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체험기:
무난하게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또 혼자서 독수공방하고 있습니다..
4/21: 예약시간을 잘 못 알고 한시간이나 늦게 병원가서 간호사의 눈치보며 ㅋ
1시에 병원도착, 주사실에 가서 테트로닌 주사 맞았어요. 좀 따끔한 엉덩이 주사.. 걱정한 후유증은 다행히 없었어요..
주사 맞고 핵의학과 가서 침샘검사 했답니다. 40분 걸린다고 소변먼저 보고 오라시고, 주사바늘 꼽고 누워서 꼼짝 없이 검사.
중간 20분쯤 레몬맛사탕먹고 다시 부동자세로 검사..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그러고 집에와서 많이 피곤했는지 일찍 잠 들었어요..ㅎ
4/22: 12시30분쯤 병원도착, 다시 테트로닌 주사 맞고 .. 이날은 회사 다시 출근했어요..
4/23: 10시 채혈시가서 채혈하고 소변검사
1시 입원수속하고 병실 도착(차페실 4개 병동)
1시30분 약먹는법등 교육, 다시 병실가서 대기
2시30분 교수님 오셔서 혈액,소변검사 결과 빈혈심각하다고 약먹자고 하셔서 괜히 맘 더 싱숭생숭~
3시30분 드디어 방사능약 먹음(교육받은대로 뚜껑 열고 깔때기로 딸깍하고 물 한컵으로 무사히 넘김)
저녁식사전까지 계속 움직이라 해서 병실 왔다갔다 .. 여긴 창문도 열수가 없고 이날 대구 날씨가 좀 더워서
실내온도 28도가 넘음..땀남..기분탓인지 조금 미식거리는 둣해서 간호사샘한테 약달라고함
5시30분 저요오드식 저녁식사.. 다행히 따뜻한 국물은 조금 넘어가서 밥이랑 먹음..
이후 물이랑 사탕 레모나 새콤달콤 쉴새없이 먹음.. 레몬이랑 포토 방울토마토는 냉장고에 그대로...
생각만큼 물을 잘 못 마시겠더라고요.. 2.5리터 정도 먹고 화장실 왔다 갔다.. 3시 30분 까지 그러다 어느새 잠이 들었
고 ...
4/24: 6시 tv소리에 눈뜸..이불도 안 덮고 .. tv도 안끄고... 그대로 잤나봐요..
목이 쫌 따끔하길래 보니까 침샘이 좀 부었어요..ㅠ.ㅠ 그렇게 먹었는데.. 그새..절망하고.. 걱정이 슬슬돼서...
7시 30분 아침식사.. 어제보다 더 못 먹겠더라고요.. 변비걱정에 먹기는 했는데 진짜 못먹겠고..
소염제,위장약,변비약 먹고 또 물이랑 사탕 껌.. 슬슬 물에서도 냄새가 나는듯해서 포카리,보리차 섞어 마시고...
저는 껌이 먹기 나아 껌씹고 물마시고 그랬어요.. 사탕은 너무 달고 새콤달콤도 먹기가 좀 .. 가끔씩 레모나 조금씩
머금고...
12시 30분 또 점심식사.. 계속 저요오드식인데 진짜 못 먹겠어서 밥이랑 국 말아서 무우장아찌? 그거랑 겨우 먹었답니다..
어제부터 변을 못봐서 또 변비약 달래고..
5시 30분 저녁식사.. 저녁부터 일반식 나와서 다행이였어요.. 간이 좀 들어가니 미식거리던 속 좀 진정되는것 같더라구요..
저요오드식 한다고 전 고추가루 별로 안 먹었거든요.. 그래서 고추장불고기 나왔던데 그거먹고 진짜 호호 거렸어요..
그래도 절반은 버렷어요.ㅠ.ㅠ
밥 먹고 나오는 약 먹고 또 생수랑 껌이랑 씹고 화장실가고.. 3시까지 그러다 침샘 좀 가라앉는듯 하더라구요
이날은 생수 3.5리터 포카리랑 보리차 남은거 다 마셨네요...
기운도 없고 귀찮아져서 그냥 자자 하고 tv끄고 잠을 청했어요..
4/25: 7시 기상. 병원에 혼자 있으니 알람없이도 잘도 깨어지더라구요.. 일어나자 마자 또 물마시고.ㅋㅋ 습관이란...
7시 30분 아침식사.. 제일 입맛 없었던것 같아요.. 절반은 버린듯 해요..벌받지 싶네요..음식 다 버리고..
변비때메 걱정되서 또 약 달라해서 먹었는데. 실패.. 간호사샘 교육할때 대변은 한번은 꼭 보고 가세요 했는데..ㅠ.ㅠ
8시 30분 핵의학과 선생님 오셔서 이상한 기계로 방사능량 측정하시고 50이하면 퇴원하는데 저보고 13이라고..너무 높은거 아니
냐고 물으니... 퇴원하셔도 괜찮다고만 하셔요..찜찜한 기분..
9시 퇴원수속.. 신랑님 오셔서 퇴원하고 약타서 요양병원으로 이동..
저는 요오드식하면서 신랑이 고기 많이 먹어야 된다고 매끼 고기를 먹었어요. 걱정은 됐지만.. 그거때문에 좀 덜 고생한것 같기도 하고..
운동을 잘 못해서... 고생많이 할 줄 알았는데 .. 월요일 스캔해 봐야 알겠지만.. 속이 좀 메스꺼운거랑 변비때문에 고생한거 빼고는 잘 넘긴거 같애요.. 참 계속 화장실 갈때마다 손을 씻어서 손이 완젼 물마른 논바닥?마냥 거칠거칠했어요.. 핸드크림 챙겨가셔요~ 손이 너무 못나져요~ㅠ.ㅠ
생각만큼 물을 못 먹어서 생수 2리터 4병 포카리스웨트 1.5리터 1병 하늘보리 1병 먹고 왔네요.
요양병원와서 대변 봐서 맘을 놓았답니다.. ㅋ 속에서 3일 있어서 안좋았겠지만...어쩔수가 없어서...
저도 그랬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수술하기 전.. 입원하기 전 걱정되는 것은 사실인데.. 닥치면 다 하네요...^^
요양병원에 오니 병실에서 못 했던 샤워도 하고, 떡뽁이가 진짜 먹고 싶더라구요...신떡이 먹고 싶었는데...신랑님은 완전 달달한 초딩입맛 떡뽁이를 사다준다는...
그래도 무사히 동위원소 마쳐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긴글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셨어요~^^
★제목을 병명-병원이름-담당의사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150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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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든 치료 끝나고
요양중이시니 부럽습니다^^
저도부럽습니다.고생하셨어요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낼 동위원소 입원하러갑니다
담담했는데 지금은 조금 떨리네요
잘이겨내볼랍니다
우리모두에게 행운이~~^^
모두들대단한 동위익고있네요 저도 한달뒤에 아산에갑니다 걱저오디네요 진짜
동위원소치료하고 퇴원후 요양병원은 어디로 가셨는지...여쭤봐도 되요??
네..^^ 웰니스1004병원 입원했었어요..
대구한의대병원(상동교) 거기가 가격은 저렴해요..
저두 거기 문의하니까 이틀전인가 밖에 예약이 안된다고..병실이 잘 없더라구요..ㅠ.ㅠ
힘내세용 전3월에 동위100했는데 어제 대청소 할정도로 회복되었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