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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산에 간다고 점심을 싸줬으면 하더라구요.
"검단산 밑에 식당도 많더구만 한 그릇 사먹지 그래요"하니
"사람도 많고 복잡하고 그러면 또 한잔 해야하고 ...." 하길래
얼른 삼각김밥 몇개를 들려보내고 혼자 뒹굴거리려고
제트기타고 쌩하니 준비해 자유 ? 를 얻었답니다.
애들이 편하게 간식처럼 편의점 김밥을 사먹곤하지요.
물론 사먹을 때도 있지만 학원갈 때 들려보내기도 좋고
외출할 때도 다른 반찬 없이 먹을 수 있어 아마도 애용하시지않을까 싶네요.
삼각김밥 만들다 필받아 추가한 못난이 김밥
같이 만들러 가실까요?
다이소에서 삼각김밥틀을 이천원쯤 주고 산 것같아요.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지요. 위생랩을 적당 크기로 잘라 틀에 걸치고 아주 약간의 소금간한
밥을 꾹꾹 눌러 틀 높이의 반 정도되게 담는다. 이 때 가운데 부분은
소를 넣을 수있게 약간 함몰시켜야합니다.
전 삼각김밥이나 주먹밥을 할 때 찹쌀을 좀 섞은 밥으로 잘합니다.
씹는 맛이 좀 더 차지고 속이 더 든든한 것 같아요.
백설기와 인절미의 차이라고 할까요?
원하는 소를 넣고 다시 밥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 뚜껑으로 다시
꾹 눌러줍니다 -> 쥐고 먹기 좋으라고 김을 적당 크기로 잘라
부쳐줍니다.
전 우엉 조린게 있어 우엉을 다져 넣었지만 소고기를 넣고 싶을 땐
팬 -> 오일 1/2T -> 뜨거워지면 고기 넣고 볶다 -> 누린내 제거를 위해
정종 1/2T -> 간장, 설탕 동량(고기 100g 일 때 2/3T씩) 으로 넣고
냄비 가장자리가 타는 듯 할 때까지 바싹 볶는다
참치는 캔의 국물을 쫙 따라내고 + (다진 양파를 물에 헹궈 꼭 짜) 섞고
마요네즈, 통깨 넣고 버무려 소로 사용하세요.
계란을 스크램블해 굵게 다져 넣어도, 김치를 쫑쫑 썰어 통깨, 참기름조금, 설탕 조금
으로 무쳐 넣거나 단무지를 쫑쫑 썰어 넣어도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또 장아찌 종류도 맛있답니다. 한 입 베어 먹었을 때 입안에
느껴지는 매콤하며 짭쪼름한 맛...
전 매실장아찌를 넣었답니다.
밥을 3등분해 다진 우엉 + 흑임자, 스크램블해 굵게 다진 계란, 쫑쫑 썰어
무친 김치무침을 넣고 버무린다 -> 위생장갑을 끼고 조그만 주먹밥을
만들어 부신 김가루에 무친다.
기억하면 좋은 Tip !!!!!
계란, 김치무침에 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밥이 잘 뭉쳐지지않아요
주먹밥이 너무 식으면 김가루가 묻지않아요
위생팩에 구운 김을 넣고 부셔야 김가루가 날리지않아요
은박지도시락에 담아 보낸 못난이 김밥과 삼각김밥
공룡맘에게 먹히고 있는 매실장아찌 넣은 삼각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