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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8.-01.19. (토,일 / 산행하기 좋은 밤, 찬바람 부는 새벽)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닭목재~화란봉~석두봉~삽당령~두리봉~석병산(일월문)~931m(934.2봉, 태형봉)
~생계령~백봉령
대한을 하루, 이틀 앞 둔 4구간 대간길...
소한에도 큰 추위는 없었던지라 대한(1월 20일)을 앞둔 칼바람을 기대하며,
나름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대간길에 들어섰지만...
한껏 들뜬 맘의 기대감은 간간히 밟게 되는 눈길로 만족하며 걸었습니다.
지난 달, 3구간 뒤풀이를 한 평창 동양식당에서 시원하게 감칠맛 도는 황태해장국으로 요기를 하고..
4구간 들머리 대관령에 도착합니다.
내리자마자 불어오는 대관령의 느껴지는 바람은, 매섭기는 커녕 봄바람 같이 살랑살랑~ㅎ
식사를 하고 버스로 들머리로 이동을 하며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신 25차 대간팀...
내리자마자 분주히 움직이며 4구간 시작을 알리는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모입니다.
기사님께 단체사진을 찍어달라 요청드릴려는데, 뭐가 그리 급하신지...ㅋ
한 달이 채 안되어 다시 서게 된 25차 대간팀... 열정 가득 레이저를 뿜어내시니... 렌턴이 꺼졌는데 뭐가 눈이고 렌턴인지
분간이 되질 않네요..ㅎ
휴대폰 교체시기가 다가왔나봅니다...;;
단체 샷을 찍고,
솔선수범 팀원들을 챙기시는 백호님 개인 인증 담아드리구요..
이한검님은 셀카샷을 준비하시는 듯, 분주하십니다.
뒷정리를 끝내고... 사라져간 대간팀 뒤꽁무니를 쫓으며,
영동고속도로 준공 기념비도 담아보고요...
어스름한 대관령의 저녁 불빛에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예뻐 담아봅니다.
저 밑을 지날 땐 정말 소름끼치는 소리가 나는데 말이죠...;;
칼바람이 아니부는 강원도의 산길은 아쉽지만...
하얀 눈길 위에 예쁜 불빛을 발하며 걸어갑니다.
밤하늘에 선명하게 놓여진 북두칠성의 보호 아래...
안부와 담소를 나누며, 조용한 산길을 걸어갑니다.
약 2km지점의 능경봉에 올라섭니다.
대간산행을 하며 모든 게 처음이신 케이원님... 아이젠도 처음 착용해보신다고...ㅎㅎ
순수청년 같으신 수다삼님...
대간 25차 샘터대장님...
컨디션이 안 좋으셨다고 하는데, 아무도 모를 정도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신 지니님...
모든 사람이 떠난 후, 깔끔한 인증을 원하시는 샘터 대장님 다시 담아드립니다...ㅎ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ㅋ
커피나무 대장님의 안성맞춤 리딩으로 줄 맞춰 진행을 합니다.
길이 좋아 속도도 꾸준히 ~ 거의 휴식 없이 진행을 하고요...
"S라인"을 뽐내듯 밝게 비춰진 영동고속도로도 담아봅니다.
7km지점 고루포기산... 단체 인증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고루포기산 오르기 전, 지난 달 지나온 소황병산 조망이 펼쳐지는 전망대에서 좀 즐기고자 했지만...
좋은 곳이니 만큼 대관령의 밤을 즐기러 온 비박꾼들이 이미 자리를 ...ㅎ
대간 25차팀의 멋진 선배님들과 영광스런 시간을 가져봅니다..
야생화 대장님 말씀을 빌어,
무식하게 산길로 들어서고 어느 곳에서든 맘만 먹으면 속도전을 즐기실 수 있는 준비된 능력자들~
만사성 대장님과 야생화 대장님...
요롷게 길게 이어진 팀원님들을 따라
뒤에서 야생화 대장님의 산행이야기와 운동법 등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이 대간길을 이어갑니다.
근데 독도법은 언제 알려주실거에요??ㅎ
순하게 이어진 대간길을 따라, 13km지점 닭목령에 도착하고
어둔 밤 이상한 불빛을 밝히며 나타나니, 닭목령 개들이 열렬히 맞아 줍니다.ㅋ
산림청 대장군과 여장군님도 맞아주시고...ㅋ
닭목령 인증을 위해 또 분주히 움직입니다...ㅎ
거짓말 보태서 10번의 시도 끝에 완성된 닭목령 단체샷...;;
마치 닭목령을 처음 오신 듯 인증 하시는 절친 수다삼님과 오서산 대장님
아프셨다는데 미모는 더욱 빛나기만 했던 아름다우신 지니님
애정가득~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광토왕님, 샘터 대장님
중부지부 차세대 인재... 대간 25차 조각미남 커피나무 대장님, 터미네이터 샘터 대장님
모든 게 처음이신... 폭주기차 케이원님
80년대 하이틴 스타... 동갑내기 친구...
