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굿바이, 평양> 한국 이어 일본 연이어 개봉
- 한국에서 3월 3일, 일본에서 4월 2일 연이어 개봉
양영희 감독의 북에 있는 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담고 있는 감동 가족 다큐멘터리 <굿바이, 평양>(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이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에 이어 일본 배급사 ‘스타산즈’를 통해 4월 2일 일본에서도 개봉된다.
이 영화를 배급을 맡은 키노아이DMC는 “‘굿바이, 평양’이 오는 4월 2일부터 ‘사랑스런 선화’(愛しきソナ)라는 제목으로 도쿄 히가시 나카노 포레 포레 극장과 신주쿠 K’s Cinema에서의 상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상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굿바이, 평양>의 일본 배급을 맡은 ‘스타산즈’는 <워낭소리>와 <똥파리>의 일본 배급 및 일본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던 <노인과 바다>의 재개봉을 주도한 명망 있는 배급사다.
키노아이DMC는 “한국 영화를 일본에서 한국 개봉일과 한 달 간격을 두고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일본과 한국, 그리고 북한을 관통하는 지난 역사의 상처를 모두 짊어진 이 특별한 가족에게 쏟아지는 양국의 매체와 관객의 관심 또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영희 감독의 전작 <디어 평양>의 다음 이야기인 <굿바이, 평양>은 어린 시절 세 오빠를 평양으로 떠나보낸 후, 30년간 평양과 오사카를 넘나들며 만남과 이별을 계속해온 재일동포의 가족사를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 특히, 전작인 <디어 평양>이 아버지와 양영희 감독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갔다면, <굿바이, 평양>은 평양 이민세대인 조카 선화와 일본 이민세대인 감독 자신을 오버랩시켜, 이민 세대의 애환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심층적으로 담고 있어 그 울림을 더한다. [굿바이, 평양]
★ 출처 -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