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4:20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개역개정판)
열왕기상 1:6절에 보면 아도니야에 대해서 다윗왕이 어떻게 했는지가 나온다.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다윗의 마음에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울 마음이 이미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도니야에게 섭섭한 말조차 한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이미 다윗의 마음에는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려는 뜻이 있었는지도 모른다(왕상1:17)
그래서 그는 솔로몬을 훈계하고 가르쳤다고 여겨진다.
유약한 외아들인 솔로몬을 다윗이 점찍었다는 것이다.
왕으로 세울 사람은 왕으로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징계는 참 아들에게만 하는 것이다.
혈통으로보면 아도니야도 왕이 될 수 있지만 왕을 정하는 사람은 오직 왕이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브리서12:5~8)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은
우리를 왕으로 세우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믿는다.
왕의 아들은 왕이 된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 나라의 왕은 예수님처럼 섬기며 자신의 목숨을 다른 사람을 위해 주는 사람이다.
아도니야처럼 거들먹거리며 스스로 왕이 되려는 사람들도 있다.
스스로 왕이 되려는 사람의 특징은 이미 왕이 된 것처럼 훈계를 받지 아니한다.
그런 사람은 왕의 됨됨이에 관심이 없고 오직 왕노릇에 관심이 있다.
왕노릇은 어린아이도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왕은 오직 왕의 성품과 자질을 가진 자에게 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왕은 오직 하나님께서 훈계하시는 것을 받고
지혜를 얻은 자들이 된다.
그는 정금처럼 칭찬의 풀무에 연단되고 악인과 의인을 구별하며
지식과 근신이 있고, 들을 귀가 있으며, 하나님의 일을 끊임없이 살피고
백성의 안위를 구한다.
진정한 왕은 하나님을 닮는다.
잠언의 지혜를 배우는 사람은 그것을 깨닫게 될 줄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