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Remnant가 가정이나 학교, 교회에서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 자신이 기본을 갖추지 않으면 의사 소통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Remnant들은 세상을 살아갈 때 조금만 기본적인 것을 이해해도 많은 부분이 달라지게 됩니다.
1.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부분
Remnant들은 기본적인 것을 얼른 갖추어야 합니다. 기본을 갖추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불신자들도 기본적인 것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합니다. 합리적이라는 말은 객관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것을 분명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전문성입니다.
2. 좀 더 깊이 갖추어야 할 부분
성공한 사람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 면만 보지 않고 양면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Remnant라면 대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볼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부분을 가지면서도 나만의 주관성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대를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보면서 정확한 시간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성공한 불신자라면 모두 갖추고 있는 태도이기에 Remnant들도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3.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복음적 생각
Remnant에게 더 중요한 것은 복음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먼저,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장을 보면서 영적인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하고, 현실 속에서와 문제 앞에서도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Remnant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의식이라는 말은 깊은 생각을 말합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아는 역사 의식, 무엇을 해야 하는 때인지를 아는 사명 의식,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심을 아는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Remnant들은 복음을 정확히 깨달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응답을 주셨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복음적인 생각을 갖출 때 세계를 살리게 됩니다.
[포럼의 주제] • 나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것들을 갖추고 있는가 점검해 보고 서로 포럼해 보세요. • 얼마만큼 복음적인 생각이 내 속에 뿌리내리고 있을까 복음 안에서 깊이 묵상해 보세요.
영산댁 종손녀가 Remnant 사역자로
충청도의 아담한 한 마을 종가. 우리 집은 일 년에 열세 번 제사를 지냈고, 엄마는 사나흘에 한 번씩 사경을 헤매는 알 수 없는 병을 앓았다. 엄마의 병을 낫게 한다고 아버지는 논을 팔았고, 친척 어른이 무당을 데려와 굿을 할 때 장녀인 나는 엄마의 뒷수발을 도맡아해야 했다. 이런 환경에서 사는 것에 진저리가 났고 왜 우리 집에는 이런 일이 계속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5년 전 우리 목사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불행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겠지. 무너져가는 우상숭배 가정에서 나를 부르시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며 그분만이 나의 모든 문제를 맡아주실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것이다.
이젠 주일학교 교사의 직분을 가지고 어린 생명들에게 복음을 전달한다. 작년과 다르게 의젓해진 대은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말씀을 적고 있는 예슬이를 보며 어린 영혼에 복음만 심어주어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오늘도 학교 현장에 가서 지현이라는 친구에게 복음을 전했다. 두 손을 꼭 잡고 영접기도를 하고 지현이에게 물었다.
"지현아, 예수님이 어디에 계시니?" "내 마음속에요."
이 순간만큼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항상 가던 초등학교에 이제는 어린이 전도제자를 세우고 동역할 사역자를 만나 귀감이 될 만한 어린이 전문교회를 세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