백호님, 지니님, 만사성 대장님
15.4km 지점... 화란봉에 올라..
수다삼님, 백호님...
부드러운 미소 뒤에 엄청난 열정을 지니신 엘리사벳님...
두 분의 영원히 함께할 아름다운 우정을 응원합니다..^^
미소천사 맘도 고우신 광토왕님...
어느 인증도 빼먹지 않겠어!! 귀여움 자체 지수 상승 샘터 대장님ㅎ
대간25차팀의 숨은 조력자 백호님...
고수들은 뭘 해도 있어보입니다..
화보 찍으시는 줄~ㅎ
수선화님, 스나이퍼님, 엘리사벳님, 이쁜척하쥐님, 파도 지부장님, 지니님, 아기독수리님, 흑진주(산소미소)님...
Girl Crush~!!
누구신 지 모르겠지만... 커피나무 대장님의 손길과 오리지날 대장님의 눈길로~
관심 갖고 담아봅니다~ ㅎ
아~ 이 사진이 이렇게 담길 줄이야...
야생화 대장님 덥다고 바지 올리고 산길 이어가시고요~ㅋ
화란봉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와 21.1km지점 석두봉...
모두 한마음 한뜻 ~ㅋ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삽당령으로 달리는 마음, 단체 인증 패스~ㅋ
27.3km지점 드디어 삽당령...
수다삼님~
든든한 대장님 포스~ 흑곰님..
삽당령에 내려서니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길도 좋고 등력들도 뛰어나신 분들이라...
지체없이 진행된 빠른 산행시간에...
각자의 먹을거리를 나눠먹고 즐기며...
조금 길게 따스한 버스에서 쉬어갑니다~
삽당령에서 다시 길을 이어가기 전...단체인증
기대되는 석병산으로 향합니다~ㅎ
앞선 구간보다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고...
31.7km지점 두리봉... 만덕지맥 분기점...
인증을 위해 부르십니다~ 호야~ 후기 올려야지~ 찍어!!~ㅋ
저를 부르시는 백호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ㅎㅎ
복면 쓰신, 야생화대장님... 형아형아 친근하신 백호님...
날이 밝아올때면 더욱 거세지는 바람을 맞으며,
석병산 삼각점을 찾아 올라갑니다...
지난 대간 길에는 너무나 좋았던 석병산의 조망 감상은...
잠시 매서운 바람에 조망 감상은 커녕 아쉬운 맘에 담은 석병산에서의 조망 사진은 거지같고요..ㅋ
약 33km지점.. 석병산 삼각점 봉우리에서 내려와 석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숨은 조력자 멋진 두 분을 담아드립니다...^^
석병산 바로 아래 있는 일월문....
석병산으로 향하는 길이 설레였던 건... 일월문 때문이였습니다.
이게 뭐라고..ㅎ
두번을 겨울에 왔으니, 담에는 여름이나 가을 해질녘에 와 보고 싶습니다...ㅎ
얼마나 멋질 지~ 생각만으로도 가슴벅참 설렘가득...^^
혼자 온 줄 알았는데, 만사성 대장님과 다녀갑니다~ㅎ
되돌아 내려와 생계령 방향으로~
동이 터오려는지 붉게 굵은 선을 보여주는 ~
하지만 금방 사라지고 일출은 볼 수 없었던...
새벽 길 걸으며 눈이 올 것만 같은 하늘이였는데...
배지도 안 주는 931m 태형봉...ㅋ
북진할 땐 욕을 머금게 하는 무명봉...
다소 차가운 바람이지만...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
산책길 같은 대간길을 걸어갑니다~
저와의 각별한 인연... 항상 감사한 무돌님 힘을 내어
올라오시고요~
무돌님 뒤로 자꾸만 숨으시는.....
참하게 자상하신 듯 따스한 미소로 설렘 증폭시키시는 오리지날 대장님... 뒤따르십니다~
자꾸 피하시면 끝까지 쫓아갑니다~ㅋ
두번째 보고나서야 가슴 먹먹하게 다가오는 자병산을 바라봅니다...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한결같이 일렬로~^^
대간 남진 4구간 날머리 백봉령에 도착~
또 한구간의 마무리... 뿌듯한 하산의 기쁨을 만끽하며~
마무리 인증을 위해 서두릅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뭔가 아쉬운 듯 그렇지 않은 듯...
소소하게 즐거웠던 대간 25차팀 4구간을 마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4구간 뒤풀이~
백봉령에서 버스로 20분 이동~ 임계 복지회관 목욕탕에서 몸을 개운하게 따스한 물로 씻어내고~
임계 신촌식당에서 더덕오리주물럭으로 뒤풀이를 위해~
모여서~
좋은 자리를 잡아~
서로의 수고로움을 보듬어주며~
그 무엇보다 시원하고 맛 좋은 하산주를 서로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2020년 1월의 주인공이신 광토왕님~^^
이날 따라 깜찍한 모자를 쓰시고~ 더욱 발랄하신 지부장님의 지휘로 광토왕님 생신 축하송을 제창하고~
광토왕님만의 촛불~ 후~
광토왕님~ 생신 진심진심 축하드려요~
짝짝짝~^^
이어지는~ 커피나무 대장님의 건배사~
백!! 두!! 대!! 간!!~ 건배~
고생 많으셨습니다~^^
꿀맛같은 시간~ㅎ
山情에서 미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5구간을 기약합니다...
