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옮긴 후 근 1년동안 주택, 샵 등만 하다가 최근 근 1년만에 치과의원을 개원시켰습니다.
32평형으로 U/C 5대, 대기실, 메이크업실,상담실,X-RAY실,소독/기공실,특진실,진료실,원장실,원장실내 샤워실, A/C BOX, 실외 콤프레셔실까지 풀옵션으로 부속실이 설계된데다 빠듯한 실행예산과 공기(추석연휴 포함 총4주였는데 예상대로 추석전 1주와 추석기간 빼고보니 실공기가 2주밖에 안남더군요)에도 불구하고 예산범위내에서 약속한 날짜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저예산으로 집행하다보니 특별히 고급자재를 사용하지 못했지만 포인트 되는 이미지월과 접수대, 메이크업실에 돈을 몰아 투자하고 보니 나름대로 봐줄만은 한데 천정을 텍스그대로 살려
처리한 것은 못내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래도 실공사기간 2주동안 단한번 야간작업없이 순조롭게 진행시킨 점, 온직원이 마감일에 현장에서 청소와 소품(액자,시계 등)세팅하고 동대문 포장마차에서 \24,000에 거하게(수제비4인분,김밥2인분,떡볶기특대6,000원,소주) 저녁식사하고 헤어진 것들이 추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벌써 11월입니다. 다들 뭔지 모르게 바쁘시겠지만 하던 일 잘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여유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나부터 그래야 할 터인데 이런 저런 생각만 무성할 뿐 확실히 손에 잡히는 플랜이 없네요.
참고로 위에 언급한 치과 준공사진 3컷(대기실만!) 사진자료실에 올립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