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5일 영덕군에서 영덕군, 한동대, 영남대, 동국대 및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유니슨 등 3개 대학, 11개 기업 등 17
개 기관이 참석해 ‘풍력인재양성과 풍력산업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 5월 ‘경북지역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
업’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21년 ~ 2025년간 국비 47억 5
천만 원, 지방비 23억 7천 5백만 원을 포함해 총 91억 원을 확보해
참여기관 간 협력다짐과 공유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 사업에는 한동대학교, 영남대학교, 동국대(경주)학교의 지역 3개
대학과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 유니슨 등 풍력연관 11개 기업이
참여하여 설계, 안전관리, 유지‧보수 등의 특성화 과정을 교육한다. 특
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관기업이 참여하는 우수 공모사업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로탐색부터 연구
개발 역량강화까지 기업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및 현
장경험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경북도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를 통해 에너지산업융복합
단지로 지정되었으며, 영덕을 중심으로 풍력리파워링단지, 해상풍력발
전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등 산업융합거점지구(코어지구)를
조성하고,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TP 등 연구 인프라가 풍
부한 포항지역을 연구교육거점지구(연계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2021년 5월 위 공모사업과 더불어,‘산악지형 노후 풍
력발전단지 리파워링 기술개발 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어,
향후 4년간 국비 23억 원, 공기업투자 23억 원 등 총 64억 원을 투입
하여 관련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잇따른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성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
고 있으며, 기업유치,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의 체계적 계획과 지원을
위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에도 국비 80억 원
을 비롯한 총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2024년까지 관련기관
과 협력하여 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경북도 에너지 분야 전문기관으로
양성한다는 방안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본 협약을 통해 참여 대학・기
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업애로사항을 대학과 기관이 공유
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성을 지닌 지역인력양성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추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등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북 동해안을 미래 친환경 에
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