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정책 반대로 교단 탈퇴 후
일간지에 교단 비판 광고 게재 논란
남가주 한인 교회들도 분쟁 겪기도
교단과 교회 사이 견해차이 여전해
동성결혼 정책에 반대해 미국장로교단(이하 PCUSA)을 탈퇴한 미국내 한인 교회를 대상으로 교단 측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는 최근 PCUSA를 탈퇴하면서 교회 건물 및 모든 재산권을 포기한 필그림교회(담임목사 양춘길)측 관계자가 지역 일간지 등에 전
면 광고를 내 PCUSA를 정면 비판하자 교단 측이 대응을 위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이다.
지난 17일 PCUSA 산하 동부한미노회는 성명을 통해 "법원은 필그림교회 재산이 노회 것이라고 판결했다"며 "사실상 최종 판결이 나
서 법원 명령에 따라 교회 건물을 비운 것을 마치 신앙 양심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재산을 포기한 것처럼 언론 매체에 유포했다"고 밝혔다.
교단측은 성명을 통해 ▶교회 측은 법원 판결에 대해 집행유예를 신청했으나 기각됨 ▶항소법원에 집행유예를 신청한 것도 기각됨 ▶
그러나 노회가 교회 재산을 몰수하였다고 여론에 호소 ▶이에 대한 진상을 밝힐 필요가 있어 교회와 노회 측 각 4명이 언론사 기자가
배석한 자리에서 공개 토론 제안 등의 내용을 알리며 교회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PCUSA와 한인교회 간의 재산권 분쟁은 그동안 남가주 지역에서도 계속돼왔다. PUCSA가 동성결혼 정책을 수용하자 이를 반대하는
일부 한인 교회들이 신앙적 관점 차이로 탈퇴를 결심했지만 재산권 소유를 주장하면서 법적 분쟁이 심화됐었다. PCUSA 규정에는 교
단 산하 교회 건물은 모두 교단 명의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토런스 지역 주님세운교회를 필두로 선한목자교회, 시애틀명성교회, 타코마중앙장로교회, 베다니장로교회 등이 교단을 탈퇴
하면서 재산권 분쟁에 휘말린 바 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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