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로/박명춘
칠십 연대 십년 생 벚나무 희끗희끗
이제와 보니 화사한 벚꽃 들
인파가 춤을 춘다
30년 세월 아 벌써 네
새댁 네 애기 태운 보행기 행복의 날
젊은 연인 손에 손 잡고 싹 돋는 연정
중년은 속세를 잠시 망각한 날
노인 들은 한 잔 술 마시며 그 시절 회상
벚꽃 축제 가는 길 따라
여의도역 윤중로 한강 당산역 눈 맛 봄이다
여의도도 많이 변했구나
의사당 건물은 씨끌뻑쩍 역사를 만들고
샛강을 빙빙 돌아가며
화사한 벚꽃으로 서민의 마음 달래는 봄 날
봄 날 은 이래저래 느끼며 즐기는 시간에 간다.
20060416.일.윤중로 오랜만에 걸었다
朴明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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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사한 봄 날 벚꽃으로 서민의 마음 달래는 고운 시 감사드립니다. 박명춘 시인님! 건필하소서 ...
안개님 비가 황사비가 몸에 해롭지요 우산 잘 가지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