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이 타올랐다.
장작불은 어둠을 밝혔고 따뜻한 온기로 추위를 녹였으며, 모여앉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38kwang0님
한달에 한번 얻는다는 집으로 부터의 휴가. 38kwang0님 은 그 휴가를 아낌없이 지리산에 투자했고, 모처럼 늦게까지 술한잔하며 쌓인 피로를 푸는 듯 했다.

아수라님 옆에는 항상 김남일님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아수라님의 애첩(?)ㅋㅋ 이라고도 했다.

비온 뒤 기온이 급강하해 추운 날씨였지만 둘러앉아 맥주한잔에 굴구이를 먹으며, 서로에게 장난을 거는 사람들은 그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 아더, 어등골, 압둘라공주, 그믐달

모닥불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에 잠신 4B연필님은 건강이 안좋은 가운데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아름다운 하모니카 선율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돌판위에 맛있게 익은 삼겹살과 굴구이 주위로 모여든 사람들은 흐믓한 미소를 지었고, 상추한쌈에 고기와 쌈장을 발라 꾸울~꺽 먹으며 곁들이는 소주 한잔은 캬~ 소리와 함께 옆사람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해!방!전!사! 빨치산과 겨울캠프 페스티벌 레이디 토토^^

암사의 벅벅이 뚜벅뚜벅.
'형! 거기 어떻게 찾아가요?' 갑작스럽게 걸려온 뚜벅뚜벅이의 전화. 벅벅이는 대전을 지나 내려오는 중이라고 했다.
몇번의 전화통화가 오가고나서 그는 모습을 드러냈고, 먹을 때 옆에 있는 것 같더니만 어느 순간 사라진후 나타나지 않았다.

철망위에다 열심히 굴을 굽고 있는 김남일님 뒤편으로, 같은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도 1년만에 만나는 4B연필님과 토토님은 반가움에속에 나눌 이야기도 많은듯 했다.

따끈한 굴구이가 입속으로 쏘옥 빨려 들어갈 때 살살 녹는 듯 야들야들한 맛에 그들은 끊임없이 굴을 까고 있었다. - 아더, 토토^^, 미운이, 용쏘주인장

지리산총무님.
노고단 총정모에서 만난 이후 세번째 만남.
인상만큼이나 따스한 심성은 지리산총무님이 노래방기계에서 보여졌다.
지리산님을 위한 그의 배려는 야영장에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게 만들었고, 늘 그리운 해금님과의 키타 협연을 통해 숨겨진 재능 또한 만만치 않음을 드러냈다.

낮달(601)과 그믐달

열창에 열창이 이어지며 밤은 광란의 열기로 빠져들었다. 맘껏 몸을 흔들며 젊음을 발산했고, 한편으로 젊은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 미륵, 낮달(601), 지리산다람쥐, 김남일, 어등골

에니링컨님과 함께 온 마루님.

영웅, 달맞이꽃71, 아더

그믐달과 압둘라 공주 사이의 어등골

산안개님은 이날 수많은 여인과 이런 모습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산안개님의 여자친구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ㅎㅎ

소위 말하는 '소위' 간호장교 lieut님과 뫼화

용쏘주인장과 김남일님

뫼화님을 위해 열심히 굴을 까고 있는 상실의 시대

지리산다람쥐, 뫼화, 러셀, 가제트박, 에니링컨, 김남일님

풍운아님

삼각관계(!)
산안개은 압둘라 공주에게 관심이라도 있는 듯 이날 압둘라공주 주위를 잘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영웅님은 개의치 않겠다는 표정이다.

산안개님 하모니카 연주는 바람을 타고 지리산자락으로 퍼져나갔다.

전북연합군 전사들... 상실의 시대와 백호
백호는 여자친구의 이삿짐을 날라줘야 한다며 늦게 익산으로 떠났다. 여자친구는 부천으로 이사왔고 덕분에 백호는 앞으로 부천에 자주 와야 한다고 했다.

지리산다람쥐 형님과 압둘라 공주

오동님


두 미녀(米女) - 그믐달님과 80년생 토토^^
미래의 지리산을 이끌어갈 토토^^는 페스티벌 레이디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며, 1980년생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토토는 그믐달님가 곁에 바짝 붙어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지만 그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 남자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이름 러셀이었다.
토토는 러셀이 '내년에 장가갈 계획이다'라고 말하자 아쉬워 하는 표정이었다.
'장이님 결혼할 때도 이리 서운하지는 않았었다'며, 토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그믐달님은 러셀과 단둘이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정작 팬클럽 회장 토토는 러셀과 단둘이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말이다.
사진 : 그믐달
첫댓글 치산님, 제 무지함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 사진 감수~아: 저 이제 좀 알것 같은데, 나머지는 제가 올릴까요?
와 사진으로 보니까 한 가족 갇습니다 ..
그저 웃음만이~~ㅎㅎㅎ^^*
아름다운 밤...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
...모습들...참 좋으네요...
저희 도착하기전에 정말 좋은시간 보내셨네여~~^^함께 못한것이 -_-;;
부럽네여... (그믐달님 넘 이뽀~* )
으메...부러버라. 넘 재밌으셨겠네여. 지난 정모때 뵌분들 사진으로 나마 뵈니 넘 반갑네여..첨 뵌분들도 다들 반갑습니다. 장작에 삼겹살 굽는 냄새~~~캬~~~쥑인다. 담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을렵니다.
정말 반갑다...... 저도 다음에는 꼬옥~~~~~~~~~
언제 이런사진찍었을꺼나? 기억이 새록새록... sunny94님 . 초보님 이번에 안오셔서 서운했는데요 다음엔 꼭 오세요
런이님 전화받고 사진을 보는데... 모든 님들은 웃는얼굴인데 왜 나만 아닌지...ㅠㅠ
아 너무 부럽다~~~`
멋~~~~~~~~~~~~~~~~~~~있네요.
에고...무~~~~~~~~~지 좋았겠다...쩝!
맛있었겠다...일찍 갈껄...
나를 산적처럼 찍어놓은게 분명 <그믐달>이렸다. 담에 만나면 혼<?>내줘야지.하하하하하하하하~~
너무나 신나고 재미났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리산의 모임이 항상 겨울 캠프와 같기를..
보고싶었었던 얼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야~ 우리 80년대 태생모임 하나 만드러여~^^*ㅋㅋㅋ
언제 한번 꼭 참여해 보고싶은 자리...부럽습니다. 그믐달님은 제가 아는 사람과 너무나 꼭 닮아(거의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개인정보 보니까 나이가 틀려서 다른이라는 걸 알았어요.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사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