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모 글/권문희 그림 / 휴먼어린이 / 2021년 05월 14일 >
책소개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 시대를 들여다보는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인재들》은 올바른 리더십을 보여 준 세종대왕과 임금을 도와 세종 시대를 빛낸 네 명의 신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글을 만든 위대한 지도자 세종대왕, 문관 출신의 호랑이 장군 김종서, 너그러운 성품의 재상 맹사성, 과학자 정초와 천문학자 이순지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훌륭한 재능을 발휘하여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종 시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백성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세종대왕과 자신의 재능을 펼쳐 세종의 꿈을 실현한 신하들의 면모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낯설게 느껴지는 역사 속 인물의 삶을 한 편의 흥미로운 역사 동화처럼 읽을 수 있도록 시대적 상황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역사 지식이 쌓이고, 한 시대를 깊이 있게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는 책이다.
목차
초대하는 글
세종대왕 -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들다
김종서 - 백두산 호랑이, 여진족을 몰아내다
맹사성 - 임금을 도와 평안한 세상을 만들다
정초 - 굶주리는 백성을 위해 농사를 연구하다
이순지 -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새롭게 열다
부록 -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종 시대 이야기
저자 소개 (2명)
글 : 안선모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소설에 빠졌으나 아이를 키우면서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대단히 자랑스러운 보물 아빠》, 《엄마는 게임 중독》, 《성을 쌓는 아이》, 《싸움 구경》 외 여러 권이 있으며,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포천 산골에서 ‘부엉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교육대학을 거쳐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포천 산골에서 ‘부엉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느릿느릿 걷는 것을 좋아하며 기웃기웃 다른 세상 엿보기를 즐겨한다. 꽃밭 가꾸기, 동물 돌보기를 좋아하고 역사책을 즐겨 읽으며 사라져 가는 우리 것에 대한 관심도 많다. 동화뿐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책 쓰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MBC 창작동화대상, 눈높이아동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BS 라디오 프로그램 '뚝딱 열려라 글마당'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으며, 조선일보 [맛있는 논술]에서 초등 논술을 지도했다. 6차 교육과정 초등 영어 교과서 심의위원, 7차 교육과정 초등 영어 교과서 집필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창작동화집 『소리섬은 오늘도 화창합니다』, 『마이네임 이즈 민캐빈』, 『애기햄스터 애햄이』, 『날개 달린 휠체어』, 『우당탕탕 2학년 3반』, 『보물단지 내 동생』, 『은이에게 아빠가 생겼어요!』,『으라차차, 시골뜨기 나가신다!』를 비롯해 역사 동화 『성을 쌓는 아이』, 그림책 『포 씨의 위대한 여름』 외 『와우! English 챈트』, 『영어 교과서 동화』 등 영어 관련 도서』, 『초등 숙제 홈스쿨』, 『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 등 10여 권의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서도 펴냈다. 제7차 교육 과정 및 2015 개정 교육 과정 초등 국어 교과서에 동화 「자전거를 타는 물고기」와 「꿀 독에 빠진 여우」가 수록되었다.
그림 : 권문희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삼대가 함께 사는 가족 사이에서 퍼져 나오는 따스한 온기에 이끌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리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옛글와 옛사람들의 숨은 이야기를 맛깔 나는 그림으로 선사하는 그림작가입니다. 역사 속 인물들을 금세 친한 친구로 만들어 줍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깜박깜박 도깨비』, 『줄줄이 꿴 호랑이』, 『석수장이 아들』가 있고, 그린 책으로 『백구』,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내 더위 사려!』, 『동에 번쩍』, 『콧구멍만 바쁘다』, 『학교 가기 싫은 날』, 『조선 수학의 신, 홍정하』,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세종은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임금이었다.
‘백성들이 잘 사는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
그러다 마침내 세종은 결론을 내렸다.
‘백성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려면 백성이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글자가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 백성들도 우리말과 생각을 옮겨 적을 수 있는 글자를 가져야 한다. 그래, 글자를 만들어 보는 거야.’
--- p.17
김종서는 비로소 문관인 자신에게 활을 준 이유를 깨달았다.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소신이 전하의 깊은 뜻을 받들어 반드시 여진족을 몰아내고, 이 나라 조선이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북 의 국경을 튼튼히 하겠나이다.”
--- p.58
“백성들을 위하는 것이 곧 임금님께 충성하는 것이니 오늘 흘린 땀을 잊지 말고 기억하시오. 그러면 훌륭한 신하가 될 것이오. 백성과 임금을 섬기는 신하가 곧 훌륭한 신하지요.”
사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몸소 가르쳐 주는 맹 대감의 뜻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렇게 맹사성은 부드러운 갑옷과 같은 사람이었고 신하들의 스승이었다.
--- p.95
‘중국 농사법을 우리 땅에 썼으니 당연히 안 맞을 수밖에 없었어. 《농상집요》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자연이 다르기 때문이었어. 중국 화북 지방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책이니 당연히 맞지 않았던 거야. 당장 오늘부터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농사법을 찾아야 해!’
