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재조사, 누가 떨고 있나?

[coma]

청와대에 고 장자연 양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고 이에 호응하는 인원이 20만 명이 넘었다. 청원 수가 20만 명이 넘으면 청와대는 그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 결국 검찰과거사위가 고 장자연 자살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같은 장자연 사건이 새롭게 부각된 것은 최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미투 운동’에 힙은 것이지만, 보다 본질적인 것은 당시 검찰이 사건을 축소하고 수구 언론이 이에 부화뇌동해 사건을 덮었다는 점이다. 거기에 유력 신문사가 관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2007년 10월, 청담동 중식당으로 돌려 보자. 당시 장자연은 소속사 대표와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고급 중식당에서 방귀깨나 뀌는 사람들의 술접대를 했다. 거기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스포츠조선 A 사장, 미국 외교계와 언론계 고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 모임을 주재했고 식비까지 결제한 사람은 방용훈 사장이었다.'

권력 좀 누린 사람들이 신인 모델이나 배우들과 술자리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2차까지 가는 것은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문제는 1년 후, 그러니까 2009년 3월 7일, 장자연이 자살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경찰은 '우울증에 따른 단순 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얼마 후 장자연이 쓴 유서가 발견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유서에는 장자연이 ‘소속사 대표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욕설에 시달렸고, 언론사 사주와 드라마 감독 등 유력인사 6명에게 성 접대와 술 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당시 경찰은 유서 속 '조선일보 방 사장'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으로 추정하고 방문 조사와 통신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넉달 후 유서 속에 있는 인물은 방상훈 사장이 아니라, 스포츠조선 A 사장이라는 경찰의 발표가 나왔다. 

그런데 ‘경찰이 '방 사장'으로 지목한 스포츠조선 A 사장에 대해선 강요 방조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도 경찰과 마찬가지로 '조선일보 방사장'은 스포츠조선 A 사장을 착각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결국 장자연 문건 속에서 술접대와 성 접대를 강요했다고 알려진 '조선일보 방사장'은 검찰과 경찰 수사에서는 존재하지 않은 인물이 됐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방용훈 사장이 식사자리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김종승 대표의 신병처리에 집중하다 보니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도피 중이던 김종승 대표는 장자연이 자살한 지 4개월 만에 일본에서 체포됐는데, 김 씨를 급히 구속하느라 '방사장'에 대한 핵심 진술을 확보하고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늦었지만 검찰 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재조사하기로 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권력 좀 가졌다고 꽃다운 처녀를 유린한 그놈들도 나쁜 놈들이지만, 권력 눈치 보며 수사도 제대로 안 한 검찰과 경찰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1700만 촛불은 바로 그런 걸 해결하라고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 세월호 참사의 진상도 규명해 억울하게 죽어간 넋들을 위로하고, 그 유족들의 한을 풀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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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coma가...

[coma]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같은 장자연 사건이 새롭게 부각된 것은 최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미투 운동’에 힙은 것이지만, 보다 본질적인 것은 당시 검찰이 사건을 축소하고 수구 언론이 이에 부화뇌동해 사건을 덮었다는 점이다. 거기에 유력 신문사가 관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coma]

늦었지만 검찰 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재조사하기로 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권력 좀 가졌다고 꽃다운 처녀를 유린한 그놈들도 나쁜 놈들이지만, 권력 눈치 보며 수사도 제대로 안 한 검찰과 경찰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coma]

1700만 촛불은 바로 그런 걸 해결하라고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 세월호 참사의 진상도 규명해 억울하게 죽어간 넋들을 위로하고, 그 유족들의 한을 풀어줘야 할 것이다.

[민들레*(부산)]

에라이 더러운 놈들 천벌을 받을것이다

[금기한(의정부)]

늦게나마
고인의 한을 풀어드릴수
있을꺼같은 마음에
희망이 생깁니다!

[보수우파저격수🎋🍒]

덮은 경찰돌과 앞력 넣은 넘들

[체리베리(충남)]

세상이 바뀌고 있으니,
반드시 진실은 밝혀 져야 한다.

[적벽(수원)]

세상이 바뀌고 있으니,
반드시 진실은 밝혀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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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금 (부산,서면)]

반드시밝혀서 한을 풀어주어야한다

[갈마(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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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저런 적폐들이 나라를 헬조선 만드는 씨를 여기저기 뿌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