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받은 복
창세기 26 : 1 – 5(33)
이삭은 극심한 흉년으로 인해 그랄을 거쳐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지시하시는 땅에 거주하라. 그러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5)
이삭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에 거주하면서 자신이 죽을까 해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것입니다.(6,7) 아버지 아브라함도 아내 사라로 인해 자신이 죽을까 해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던 건 것처럼(24:16) 이삭도 아내를 누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그랄 왕이 보고 이삭을 불러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으냐’라고 책망했을 때, 이삭은 ‘내 생각에 그로 말미암아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9)
그래서 아비멜렉 왕은 이삭에게 네가 거짓말을 하므로 우리가 죄를 범할 뻔했다고 하며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라는 것을 그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삭은 그랄에 거주하면서 농사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수확과 비교해 볼 때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에 파격적인 백 배나 얻었습니다. 이삭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많음으로 시기하여 사람들이 이삭이 사용하는 우물 막고 흙으로 메웠습니다.(13,14)
팔레스틴 지방은 건조하고 비가 적기 때문에 우물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랄에 거주하면서 판 우물을 이삭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에게 ‘우리를 떠나라’고 했습니다.(16)
이삭은 그들과 싸우지 않고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블레셋 사람들이 메웠던 것을 다시 팠습니다.(18) 그런데 또 그랄 목자들이 그 땅에 대한 기득권을 내세워 다툼으로 그 우물을 ‘에셀’(다툼)이라고 불렀습니다.
21절에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란 말씀은 그동안의 우물들을 모두 그랄 목자들에게 양보했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판 우물을 ‘싯나’(대적함)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삭이 우물 이름을 ‘싯나’라고 한 것은 그랄 사람들이 악의적인 도전을 해도 그들과 싸우지 않고 양보했음을 강하게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랄 목자들이 자기들의 영토라고 주장할 수 없는 브엘세바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새롭게 우물을 파고 그 이름을 ‘넓은 공간’이란 뜻으로 ‘르호붓’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삭은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라고 말했습니다.(2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악과 맞서 싸우지 아니하고, 끝까지 참고 양보한 이삭의 승리와 기쁨의 외침입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24)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만큼 순종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셨을 때 이삭은 장성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반항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한 것입니다.(창22:1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복을 주시기 전에 믿음을 시험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시험을 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시험하셔도 말씀대로 순종하고 시험을 이깁시다.
두 번째로는 이삭의 온유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물로 인하여 그랄 사람들과 다투지 않고 다른 곳으로 피하고 다시 우물을 파고 또 빼앗겨도 다시 르호봇이란 우물을 파고 브엘세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물을 빼앗기고 쫓겨 다니던 이삭에게 여호와께서 복을 주셔서 더욱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5:5)라고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삭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라고 말했습니다.(23)
그때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노라.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고 말했습니다.(28,29) 이방 사람이 이삭에게 하나님과 함께하셨다고 말한 것처럼 여호와께서 이삭을 도와주셨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그리고 이삭은 잔치를 베풀고 아비멜렉을 평안히 돌려보냈습니다.(31)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우물 사건으로 일곱 암양 새끼를 주고 서로 맹세하여 언약을 맺었던 곳입니다. 아브라함이 에셀 나무를 심고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곳입니다.(21:33)
그리고 아브라함도, 그때의 아비멜렉도 죽었고 그의 아들 아비멜렉이 그들의 아버지들이 맺었던 언약을 다시 맺은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삭의 온유함을 보게 됩니다. 만약 이삭이 우물을 빼앗기지 않고 다투고 싸웠다면 브엘세바에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물을 빼앗기고 또 빼앗겨도 다투지 않고 옮긴 곳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버지 아브라함과 언약 맺은 땅 브엘세바에 오게 된 것은 우연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도 빼앗고 빼앗기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며 빼앗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빼앗겨도 온유한 마음으로 평화를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다투지 않고 양보하면 하나님께서 더 넓은 곳으로 축복하신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아비멜렉과 함께 온 사람들과 평화협정을 맺고 그들을 평안히 돌려보낸 이삭은 그날 다시 우물을 팠을 때 물이 솟아올랐습니다. 우물을 파던 종들이 이삭에게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라고 말했을 때 이삭은 그 우물을 ‘세바’라고 이름을 불렀습니다.(32)
‘세바’란 완전수인 ‘일곱’에서 ‘맹세’라는 뜻으로 파생된 말입니다. 이삭이 블레셋 사람들과 친선 동맹을 맺고, 그것을 신실히 지키기로 서로 맹세한 직후에 우물을 팠을 때 물이 솟아 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그 우물을 ‘세바’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성읍을 ‘브엘세바’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구속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블레셋 사람들이 메우고, 다시 이삭이 파고, 다시 블레셋 사람들이 메운 우물들은 메우고 다투는 우물이며, 가물면 마르는 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바’ 우물은 여호와께서 물을 솟구쳐 오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물을 주셨다는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주신 물은 영원히 솟아나는 생명수를 상징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라고 말하며 감사했습니다. 이삭이 다시 판 우물을 ‘세바’라고 부른 것은 구속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죽기까지 순종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투지 않고 빼앗기고 또 다시 우물을 파는 온유한 자였습니다. 그로인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맺어 주신 브엘세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브엘세바는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주실 것이라고 언약 맺어 주신 가나안 땅입니다. 다툼도 빼앗김도 없는 넓은 땅입니다. 영원히 마르지 않은 물이 솟아나는 천국을 상징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삭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받읍시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합시다. 다투지 말고 온유한 믿음으로 이깁시다. 주님 오시는 날 주와 함께 천국에 들어가서 다툼도 없고 빼앗기는 일도 없는 영원히 솟아나는 생수를 마시며 영생합시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은 남에게 나눠 줌으로써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나눔으로써
채워지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베푸는 만큼 행복의 양도 그만큼 많아 집니다.
오늘 하루도 주위 사람들에게 베푸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