--- p.109
이순지는 매일같이 간의대에 매달려 해와 달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계산했다. 그리하여 몇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있고,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일정한 속도로 돌며, 달 역시 지구의 주위를 일정한 속도로 돌고 있다는 사실 등이었다.
“이젠 됐어! 해와 달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았으니 일식과 월식은 물론 계절의 변화까지 모두 예측할 수 있을 거야.”
그 후로 이순지는 더욱더 열심히 간의대에 매달려 하늘을 관측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별들의 움직임을 계산했다.
--- p.144
출판사 리뷰
백성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세종대왕, 김종서, 맹사성, 정초, 이순지
조선 시대에는 훌륭한 국왕이 많았지만, 세종대왕은 여러 왕의 업적을 합친 것보다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주위의 인재들이었습니다. 세종대왕은 백성을 하늘처럼 여기며 헌신하고, 신하들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여 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고, 백성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을 펼치던 세종대왕의 올바른 리더십 덕분에 조선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인재들》은 세종대왕을 비롯하여 정치, 국방, 농업, 천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네 명의 인물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글자를 모르는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여진족을 몰아내고 북방 개척에 큰 공을 세운 김종서, 황희와 함께 멋진 콤비 플레이를 펼친 맹사성, 우리 땅에 맞는 새로운 농사법을 찾아 책으로 정리한 정초,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새롭게 연 이순지까지. 각기 분야는 다르지만, 백성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의 뜻을 받들기 위해 이들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올바른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와 훌륭한 인재들
생생한 인물 이야기로 세종 시대를 만난다!
[세종대왕-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들다]는 조선의 네 번째 왕 세종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모든 백성이 자신의 뜻을 펼 수 있도록 누구나 읽고 쓰기 쉬운 글자 한글을 만들고, 다양한 분야에서 백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펼쳤습니다.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임금이자, 누구보다 백성의 생활에 관심을 기울였던 세종대왕은 올바른 리더십으로 훌륭한 신하들을 이끌어 조선의 미래를 빛낼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김종서-백두산 호랑이, 여진족을 몰아내다]에서는 북쪽으로 조선의 영토를 넓힌 문관 출신의 장군 김종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충직하고 믿을 만한 신하였던 김종서는 세종의 명을 받들어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나들던 여진족을 정벌하고, 조선의 북쪽 국경을 지켜 냈습니다. 김종서는 6진 개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남쪽의 백성들을 북방으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조선의 영토를 넓히고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맹사성-임금을 도와 평안한 세상을 만들다]에서는 겸손하고 너그러운 성품으로, 훌륭한 신하의 본보기가 된 재상 맹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검소하게 살아가는 올곧은 관리를 뜻하는 ‘청백리’의 표본이었던 맹사성은 신하들의 스승으로서, 백성을 위하는 것이 곧 임금께 충성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몸소 가르쳐 주며 살았습니다.
[정초-굶주리는 백성을 위해 농사를 연구하다]에서는 백성의 지혜를 모아 조선 최초의 농업서를 펴낸 과학자 정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수확량이 적어 많은 백성이 굶주리던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초는 조선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우리 풍토에 맞는 농사법을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녹비 만드는 비법, 고랑과 이랑을 만들어 비를 피하는 법 등 지혜로운 농부들에게서 얻은 새로운 농사법을 정리하여 편찬한 책이 바로 《농사직설》입니다.
[이순지-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새롭게 열다]에서는 조선 하늘의 법칙을 밝힌 천문학자 이순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종의 명에 따라 천문 관측소인 간의대 책임자가 된 이순지는 매일 해와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기록했고, 김담과 함께 이슬람의 역법을 연구하고 해설해 《칠정산 외편》을 편찬했습니다. 이 책을 바탕으로 마침내 조선만의 달력이 탄생했고, 이순지는 이후에도 다양한 천문 역법서를 펴내며 조선의 천문학을 동양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역사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가상 인터뷰와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해설까지!
‘인물로 읽는 한국사’는 여러 인물의 삶을 통해 한 시대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시리즈입니다.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인재들》은 올바른 리더십을 보여 준 위대한 지도자 세종대왕을 비롯하여 정치, 국방, 농업, 천문학 분야에서 활약한 네 명의 인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각기 분야는 다르지만, 백성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세종 시대의 업적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며 다수의 아동 문학상을 수상한 안선모 작가는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 여기에 옛사람들의 숨은 이야기를 맛깔나는 그림으로 선사해 주는 권문희 화가의 삽화가 더해져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듯 생생하게 세종 시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각기 다른 성품을 가진 인물들의 개성을 익살스러운 그림체로 살려 내어 이들이 이루어 낸 업적과 발자취를 유쾌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인물 이야기를 한 편 읽고 나면 등장하는 정보 페이지에는 역사 인물과의 가상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인물 정보와 역사 지식을 문답 형식의 대화문으로 소개하여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심층 이야기를 좀 더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이성호 선생님이 쓴 부록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종 시대 이야기’는 새 나라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부터 세종이 조선을 성리학의 나라로 완성하기까지 일어난 역사적·정치적인 사건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생생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눈길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삽화, 그리고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친절한 구성의 삼박자를 갖춘 이 책은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역사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흥미를 한껏 불러일으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