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과 펀드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에게 펀드를
선물해주자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돈이 제일이라는 것을, 혹은 어렸을 때부터
돈 버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기경제교육! 참 좋은 것 같지만 참 씁쓸한 사회입니다.
아이들이 장난감 선물을 받고 싶어 할까요?
펀드를 선물 받고 싶어 할까요?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 돈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경쟁을 가르치다 보니까 친구가 없어지고,
낭만이 없어지고 사랑도 없어집니다.
행복한 게 뭔지 모르고 죽어라고 살다가 죽어갑니다.
인구별 청소년 불행지수 세계 1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 중심의 가정교육과 경쟁위주의 삶을 살다보니까,
알게 모르게 우리들에는 너무 많은 독소들이
찐득이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교의식, 시기질투, 불신, 낮은 자존감,
외모지상주의, 열등감, 게으름, 완벽주의, 불안,
물질만능주의, 초조함, 부정적사고, 염려,
나쁜 자세, 편가르기, 강박관념, 불평,
몸에 안 좋은 지방질, 부정행위, 욕설, 거짓말, 이기주의,
폭력, 교만, 우월감, 독선, 가르치려함, 출세지상주의, 중독.
왜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에 남아 있을까요?
장난감을 쥐어주어야 할 작은 손에 연필을 주고,
핸드폰을 쥐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 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작고 큰 손동작을 통해서 감각과 인지능력과 판단력을
길러주어야 할 아이들의 손에 핸드폰 만화영화
하나 들려주면 그 아이들의 손 감각이나 인지능력,
판단력이 정상적으로 자라날까도 생각해봅니다.
세계적으로 자녀교육이 제일 잘 된 나라는
유태인들을 뽑습니다.
믿음의 대물림이 제일 잘 되고, 작은 민족이지만
노벨상수상자들이 제일 많고, 작은 나라이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이스라엘!
그들 자녀교육의 핵심은 보여주는 교육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하나님께서는 부모 된 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너희의 신앙생활을, 경제생활을,
가정생활을, 사회생활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라!
그래서 그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여라!
누군가 저에게 부모는 무엇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누군가 저에게 신앙인은 무엇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나를 통해서 예수님이 보여지게 하는 사람이라고!
부모는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신앙인은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