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살고 보니' 일의 가치를 아는 삶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님
음성 듣기
텍스트 보기
인생은 2모작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3모작이다.
65세이후가 제일 좋은 때이란다...
김형석교수님이 강의를 통해 강조한 메시지는
인생 3모작이다.
강의 내용을 내 나름 이해한대로
간추려 본다.
태어나서부터 30세(1모작)까지 교육을 받았다.
그때부터 65세 퇴직(2모작)까지 일하였다.
그리고 퇴직 후 삶(3모작)인데, 지금(104세)까지
능력이 다할 때까지 젊게 살아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을 두 단계로 살더라.
30세까지 교육을 받고 60세까지 일한다.
은퇴 후에는 별다른 성장 없이 놀면서 늙어 간다.
나는 65세가 되었을 때 계속 책 읽고 공부하고 젊게 살겠다고 작정했다.
65세부터 75세까지 제일 일을 많이 했다.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썼으며 강의도 많이 했다.
지금 회고하라면 내 인생에서
65세부터 90세 때 제일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엔 몸이 나를 이끌어 왔지만,
지금은 나의 정신(사고력)이 나를 업고 다닌다.
사고력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학교 공부만 공부가 아니다. 독서도 공부다.
직장 일만 일이 아니다.
봉사도 일이고 취미도 일이다.
그것은 나를 젊게 살게 하는 것이다.
(뇌를 젊게 해서 사고력을 계속 유지하고 키워간다는 뜻으로 이해됐다)
학교든 사회든 어디서든 일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내가 이 일을 함으로써 사람들이 얼마나 더 행복해지는가?
얼마나 인간답게 살게 하는가?
경쟁사회인지라 전쟁 같은 이기적인 경쟁으로
인간관계가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