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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
지리산 삼신봉(1,284M)
(청학동탐방지원센터~삼신봉~내삼신봉~상불재~
불일폭포~불일암~불일폭포삼거리~쌍계사~화개탐방지원센터)
지리산 주능선상
촛대봉과 연하봉사이에도
삼신봉(1,697M)이 있지만
여기는
지리산 영신봉(1,652M)에서 뻗어 나와
낙남정맥(洛南正脈)을 통과하는 삼신능선의,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 세 개가 나란히 놓여있는
청학동(靑鶴洞) 삼신봉(三神峰)이다.
몇 년 전 지리산둘레길
(위태~하동호) 구간을 걸으며
하동호수에서 청학동 입구를 바라보며
언젠가 가야할 곳이라고 뇌였는데
오늘
기발한 산악회의 탁월한 선택에 힘입어
그 기회에 편승하게 되니
또 한번
그 고마움에 감읍(感泣)할 따름이다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삼신산 청학동 문패
대한민국의 삼신할미가 생각이 난다
이슬비만큼 량(量)의 눈이 내리고 있어
산행시작을 들뜨게 만드네
올라갈 길이 너무나 아름다워,
내겐
올해 첫눈이로고.
안부
외삼신봉 삼거리
삼신봉을 오르며 본
외삼신봉(동 삼신봉)
저 방향이 외삼신봉을 통하여 가는 낙남정맥 길이다.
삼신봉 삼거리
(여기서부터 세석까지 7.6 KM)
삼신봉
삼신봉(三神峰)
와 보고 싶었던 산이었다
삼신능선.
영신봉, 세석 가는 길
천왕봉이 보여야 하는데,,,
대신에 눈을 맞았다.
내(內) 삼신봉(서 삼신봉)
세 봉우리 중 제일 높다.
그래서
삼신산정(三神山頂), 정수리 정(頂) 자를 썼구나
진행 오른쪽 사면으로는 바람이 차고 거세다
(청학봉)
지도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표식 꼭대기에 펜으로 청학봉이라고 써 놓았다
이 동네 산죽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서걱거리며 달려드는 산죽도 오늘은 나쁘지 않다.
찬바람을 맞는 볼태기가 시려
빨리 찾아야만 했던 상불재,
이제부턴
바람 없는 곳이라 천천히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15-08
500 말뚝이니
아직도 4킬로미터나 남았다
불일폭포삼거리
불일폭포
폭포다운 폭포를 본다
오늘의 인증숏
뽕 맞은 얼굴이다
불일폭포와 불일암.
겸재 정선도 여기에 왔었단 말인가!?
불일암(佛日庵)의 일(日)이 일(一)로 표현된 것으로 보아 진실과 좀 거리가 있어 보임.
그러나
옛날에
이맘때 즐겨 쓰던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의 그림 같다.
아주 예쁘다.
'폭포답다'라는 형용사가 아깝지 않다
불일암
보조국사 지눌은
역사시험에도 자주 나왔었는데
(가랑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아무도 안 계시는 거 같다
대웅전 옆의 단출한 오 층 석탑
불일암에서 본 전방
청학동(靑鶴洞)
청학동=유토피아=무릉도원
불일평전(佛日平田)
김일손이도 왔다 갔다
겉으로 보기에는
세석평전과 비슷한 정도일 듯싶다
야영장으로 운영할 때
이이들 재밌으라고 만들어 놓은 듯
마족대
남명선생은
산청에 있는 산천재에서 살았는데
여기까지 왔었군
환학대
자세히 보니
발자국 모양들이
참 귀엽고 예쁘지 않은가!?
(발가락이 네 개인 놈도 있고 다섯 개인 놈도 있다)
쌍계사 도착, 불일폭포 입구
번오문
팔상전(보물;영산회상도)
금당(金堂)
쌍계사 대웅전(보물 500호)
국보 47호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현재
해체 보수 중이라 받침 귀석(龜石)만 남아 있다
보제루 앞
쌍계사 동백나무
팔영루와 구 층 석탑
천왕문
금강문
일주문(보물).
지리산 쌍계사가 아닌
삼신산 쌍계사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일주문-금강문-천왕문-팔영루-대웅전이 일직(一直)이다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통(通)하다
화개탐방안내소
13.2KM
8시간 25분
23~24 겨울 초입에
영광스럽게도
지리산에서 첫눈을 맞이했다.
계절을 막론하고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지리산에 갈 수 있다면,,,
내가
이미
오래전에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았기로,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
설악(雪嶽)과 한라(漢拏)가
사랑하고 싶은 산이라면
지리(智異)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산이다.
첫댓글
지리산
삼신봉에는
눈이 없군요
청학동에는 삼성궁
다녀오느라고 몇번
갔었는데 지리산 천왕봉을 재도전하고픈 마음은 있는데 기회가 딱떨어지지 않아서 언제 어느날
갈런지~~~^♡^
좋은날 되세요
지리산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가 사는 춘천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한 번 갈 적에
2박 3일 정도는 머물다 오고 싶은 곳이라고,,,
이젠
뭐든 생각날 때
해치워버리지 않으면
그냥 못하고 지나가 버릴 나이가 된 거 같아요
추위 잘 보내시고
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