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년 조정국면 지나 회복세
중동.중남미로 수출 영토 넓혀
加 잠수함사업, K방산 진화 분수령
대한민국 바위산업이 수출 감소 국면을 딛고 2025년 반등에 성공하며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최근 발표를 통해 2025년 방산 실적이 152억달러(약 22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 목표였던 2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3~2024년 조정 국면 이후 나타난 뚜렷한 회복세로,
수출 구조의 질적 변화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방산의 본격적인 도약은 2021년 호주 K자주포 수주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 각국의 재무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은 폴란드와 대규모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방산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173억달러를 길고하며 단숨에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 규출액은 140억달러로 다소 감소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 들과의 유도무기 계약을 통해 수출 기반은 오히려 다변화됐다.
2024년에는 수출입은행 법정 자본금 한도 제약 등의 영향으로 폴란드 2차 실행계약이 2025년으로 이월되며
수출액이 95억달러 일시적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2025년 폴란드와 약 9조4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계약을 채결한 데 이어,
연말에는 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계약이 성사됐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수출 구조의 변화다.'
폴란드는 여전히 최대 수출국이지만. 인접 국가인 루마니아가 새로운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루마니아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도입했으며,
향후 K2전차와 레드백 장갑차로의 확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중심으로 천궁-II(M-SAM) 수출과 운영.유지보수(MRO) 계약이 이어지며,
약 4조~5조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페루가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패루 함정 사업은 총 6400억원 규모로, 한국 함정 수출 역사상 중남미 최대 수준이다.
이에 더해 K2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 공급을 위한 총괄합의서도 채결돼,
현대로템은 향후 2조원 이상 규모의 이행계약을 통해 K2 전차 54대와 K808장갑차 141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에스토니아(천무), 이라크(천궁-II), 베트남.필리핀(함정.FA-50 후속지원) 등으로 K방산의 수출 지형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정부가 220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도 중동과 유럽의 노후 전력 교체 수요를 흡수하며 150억달러 이상 수출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은 총 60조원 규모로, 성사 여부에 따라 K방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분수령으로 꼽힌다.
다만 독일.프랑스 등 기존 방산 강국의 견제가 심화되고 있고,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방산이 더 이상 '가성비 대안'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개발.공동 생산을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진화할 수 있느냐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