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구 당사도 등대’
완도군 소안면의 부속도서인 구 당사도 등대’가 2018년 10월 1일 항일 독립 문화유산으로서의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731호로 등록되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완도 소안면 구 당사도 등대’는 1909년 1월 1일 점등을 하였다.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우리나라의 곡식을 일본으로 가져가는 길목에 설치하였다. 남에 땅에 와서 등대를 새우고 근무하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소안도 주민 이준화 외 3명이 1909년 2월 24일 밤을 이용 습격을 하여 일본인 등대수 4명을 사살하고 도망하였으나 끝내 일경에 붙잡혀 처형을 당하는 아픈 역사의 장소이다.
이를 계기로 인근 지역인 소안도와 완도군 일대로 전개된 항일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항일 독립 문화유산으로서의 등록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등대 옆에는 일본인들이 세운 비가 있었는데 해방 후 지역주민들에 의해 철거되고 의병들의 투쟁을 그린 전적비를 세우기도 하였다.
이 섬은 슬픈 역사와 더불어 섬에 이름을 세 번이나 개명을 하였다.
처음에는 육지로 들어오는 문이라고 항문도(港門島)라고 하였고, 두 번째는 자지도(者只島)라고 하였으나 인체의 특정부분과 발음이 같다하여 당사도(唐寺島)라고 부르고 있다.
‘완도 소안면 구 당사도 등대’는 소안면 당사도길 17-239(당사리 1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수량은 1동, 전체 대지 면적 10.949㎡, 문화재 지정 면적 11.0㎡, 등대 높이 9.4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