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뮤지컬을 보기 전에 원작을 읽어볼 욕심으로 퇴근 후 강남교보문고에 갔다
나는 책을 고를때 누락여부,번역의 충실도, Not 하드카바,구성이나 폰트가 주는 눈의 편안함 등을 살펴본다
최소한 3군데 이상의 출판사의 책들을 비교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5군데의 출판사 책을 비교해 봤다
[청목,홍신,민음,혜원,다빈치 기프트]
40분 정도 비교 해본 결과 선택한 책은 "민음사" 였다
타 출판사 페이지는 260~360 정도 분량이었는데 민음사는 책이 일단 2권이다 얼추 1000페이지 정도.
일단 분량면에선 누락시킨 부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고 쓸데없이 책 분량을 늘이지는 않은 것 같다
폰트 크기는 한 출판사만 유달리 작고 나머지 출판사는 대동소이 했다
출판사마다 페이지당 최대 라인수가 적게는 17,많은 것은 29줄 짜리까지 있는데
민음사는 25라인이다 그리고 그 아래는 각주를 달았다
이정도면 괜찮다
그리고 번역의 충실성에서도 최고의 점수.(이해하기 쉽게,현대적인 감각으로)
책의 구성이나 폰트 역시 눈이 피곤하지 않게 되어 있었고
역시 하드카바가 아니고 (하드카바는 출퇴근 시 읽기 불편하고, 값만 비싼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간 중간 소제목이 있었다
소제목을 표기한 몇몇 출판사의 책을 비교해봤는데 하나같이 다 같았다
그걸로 봐서 원작에 소제목이 있었던 것으로 예측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마지막 쳅터의 제목이 "콰지모도의 결혼" 이었다. 이것을 봐서 위고가 소제목을 달았음을 알 수 있다
이 소설의 결말에서 콰지모도가 결혼하는 장면은 없는 것으로 안다. 고로 위고가 상징적으로 제목을 단 것이다
몇몇 책들은 성의 없게도 그냥 숫자로 소제목을 대신했다
민음사하고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 일로 연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일단 "노트르담 드 파리"는 민음사 책을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듯 하다
책이 2권이라서 책값이 부담될 순 있겠지만.
중학생 자녀가 있다면 혜원인가...에서 나온 신정아 역이 괜찮아 보인다 삽화도 중간 중간 보이고.(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눈..)
홍신에서는 두 개의 시리즈에 노트르담이 출판되어서 나오는데 그 중 베이직 시리즈 책이 괜찮았다
둘 다 역자는 같은 사람이라 내용은 같을 것이고, 전체적인 편안함이나 디자인만 놓고 비교한 것이다
p.s
간만에 상절지백에 글 쓰는군요
출판사 선전하기 위해 쓴 글 아닌거 아시죠?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타 카페에 제가 쓴 글 긁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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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모두 행복한 4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