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행장엘 갔었습니다..
비온 뒤라.. 진입로가 온통 진흙탕 이었지요..
나름 진흙탕을 피해가며.. 비행장 진입에 성공..
첫바리 날립니다.. 역시나 잘 날라주는 Exter 300 크~~ 기종 선정 너무 잘 한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이번엔 이륙과 동시에 착륙 연습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바로 렌딩 들어갑니다..
어? 또 돌풍이 ㅡㅡ
딱~ 트인 공간과 녹음이 함께 하는 그곳.. 하지만 간혹씩 불어오는 돌풍..
가벼운 기체로는 감당이 잘 안되고.. 초보인 저에겐 더우기 ㅡㅡ
뒷바람이었습니다.. 바로 실속..
나름 중심잡는다고 잡는데.. 추락..
렌딩기어만 날라갔습니다..
캬~~ 다행이야..
아무래도 견적을 대비해서 필라멘트 테이프 발라놓은게 먹힌듯 합니다..
받데리 한팩도 안 썻는데.. 그냥 갈수 있나..
혹이나 하는 마음에 받데리 갈아 끼우고..
손으로 던집니다.. 비행기 크기요?
요마이 합니다..
손으로 던져도 머.. 잘 날아 주더만요.. 첫바리는..
그렇게 날리면서.. 갈대 로 착륙..
캬~~ 시뮬한 보람이 있는것 같아.. ㅋㅋㅋ
두번째 바리..
역시나 손으로 날리고 갈대에 착륙..
음홧홧홧홧홧..
이거 승승장구 하는데.. 오늘 바로 F-22를 한대 지르까? 일딴 마지막 바리 함 하고.. ㅋㅋ
받데리 갈아 끼우고..
이번에도 손으로 날릴려하는데.. 왠지 잘 안될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왜일까..
그래도 날리자..
점심시간이 길어봐야 얼마나 길다고..
연습만이 스케일기로 가는 지름길이다.. 아자아자..
던집니다..
앗..
조종기 떨어 트렸습니다 ㅡㅜ
어떻게 박았냐고요?
그대로 쳐!!!!!!!! 박았습니다..
사진요?
가슴아파서 안찍었습니다..
그래도 테이프의 힘으로 허리가 부러 지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카울, 프로펠라, 모터 마운트, 엘리베이터 똥가리, 바디속의 발사... 요렇게 파손되었습니다..
다행이 모터 샤프트는 휘지 않았네요..
냠냠..
수리는 되겠습니다..
어느덧 80% 수리 해놨습니다..
수리 하고 나면.. 스케일스러운 모습은 없겠군요..
그래도 수리해서 쓸랍니다..
F-22를 위해서..
아픔 마음을 뒤로하고..
삼락 비행장을 나온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진흙탕이 거슬립니다..
요리 조리 피해서 나옵니다..
마지막 관문.. 비포장에서 포장길로 접어드는데..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놓은 그 머시기냐..
암튼 스뎅으로 되어있는 그 봉..
분명히 없었습니다..
그넘들을 비켜서 가속페달을 밞는 순간..
차가 서버립니다..
ㅡㅡ
아차.. 그 봉이구나..
남들이 볼까 쪽팔려서 후진으로 빼고 바로 나갑니다..
아~~ 쪽팔려..
그래봐야 살짝 찍혀서 부분도색하고 하면 5만이면 해결 되겠지..
비행기 고칠생각만 하면서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허걱..
밤바가 그냥. 찢어져있습니다..
이런 x뜨그랄꺼..
회사 지정 정비공장에 들어갑니다..
우째하까요..?
공장장이.. 에~~ 이거 바까야 겠네요..
에이.. 요거 빠데 미기가꼬 칠 살짝 해주이소..
요 보이소.. 다 잡아 째지꾸마..
우째 메꾸라 안되까요?
안됩니더..
바꾸이소마..
저바라 저바라.. 저쭈도 다 끌키있구만..
이번 기회에 바꾸이소
ㅡㅡ
빠데 미기고 나라시 해가 칠하고 펄 미기고 하면 10만원 넘어 나옵니다..
바꾸모 얼만데요...
우리 한테 때놓은 밤바 많으니까.. 12만원만 주이소...
고마 바까 주이소..
뎅장..
12만이면 동급 기체 하나 사는 금액인데..
뜨그랄..
비행기 수리 되겠다고 룰루랄라 하고 왔드만..
차 견적이 비행기 기체값이라니..
이런 x 뜨그랄..
차 수리 보내고..
회사에 짱박혀서..
비행기 수리 하고 있습니다..
이거 머꼬 ㅡㅡ
첫댓글 비행기 견적에다가 자동차 견적까지... 힘내시고... 열씨미 연습해서 F-22 꼭 날리시기 바랍니다. 우짜꼬...
아...저도 병동 방장님이 날리시는 F-22 심하게 땡기고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