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를 치면 출루를 하고 타점을 올릴수 있지만, 안타는 출루를 하고 타점을 올릴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중 하나일 뿐이죠.
3할타자가 아무라 많아도, 안타가 아무리 많아도 팀배팅이 안된다면 무용지물이라는거 다들 잘 알고 계시겠죠.
LG는 유독 팀배팅이 약한 팀이었죠. 그래서 3할타자가 많아도 득점력이 적고, 잔루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팀배팅코치를 따로 두기도 했었죠.
과거SK가 강타자가 없는데도 강팀이었던 이유, 두산의 끈끈한 야구는 모두 팀배팅에 능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김용의, 손주인이 팀배팅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것 같네요.
김용의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김용의를 참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이 선수는 안타를 칠려고 하지 않습니다. 타점을 올리려고 하죠. 2번의 득점찬스에서 모두 타점으로 연결했습니다. 첫번째는 1,2루간 내야 땅볼로 타점. 2번째는 외야 플라이로 타점.
손주인은 제가 극초반 제가 안좋게 봤던 선수였는데 보면 볼수록 보석같은 선수더군요. 2루수비도 수준급이었는데 3루수비도 완벽했습니다. 향후, 박경수, 박용근이 돌아온다면, 정성훈의 뒤를 이어서 손주인이 3루를 봐도 될 거 같네요. 김용의는 안타업이 팀베팅을 했다면, 손주인은 오늘은 안타를 만들어 내며 찬스를 득점으로 성공시켰고, 또 직접 만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끈끈한 플레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올해 우리팀이 젤 좋아진게 팀배팅인듯 ㅎㅎ
^^
공감합니다.
영웅스윙 또는 선풍기 스윙보다 타점을 겨냥한 팀배팅이 팬들을 미치게 하지요.
입지효과란 신조어 만들어 질듯 ㅋㅋ
정주현.손주인.문선재등 빼고 다시 이대형 서동옥 정의윤 집어넣으면 팀배팅붕괴되고 다시 선풍기돌리면서 생각없는타격보게될듯...
서동욱은 할말이 없더군요..
손주인선수 괜찮은것같애요. 꼭 이적생의 신화로 우뚝서길....
-. 정성훈선수의 밥그릇 싸움까지 기대해 봅니다.
-. 어제 머리 맞았을때 (정확히 얘기하면 방맹이 맞고 헬멧 맞음)도 크게 개의치 않고 1루로 천천히 걸어가던 모습..멋있었습니다.
-. 농구선수 오성식이랑 좀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손주인선수의 어제 핫코너수비는 만점활약이었어요. 정성훈 선수 체력도 비축할 겸 앞으로 2,3루의 전천후 철벽내야의 기둥이 되리라 믿습니다. 게다가 밀어치기의 달인이라 진루타를 못지 않게 안타도 많이 치네요. 그야말로 무주공산인 2루내야를 주전으로 꼭 차지하기 바랍니다. 은퇴한 이종렬,송구홍코치에 버금가는 레전드로 자리매김해주시길 바랍니다.
손주인은 삼상팬들말로 내야 멀티보다는 박석민이 아니었으면 3루가 적격이라고들 합니다. 삼성에 있다보니 이리저리 떠돌아 내야 멀티가 된거고 타격도 좋은편이라네요. 자신감 붙으면 장타도 잘 친다고 내야멀티 능력있어서 엘지야 좋지만
어제 호수비 장면보니깐 스텝을 많이밟지않고도 노바운드 송구가 되더라구요. 좋은선수인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