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드뎌 금메달을 땄다고 온통 난리다
물론 나도 이원희선수가 상대를 매트에 쓰러뜨릴때 가슴을 조렸고
승리에 기뻤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원희선수의 포상내역을 보며 놀랐다.
마사회, 유도협회등에서 1억6천5백만원이란다. 그리고 연금이 매달 100만원씩나오고
부럽다....나도 좀 주지...ㅋㅋㅋ
하지만 그가 초등학교에서부터 유도를 시작해서
10년동안 수많은 것들을 포기한 댓가라 생각하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 떨고 떡뽁이 사먹고
영화보고 놀러다니고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연애를 할때
그는 오로지 도복과 매트를 애인삼아 살았을 것이기에...
하지만 나를 슬프게 한것은 똑같은 유도에서 동메달을 딴 다른 선수의 포상금이었다.
그는 세계 3위라는 대단한 성적을 거두고도 1천5백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1과 3의 숫자가 이렇게 많은 차이를 보이는 지 새삼 알았다.
이원희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나서 첫방송이 메달집계방송이었다.
금메달 하나로 세계10위의 국가로 껑충뛰어 올라 있었다.
ioc에서는 메달을 집계하지 않는 단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도 고유한 방법이란다. 정말 대단한 나라다.
네이버는 더 재밌다. 한국과 북한을 합쳐 한반도라고 별도 집계를 한다.
난 운동을 좋아한다. movement도 sports도....
하지만 둘다 자꾸한 변질되어 간다.
자본에 철저히 물들어 간다.
그러나 난 오늘밤도 아마 tv앞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축구도 봐야하고 양궁도 봐야하기에...
그리고 또 메달을 따면 기뻐할 것이다.
나도 물들어가는 걸까?
첫댓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