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포란을 시작했습니다.
닭은 포란기간이 21일입니다.
3월 4일에 알을 품기 시작했으니 25일이면
예쁜 병아리들이 태어날 겁니다.
얼마 전에 품종개량 차원에서
청계수탉을 들여와서 암탉들을 거느리게 했는데
이번엔 어떤 녀석들이 태어날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런 것 아세요?
우리나라가 병아리감별의 선진국이었다는 것 말입니다.
한국인은 손끝의 감각이 뛰어나고 집중력이 강하여
병아리감별 기술이 세계 제일이었답니다.
그렇지만 달걀만 보고
병아리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데
얼마 전에 달걀의 암수감별 기술을 개발하여
이제 수컷 병아리의 희생이 없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곧 병아리감별사도 없어지게 되겠지요.
그래도 전해오는 말로는
길쭉한 달걀이 수컷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글동글한 알만 골라 품게 했는데
과연 암평아리가 몇 마리나 나올지 궁금합니다.
5 : 5가 자연법칙인데 말입니다.
어미닭이 닭장의 안쪽 공간을 온통 차지하여서
나머지 녀석들의 활동공간이 좁아졌습니다.
저 안에서 어미닭은 21일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고서 꼼짝하지 않고
하루 종일 알만 품고 있답니다.
첫댓글 큰외삼촌께서 병아리 감별로 꽤 돈을 버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돌아가신지 오래 되셨습니다만
청계아빠 닭이면 색깔도 다른 병아리가 나오나요?
글쎄요. 저도 어떤 녀석들이 나올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예전엔 병아리감별 자격증을 가지고 해외로 나간 분들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기대가 되네요.
예쁜 병아리 태어나면 또 보여 주세요
네. 그러겠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 연례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포란 하는동안
어미닭이 아무것도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을까요?
또 노오란 병아리 삐약삐약 구경시켜주세요
정말이지 거의 먹지 않고 21일 동안 저렇게 앉아 있답니다. 무서운 본능이랍니다.
알을 품고있는 어미닭,표정에 자꾸 눈이갑니다.
25일,기다려집니다
그렇지요?
바깥에 다니는 병아리 모습을 보려면 25일 지난 후 사나흘은 더 걸려야 할 겁니다.^^
한번에 많이 품네요
알이 11개니까
11마리의 병아리가 나오겠죠?
그랬으면 좋겠는데 알 수가 없습니다.
청계 아빠 70%~청계로 나올걸요.빨간 벼슬에 발목부터
회색이 청계로~~!
잘 날아 다녀요.
글쎄요.
저도 어떤 녀석들이 나올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무 것도 만 먹는군요 그동안.
놀랍습니다.
그리고요 저 그분 만난 적 있습니다.
달걀감별하는 기술하나로 독일 양계장에 취직하신한국분.
전설같지만 사실이라고요.
달걀만으로 암수 구별이 가능하다니 정말 대단해요~~~^^
전혀 먹지 않는 건 아니고요. 정말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답니다.
감별사는 한국이 최고라고 해요.
@별꽃아줌마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구멍을 뚫어 호르몬 검사를 한다고 들은 것 같아요.
상용화가 되면 수컷 병아리 대량학살을 피할 수 있게 되겠지요.
@정가네(김천) 아 그렇군요
지금 찾아보니 달걀 기본형을 6가지 패턴으로 분류하고 그 기본형을 기준으로 형태로 구분을한다고 하는데 쉽지않겠다 생각했거든요
DNA 로 검사한다면 적중률은 높겠네요^^
@별꽃아줌마 형태로만 구분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을 겁니다.
봄 햇살 아래
삐약삐약
도레미파 줄서있는
노랑 병아리가 상상됩니다
에구~~
넘 귀엽겠어요^^
그렇습니다.
저도 녀석들과 마주할 그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닭포기했어요 들개들 때문에
몇십 마리 한번에 잃고보니
이제는 안키울려고 닭장을 없애네요
저런... 우리는 울타리 안에 있고 닭장 바로 옆에 개가 있어 그런 피해는 없습니다.
우리 닭장은 쥐가 땅속으로
들어와 사료만 많이축나요.
먹이는 사료.청취(싸레기.)호박 .상추 풀 쥐가 제일 미워요.
철망 아래에 블럭을 한 장씩 돌려 세웠더니 쥐가 안 들어오는 것 같아요.
어미닭이 꼬꼬거리며 병아리들 데리고 다니는 모습 ~~ 얼마나 정겹고 ~~그 모정 가슴 시리지요!
다음 부화후 모습 손꼽아 기다립니다.
하루 종일 꼼짝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걸 보면 대견하기 짝이 없어요.
그러니 부화 후에도 엄청 강한 모성을 보이지요.
수탉이 꼼짝 못하는걸요.
암탉이 고생을 하네요. 이쁜 병아리들 조만간 구경하시겠습니다.
뒷바라지 하시려면 고생좀 해야겠습니다.
쥐들이 못들어오게 관리를 해주어야 겠습니다.
블록을 철망 위에 한 장씩 얹어놓아 쥐가 쉽게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쥐가 자꾸 구멍을 파려고 해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닭이 저키나 많아요??? 근데 저 많은 닭을 어째요? 차암...... 고거이 걱정입니다 *_*
어쩌긴 뭘 어째요? 잡아 먹어야지요. 안 그러면 키울 필요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