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쪽으로 갔다가...돌아오는 오더는 김포로 내려와서 잡았고...인천오류쪽으로가서 오더몇개 더 잡았더니...
설선물박스 식용유박스4개...대형배박스. 그외 박스 둘. 서류하나. 운전면허증하나...예전 짐받이같으면 흔들거러며 눈얼어붙은 한적한 길에서는 미끄러지고 냉동댕이쳐버리고 난리났었었을텐데...
완벽에 가까운 짐받이를 제작했더니...클릭125소형바이크임에도...
프로로 일을한다는것은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것이니까...
영등포신길,여의도,종로,신림,반포동,도봉구창동...
영하10도권속에서...스마트폰충전도 잘 안되는 한파속에서
클릭으로 시내주행시... 차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은
이런상태로 클릭125가 완성되어졌었더라면...
딩크300은 안해도 되었었을걸...하는 후회도 있지만...
딩크300은 멋있고...품위유지용으로 보유할만하죠.
빚투성이인 제가...멋부리고 품위따위를 생각할 게제가 아니지만...
후회하는 것보다...멋지게 활용하는것이 남자다운 모습아니겠습니까?
이번주까지는 귀회복될때까지는 클릭만 타고...
다음주부터는 번갈아타면...근육피로도를 골고루 쓰니까
클릭도 몇일 연속으로 타면 뻑쩍지근해고 피로가 누적되죠.
저도 나이가 있으니까...몸과 신체부분을 함부로 막 쓰대면....
가진것이라곤 몸뚱아리 하나뿐인 외로운 사나이가
2월4일날은...옛날 82년...처음 머리길러서...
그때...처음으로 그런 아찔하고 환상적이고 화려한
밤벚꽃과 화려한 남녀쌍쌍이 모습들이...막 성년이 된
저에겐 너무나 충격적으로 가슴에 남아있네요...
그시절의 이성교제는 너무 자연스럽고 너무 쉬웠죠.
흔한 모레같으니까...귀한것임을 몰랐었네요...
오는...2월4일날 수원에서 그 친구들을 만나는데...
제주도 창용이녀석이 수원에 볼일이 있어서 온김에
그시절 주변친구들도 창용이는 저의 똘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창용이의 기발하고 창의력뛰어난 도전과 모험으로
밀감소농집안이 지금은 전부 엄청난 규모의 사업가들이
저는 누가 뭐래도...지금 제가 하고있는 퀵라이더가
재일 행복합니다. 송충이가 솔잎먹고 살때 재일 행복하듯이...
저에게 만약...성북구청장자리나 국회의원자리나 장관자리가
생긴다해도....딱 한번만 하고...저는 퀵라이더로 돌아와
배드민턴,탁구,자전거,스키,윈더스핀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