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주시 송천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지역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전주시 안세경 부시장은 “송천동 지역이 인구증가로 주거공간은 확대되고 있으나 내부도로 시설 및 주민편의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내년 본예산에 실시설계비와 보상비 등을 마련해 도로기반 및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도로는 송천동 메가월드를 비롯해 주변개발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롯데아파트에서 호성로간 중로확장, 현대3차 아파트옆과 분내마을 부근의 소로개설, 송천중로 개설 등 4개 사업. 총 86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현재까지 3억5000만원만 투입되는 등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천동 주변지역은 35사단 이전과 북부권 개발계획, 완주산업단지의 배후지역으로서 개발기대심리가 확장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들고 “이에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으로 우선적으로 도로개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팔복동 하수종말처리장내 공원부지에 대규모 운동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총 5만4000㎡ 부지에 축구장을 비롯해 테니스·족구·농구장 등을 조성, 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권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