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번 레깅스 상품평에 댓글로 보여주신 반응들은 참으로 감사했어요.
덕분에 하체비만을 커버하는 착시현상을 일으켜준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낼 수 있었어요!!
용기를 내서 내일 急정모 때 입고 가려구요ㅋ
하아...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아직껏 쿵쿵거리는 심장의 고동이 여러분에게도 전해질 수 있을까요??
이번주에 레깅스에 이어 또 하나의 마이클 아이템이 저에게 생겼어요.
3주 전에 예약해놓고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야 얻게 된...
죽을 때까지 저에게서 절대 떨어지지 않을 소중한 아이템.
뿅!!
바로 타투입니다. 으컁!!
또 한 번 보는 분들의 안구에 큰 폐를 끼치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러분은 저 문구에 눈이 멀어 저의 피부 따윈 아웃 오브 안중일 거라 사료되니 과감히 패스ㄷㄷ)
이 부위(?)는 왼쪽 어깨 앞쪽이에요.
사실은 MICHAEL JACKSON / KING OF POP 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건 너무 식상하기도 하고.
KEEP THE FAITH도 생각해 봤는데 그것도 요즘엔 좀 흔한 듯 하고.
손글씨처럼 자연스러운 글씨체를 골라서 좀 작게 했어요.
원래는 ↑이렇게 양쪽 새끼 손가락에 나눠서 할 생각이었어요.
이거 진짜 괜찮지 않나요??
근데 제가 손가락이 휜데다가 글씨가 너무 작아서 프린트된 도안이 생각처럼 예쁘게 찍히지도 않고...
다른 부위보다 엄청 아픈데다 잘 아물지도 않는다고 하길래 급변경해서 어깨에 한 거에요.
타투이스트 교본에도 손에다 하는건 완전 비추라고 나와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도안이나 문구를 결정하면 크기와 글씨체, 행간 등등을 선택한 후 프린트를 해서
뭔가 약품을 바르면 피부에 그대로 묻어나더라구요.
그런건 처음 보는거라 굉장히 신기했어요.
아무래도 제 어깨이다 보니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리고 거기 그려진 것을 따라 그대로 바늘 작업.
손가락에다가는 프린트한 문구를 베끼는 것까지만 하고 그만 둔 거라 씻으니까 곧 지워졌어요.
아 참 그 타투이스트분도 마이클을 좋아하신다고,
팬까지는 아니지만 앨범을 모두 갖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작업하면서 영화 Moon walker 얘기도 하고...
검색하다 우연히 찾은 타투샵이었는데 그 얘기 들으니 반가웠어요ㅋ
그리고 이건 왼쪽 어깨 뒷쪽.
이건 혼자 찍은 거라 쫌 그렇고; 아래꺼는 본격 작업 하기 전 프린트만 뜬 상태에서 친구가 찍어줬어요.
전에 올라왔던 외국 팬들의 타투 사진 중에 이게 제일 맘에 들었었거든요.
싸인에서도 어찌나 마이클스러움이 훅훅 느껴지는지ㅋ
근데 그 팬은 싸인 밑에다 1958-2009 라고 새겼더라구요.
전 글자반지에 새긴 것과 똑같은 문구로 바꿨어요.
솔직히 겁나는건 딱 한 가지 '아프지 않을까ㅠ??' 였는데...
전 좀, 주사 맞기 싫어서 한 번에 끝날 병원 진료도 서너번 더 가고 주사 바늘 무서워서 헌혈도 잘 안 하거든요;
헌혈 오십번쯤 하는 것과 맞먹는 고통이면 어떡하지?? 후덜덜... 하고 굉장히 굳어 있었는데
생각처럼 그렇게 아프진 않았어요.
와닿는건 콕콕콕 찌르는 느낌보다는 칼이나 종이(특히 백과사전)에 베인 듯한 느낌??
고통의 크기를 굳이 비교하자면 귀 뚫는 것과 비슷한 것 같고...
귀에 구멍을 쉬지 않고 오백개쯤 뚫는 정도??
딱, 할 때만 아프고 작업이 끝나면 웬만큼 꾹 누르지 않는 이상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피도 하나도 안 보이더라구요.
잉크에 섞여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전 화타가 관운장의 뼈 깎는 시술하는 장면을 생각하며
밑에다 피 받을 양동이를 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ㅋ
그 타투이스트의 말로는 피가 많이 나는건 초짜들이나 그렇고 자신은 경력도 있고 실력도 있어서 그런 거다...
라고 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자기 자랑이 좀 심한 것 같다고 했지만
전 왠지 아티스트들 특유의 자신에 대한 자부심처럼 느껴졌어요.
이젠 엄마에게 어떻게 말하느냐 하는 숙제만 남아 있는데... 후덜덜...
일단 당분간은 숨기고; 말할 땐 뭐 2,3년 후엔 지워지는 반영구 같은 거다, 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ㄷㄷ
예전에 제가 문신에 대한 얘기를 꺼냈을 때 막 아주 극심하게 부정적인 반응은 아니었고
"피부에 안 좋아" 정도였으니까 어떻게 설렁설렁 패스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어쨌든 3주 동안 콩닥콩닥하며 기다렸던 작업을 끝내고 마이클 이름을 어깨에 새기니 기분은 좋아요ㅋ
으히히히히히!!
