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음악 명강연] 클라라 주미강의 ‘라 캄파넬라’
파가니니가 작곡한 ‘악마의 선율’
파가니니(Paganini)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 중 3악장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종'이라는 뜻으로, 파가니니(1782~1840)가 찬란한 은빛 종소리를 표현한 곡이다.
이 노래는 영화 <샤인(Shine,1997)>과 각종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어 첫 선율만 들어도 익숙한 곡이다.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파가니니는 아버지를 따라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13세 때에 이탈리아 연주여행을 가게 됐는데, 이때 이미 스승들의 실력을 능가해 이탈리아를 돌며 연주를 하였고 사람들은 그의 천재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하였다.
파가니니가 작곡한 <라 캄파넬라>역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작곡하였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다. 이 곡은 후에 피아니스트 리스트(Liszt)가 피아노 곡으로 편곡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아래 영상에서는한국계 독일인 바이올리니스트인 클라라 주미 강(Clara-Jumi Kang, 1987)이 바이올린 연주를 맡았다. 그녀는 성악가 출신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으며 타고난 재능으로 10살도 안된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아 줄리어드 음대 등에서 수학했다.
12세 때 학교에서 농구를 하던 중 왼쪽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연주를 다시 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3년 동안의 꾸준한 재활 끝에 연주를 재개할 수 있었다.
이후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으며,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였다. 그녀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1980년대 태어난 대표적 연주자로 손꼽힌다.
아래의 영상에서 클라라 주미 강의 화려한 기교가 담긴 라 캄파넬라를 감상할 수 있다.
※ 유튜브 관련 영상 참고하세요
https://youtu.be/CsKZmUcQOzg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