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들어 새 식구가 5명이나 입양됐다.
한,양, 예비목자와 김, 강, 준비목자가 분가를 꿈꾸고 있다.
이들이 한 뿌리로 유대감, 친밀함을 품을 수 있는 단합대회가 필요했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갈까?
때: 2013.05.017-18
곳; 충남 태안 천리포 (강미자 고향 근처)
인원: 12명 불참 4명
교통; 12인승 1대 렌트, 코란도 1대 황종성 자가용
부처님이 오신 날 아침 8시에 교회출발 남성3명은 코란도에 여성7명은 렌트카에 갖가지 먹 거리를 준비한 김순심 집에가서 잔득 싣고 신나게 출발 정릉터널을 통과 성산대교를 넘어서 기분 좋게 달려간다.
웬걸 광명역을 가기도 전에 밀리기 시작한다. 예상은 했지만 너머 빨리 막힌다. 뒤에 여성동무들은 차안에서 MT를 시작한다. 늙은 목자는 멀미가 시작된다.
화성휴게소에 도착하니 예상도착시산이 되었다.
청청한 하늘에 연두색 산야에 온갖 꽃이 만발한 오월의 한반도는 축복의 땅이요 은혜의 선물이다. 멀미는 나혼자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뒤에서는 노래가 이어진다. 같이 부르면 고통이 사라지기도 한다. 무려 9시간 지나 오후4시40분에 바다생각 이라는 민박집에 도착했다.
나는 잠시 누워서 안정하니 기분이 좋아져서 밖에 나와서 하늘을 보니 새털구름이 경이롭고 서쪽으로는 섬과 바다가 펼처 지고 동쪽으로는 천리포 수목원의 울창한 산림이 우거졌다.
선창가에 갔던 일행이 광어회감에 꽃게에 간제미 정말 푸짐하게... 잔디밭 식탁에 둘러 앉았다. 손바닥만한 광어회에 매운탕 맛이 감탄을 연발한다. 게가 1인당 한 마리꼴 인데 그건 나중에 먹기로 하고... 저녁이되니 선선해서 방으로 들어가 둘러앉았다.
예배시간이다. 오늘은 말씀도 외식이다. ‘왜 말도 않되는 시험을 했을까’?라는 어느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나라 신뢰 푸로세스‘라는 제목(창22:1-12)으로 믿음의 궁극은 신뢰라는 내용이었다. 풍삼기에도 나오는 젖뗀아이같이 우리도 아버지 품에 안기자고 했다. 다음순서는 낮 시간에 들으려했던 황박사의 북한 실정에 대한 강연인데 간단하게 김정일의 가정사와 김정은으로 세습하기 까지의 내력을 흥미롭게 이야기 했다. 모임이 끝나고 열기가 왕성한 남성3인방은 부두가로 나가고 (가서 무슨 짓을 했는지는 미확인) 나머지는 깊은 잠에 빠졌다. 아침이 밝았다. 찬순집사는 집안에 잔치가 있어서 첫차로 올라가고 남성들은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었고 여성들은 각자 큐티를 하고 명자 이끄미는 순심 따르미를 붙잡고 지난시간의 제자도 나눔을 했단다. 그리고 아침예배로 한방으로 모였다. 오늘말씀은 (창23;1-9,53,54) 아브라함의 노년 성숙한 신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부 리브가를 데려오는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였습을 보여는 장면이였다.
아침식사는 매운탕에 꽃게가 추가되었고 거기에 목자의 생일케익까지 이렇게 여러가족의 축복 속에 잔치를 받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다음스케줄은 둘레길 산책과 그 유명한 천리포 수목원 입장이다. 민병갈(한국명)이 세웠다는 이 수목원은 감탄 또 감탄 이였다. 모두가 외래종인 각양각색의 식물을 어떻게...? 모아서 피조세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줄까? 설립자의 고귀한 꿈이 펼쳐진 현장을 둘러보며 모두가 찬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우기 꽃이 만발한 한경에서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
돌아오는 길은 순조로웠다. 이번MT에는 사랑하는 이정호 명예목자님이 가고오며 제목만대면 자동으로 노래가 나오는 (가사도 암기)음악의 천재 또 재치 있는 유-모어에 쉴세없이 깔 깔 깔... 그리고 헌신가족 디딤돌도 빼먹고 동참한 신종, 마자 부부 또 사람(특히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기의 소유자 황, 전, 부부, 막내이면서 제일 수고를 많이한 순심언니 마지막으로 섬김의 달인 하, 양 부부 모두가 귀중한 추억의 MT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예배후 가교모임, MT평가에서 모두만족을 표했고 목자의 제안: 우리가 분가로 헤어지지만 MT는 함께가자 하늘나라 MT 도 함께 가야하듯 모두가 찬성했다. 올여름 전가족 수련회는 물론 내년 5월 MT 도 함깨가기로...
첫댓글 우와, 듣기만 해도 신이 나는 엠티였군요.
아빠 생일 축하를 같이 준 가교 식구들 정말 고맙네요. 엄마는 왜 얘기가 앖나그래.
와 이건 제가 대학때 했던 엠티와 견주워, 그 다채로움이나 흥미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요.ㅎㅎ
[청청한 하늘에 연두색 산야에 온갖 꽃이 만발한 오월의 한반도는 축복의 땅이요 은혜의 선물이다] 정~말 그렇습니다 아부지.
큰 차이가 있지. 알콜이라는...
굳 포인트! 그러네 알콜이 있었네...
근데, 무슨 어른들이 저리 공부를 많이 한다냐. 대학 엠티때야 시국이 수상하야 진보적 인텔리겐챠를 키우느라고 그리 공부를 시키는구나 했는데, 이건 뭐 어른들도 마찬가지네 이거. 예수쟁이나 빨갱이나 다 말이 많고, 공부를 많이 시켜서 그런가? 요즘 삘이 꽂혀서 말끝마다 이 소리지만, 조선조 선비 문화때문인게야 이게... 미국하곤 다르다니까...
저거 봐, 다음 날 엠티 [평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