맛있게 드셨나요??ㅎ
광토왕님 최고~!!ㅎㅎ
생신 완전 많이 축하드려요~ 광토왕님~^^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아요~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뵈어요~
지난 대간 3구간에 이어 함께하였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즐겁게 거닐어 보았던 4구간이였습니다.
내심 겨울의 칼바람을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어려운 결심과 누구보다 고생스레 걸음하여 주신 파도 지부장님과 이한검님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얼마나 다행스러운 좋은 날이였지 싶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대간 25차팀...
이번 구간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길 바라며,
여전히 부족하지만,
좀더 즐거운 대간 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읽게 된 좋은 글을 나누며 대간 4구간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ㅎ
세상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좋은 사람과
넓은 마음을 가진 강건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서 늘
상대방이 변하기를 원하며 나보다는상대방이 먼저 배려해 주기를 원합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한 장소에서 너를 만나면
나보다는 상대방이 먼저공손하게 인사를 건네주기를 원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슨 음식을 즐겨 먹는지
상대방이 먼저 나에게호감을 가지고 접근해주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내가 생각한 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짜증을 내기도 하고 빈정거리며 세상이
왜 이 지경이 되었느냐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잘못된 악습이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숨 막힐 정도로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배고픈 때를 생각합니다.
피죽도 한 그릇 얻어먹지 못해정말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불평 없이
이제껏 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다릅니다.
정말 인간답게 살아보려고
진정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불평불만은 왜 그리 많은지....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더 가진 자와
더 가지려고 노력하는 자
처음부터 못 가진 자들 사이에서
자기의 귀한 부분을 내어주고 나누어주던정말 순수했던 지난 시절을 생각합니다.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따스한 온기를 나누며 풍성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새벽까지 후기쓰느라 잠못자고
난 후기 기다려서 읽느라 잠못잤는데...ㅋ
이번구간도 이모저모 고생많았고 바쁜 와중에 산행기까지 고맙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4구간 마쳤네
시간은 흐르고 지나면 소중해질 추억들이겠지..
아름다웠던 시간들로 기억될수있게 만들어보자구..
수고했어요~~^^♥
대간길 구경 잘~하다가 막판에
자신을 뒤돌아 보게 만드는 글귀에 " 뜨끔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부장님 팔은 왜 그런데요?
요즘 어디 부러지는게 유행인가??..ㅎ~
마무리가 좋은데요 ㅎㅎㅎ
늘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면 맘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지요.
야간산행이 주간산행보다 긴듯합니다 ㅎㅎㅎ
일월문 또 가고 싶은데
시간을 쪼개기가 참 힘드네요.
석병산에서 보는 노을이 잊혀지지 않네요.
정성것 담은 사진과 후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설명절 되세요
이쁜.호야
이번구간도.수고했습니다
항상..즐산.안산하면서.지리까지.수고해요
25차꽃..호야화이팅
우리의 전구간을 진행모습보니 많이 반갑네요.
바로 코앞까지 진행하였네요.
머지않아 추월할때 만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진행하시고 멋진산행 이어가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참~ 수고롭다 생각됩니다^^
마지막 글들에 많은 여운이 담긴듯 하네요
15구간이면 낮보다는 야심한 야간 산행이
주가 될수밖에 없죠ㅎ 그니 우리네 산행은
외로운 고독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해도 ᆢ 혼자보다는 그대들이 있으니 힘이
납니다. 내곁을 지켜줄 님들이 계시니 ᆢ
전 외롭지 않다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25차!!! 힘내고 사랑하세요
대간길은 늘 정겹고 추억이 가슴한켠에 진한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길 이지요
지난날 한여름 땡볕에 잎에 거품물고 넘던
그 길을 한겨울에 걸으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봅니다 후기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5차 대간팀 지나온 발걸음처럼 한발 한발
걷는 발걸음 무탈하기를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구간 한구간 산행계획부터 준비과정에서 오는
수고롭고 고단함을 뒤로한재
매구간 부지런함에서 느껴지는 열정의 에너지가
대간팀에 오롯이 전해져
대간길 팀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나 봅니다
덕분에 뒤에서 여유로운 걸음을하며
대간을 즐길수 있어 감사한 마음과 함께
미안하기도하네요
합류할때와는 달리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러모로 문제가 발생하니
죄송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수고로움에 감사드립니다~
진심이 담긴 후기 잘봤어요
그곳에 내가 합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만 가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