첫댓글 우와 스만님 글보니 저도 하고싶어져요.ㅠ역시 스만님 짱!!!
저... 저번엔 오타내신 줄 알았는데 왜 자꾸 저를 그렇게 부르시는 거에요ㅠ 닉네임 좀 정확히 봐주세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
멋있어요...저두 하고싶은데 겁이많아서 ...................
저두요.... 후덜덜....... ㅠㅠ 정말 대단하세요 스민달빛님 고등학생이시던가 그런걸로 아는데 정말 굉장해요 그 용기...!! 멋지십니다...
읭 어디서 그런 즈질 정보를!!ㅋ 저 스물다섯이에요ㅋ 대부분의 타투샵이 미성년자는 작업 안 해주더라구요.
타투!!!!!내일 벙개에 나오신다구요???~~그럼 스민님 실물을 보는거??음하하하하!!왼쪽어깨 보여줄 준비 하세요~~~~
낼 벙개인가요??? 공지글 어디있죠???
party란에 가보세요~~~
저도 타투 생각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하고싶네용 ^^;;
전 아플까봐..뭐 그런건 겁은 안나는데, 팬질 영원히 하려면 지금은 몸사리는게.. 낫다는 결론에 참고 있어요 ㅠㅠ 꼭 하고싶은 모냥을 찾아놨는데, 기회만 노리는..이러다 할매되서 하는거 아닌가 몰러 ㅠ 멋져요~~님!!!
우와~ 님 대단하시네요. 전 차마... 피부에는 손을 못대겠던데...
와..마이클 싸인 멋져요@@근데 저거 하면 못지우나요?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하면 지울 수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전 지울 생각은 없어서 거기까진 잘;
타투도 고통이 따르는구나 ㅠㅠ 대단하세요@@
대박 멋있어요.~! goooood 저도 하고 싶지만 겁이 많아서.ㄷㄷ
멋지네요! 타투.. 어디서 하셨나요 귀띰좀 살짝 부탁드려요ㅋㅋ
타투샵 위치는 홍대 부근인데...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답장으로 알려 드릴께요.
제가 아직 정회원이 아니라서..쪽지며 뭐며..안되네요 풒.생각은 있어요.!
와!!!!!!!!! 평생아이템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전 살좀 빼고 생각해 볼려 했는데^^;; 와우...대단하세요~~!!
우와~ 님아~정말 대단하세요~~~!!이제 평생 멋진 마이클 사인을 몸에 지니고 다니시는 거네요. 넘 멋찌십니다.
우와..완전예뻐요......대단하세요!!!! 저도고려해바야겟어요
멋지다 ~~
와우~대단하네요~ 저도 한때 심각하게 고려했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그래도 미련이 남아있어요..
싸인 멋있다!!!!!.... 우오악.... 전 겁이 많아서 귀도 못 뚫지만 ㅠㅠ
우왕 머쪄욤 ^^ ㅎㅎㅎ
우와 타투 아프실텐데 ㅠㅠㅠㅠㅠㅠ대단하세여 멋있어여!!
우와 용감하시네요^^ 전 무서워서 감히 엄두도 못내는 ㅎㄷㄷ.....완전 멋있으십니다!!!!
우와 멋있어요!! 저는 겁나서 ㅠㅠㅠㅠ
우와~~멋져요~~나도함 도전해볼까요~~~~~마이클 얼굴로다....
우왕!!!!!!!!!!!!!!!!!!!!!!!!!!!!!!!!!!!!
너무 멋잇으세요 부럽습니다~~저두 하고 싶어요
님 진짜 멋있으세요!!! 마이클의 절실한 팬 ㅜㅜ 그저 대단하네요 !!! 저는 만약 할 수 있다면 가가처럼 팔등 안쪽에 마이클 싸인 작게해서 하고 싶은데^ㅡ^; 이거 원 공중목욕탕 가시면 주목의 대상이 되시겠는데요!!! 당당히 숨기지 마시고 보여주시길 ㅎㅎㅎ
어머!!! +ㅁ+
왼쪽어께에문신정말멋져요...음엄마에겐 일단 2년이면 지워지는거라고 안심시켜드려야할것것같아요 아직은 한국어르신들은 테투에서 자유롭질못해서..암튼 정말멋진팬이세요 ^^
어머 꺄 진짜 대단하세요!! 멋지세요ㅠㅠ 저도 하고시퍼져서 어쩐다죠ㅠㅠㅠㅠ
어머나! 일단 넘 예뻐요. 근데 제가 손에라도 저렇게 한다면 소박맞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
우아 마이클 싸인 타투 정말예쁘네요 님 용기와 마이클 사랑이 좀짱인듯...^^ 부럽습니다
너무 예뻐요@0@ 전 타투엔 원래 관심이 없었는데 스민달빛님 글과 사진 보고 급 관심이! ㅎㅎ 저도 한번 생각해보고싶어요. 진지하게~!
에이... 화장실에 가서 보여준다구 해놓구... 단관때 보여줘요!!!!!!! ㅋㅋㅋㅋ
우와아아아아아아!!! 대단해요오오오오 스민달빛님 촹!! 저도 실은 벼루고 벼르다 집안의 권력 0순위이신 어머님께 타투의 타짜 한번 꺼냈다가 몹시 반대 하셔서 분노에 차 있었는데ㅠㅠ 스민달빛님의 타투 너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