있는 조그만 돌섬까지 왔습니다...ㅠㅠ
그러나 여기까지 왔는대도 고기가 없내요...ㅠㅠ 물반 고기반 이라더니 편주님한테 완전히 사기당했습니다...
편주님왈~~ 여기가 아니가벼..??...딴댄가벼...?? 근댄..어디지...?? 못찾겠다...ㅠㅠ 그땐 많았던거 같은디...?? >.<
에고....
다행히 썰물이되니 돌섬주변에 물길이 나타나니 그곳에서 망둥어가 가뭄에 콩나듯이 몇마리씩 잡히기 시작합니다....
편주님왈~~ 맞다...여긴가벼....ㅋㅋ 여기맞내....^^ 물때가 바껴서 물고기가 없나....ㅎㅎ
물반 고기반은 어디가고.....??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뛰었나...ㅋㅋㅋ
근대 그많던 고기가 어디갔을까....??
그나마 몇마리있는 망둥어 잡을려고 풍하랑 편주님이 열심히 투망질을 합니다....ㅋㅋ
다행히 저는 던질줄 몰라서 옆에서 배만 잡고 있습니다...ㅎㅎ
2인승 2대 붙여놓고 던지니 훌륭한 발판이 되내요...^^
이런...망둥어 몇마리 잡다보니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벌써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실미도까지 가야하는대 까마득합니다...ㅠㅠ
서둘러 출발했는대 결국엔 어두워 져서야 실미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고보니 통틀무렵회원님들도 같이 계시내요...무의도쪽이 뻘밭이라 이쪽으로 합류하셨답니다....ㅎㅎ
너무늦게 어두워져서 도착하는 바람에 일정이 완전히 어긋나 버렸습니다....
오리 바베큐할려고 화롯대에 숯불까지 가져왔는대 까스불로 구워먹구...낮에 통발던진건 너무늦어서 걷어오지도 못하고...
고기잡아 회뜰려고 회칼이랑 와사비를 3통이나 사왔는대 망둥어만 몇마리 잡고오고...
낚시할려고 낚시대 새로장만했는대 한번두 못던져보고 낚시대 부러트리고....
스노클링으로 작살질좀 할랬더니 물이 너무탁해서 앞이 보이지도 않고....
ㅠㅠ...그래도 여럿이서 모여있으니 나름 재미있습니다...ㅋㅋ
늦게왔더니 배째라님깨서 삼겹살을 구워주시내요...^^
배가 너무고프니 씻는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또다시 열심히 먹습니다...^^
숯불은 귀찮아서 까스불로 오리도 구워먹고...
불고기도 구워먹고...
소주도 먹고..
화기애애 합니다....
허기도 면했겠다...이렇게 간단하게 1차를 마무리한후 2차를 준비합니다...
일단 먼저 씻어야겠지요....통틀무렵분들이 땅을파서 생각지도못한 우물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ㅋㅋ
나름 근사한 샤워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캄캄한 무인도에서 아무도 볼사람두 없겠다 홀랑벗고 샤워중입니다...~~
누구일까요..?? ^^ 19 금입니다..ㅎㅎ
샤워를 깔끔하게 마친후에 오늘 잘 집을 만들었습니다...
따로 텐트를 치려니 귀찮아서 메인타프안에 간단하게 모기장만 쳤습니다...ㅎㅎ
나름 훌륭한집이 만들어졌습니다....ㅎㅎ
누구니...넌...뭐하는 거니...?? ㅋㅋ
19금...ㅋㅋ
샤워두 깔끔하게 마쳤겠다...오늘 잘곳두 만들어 두었겠다...본격적으로 2차를 시작합니다...
테이블도 새로 세팅을 한후에 햄두굽고...와인도 꺼내고..안주도 새롭게 준비합니다..
풍하랑 망토님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싸우고 있습니다...누가 1인자고...누가 2인잔지...
중재를 하자면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ㅋㅋ
한참을 웃고 떠들었더니 졸립다고 자러가신분들이 전부 다시 나오셨내요....ㅎㅎ
또다시 먹고...마시고....ㅎㅎ
뭐...나름 진지한 토론두 합니다....앞으로 카약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한참을 먹고 마시는중에 난리가 났습니다....
밀물이 들어오면서 텐트치고 카약을 놓아두었던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떠내려가는 카약올리고 텐트 옮기고....ㅋㅋㅋ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일부는 자러가고....일부는 또다시 3차를 향하여~~~ㅎㅎ
주당들이신가... 아님 나름대로 조절들을 하셨나...어제 그렇게나 마시고도 다들 쌩쌩하내요...
저희상륙군 진지입니다...
통틀무렵 진지입니다..
빨래두 널어놓고...
배째라님 어제 잡아온 망둥어튀김을 아침에 해주신다더니...?? 망둥어는 행방불명됐습니다... ㅋㅋ
두부 붙이고...쏘세지 굽고...
찌게두 끓이고....ㅎㅎ 훌륭합니다...^^
설걷이까지 완벽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한잔 마십니다....^^
전 이맛에 카약탐니다....ㅎㅎ
아침을 여유롭게 즐긴후에 서둘러 출발준비를 합니다...
편주님은 어제 쳐놓은 통발을 걷어오셨는대 고기는없고 꽃게만 3마리 잡혔내요...
그러나 해먹을 시간이 없내요....
오후에 비예보가 있으니 서둘러서 정리합니다...
그런대 어찌된건지 올때보다 짐이 더 많아진거 같습니다...ㅠㅠ
실미도를 빠져나온후 영종도에서 회덮밥과 칼국수로 올여름 마지막 캠핑 뒷풀이를 합니다...
우리가 계획했던 마지막 여름캠핑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나름 즐거운 추억이 또하나 생겼내요...
모닥불을 못피워서 아쉽고...고생고생 잡아온 망둥어 버린게 아쉽지만...
생각지도 못한 통틀무렵 회원들도 반가웠고...야밤의 패들링과 투망질..스노클링도 즐거웠고..
밤새도록 나눈 애기가 즐거웠습니다...
편주님 다음엔 진짜 물반 고기반 있는대로 가시죠...^^
나름 바쁘다보니 후기를 너무 늦게 올렸내요...
여름후기를 가을 단풍놀이 가야될 시기에 올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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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가 다 흐믓 허네유~
잠수가 너무 길어요
사람이 모이면 재미가 늘어나는군요....못뵙던 동틀회원님들까지...빼째라님 요리실력은 알아줘야 합니다....함께 하신님들 즐거워 보이십니다....즐카하세요....전 내일 날자로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기게돼서 당분간 업무파악땜에 카약을 못할거 같습니다...
카약커로서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내요 빠른시일내에 다시뵙기를
늘 건강에 유의하시길! ..
이렇게 멋진 투어 캠핑이 있었군요. 보는 이도 신나요.
이런선수분깨서 그런말씀을 하시다니...^^
카약에서 투망~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이네요^^
후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본듯합니다..서해안 섬 투어 꼭 해보고 싶네요~~
저는 경호강 너무 가보고 싶내요...^^
참보기 좋습니다. 대리만족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