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를 기르는데 혼자는 버거운니 인사계님 이
담배 안피우는 병사로 3명을 보충 해주어서 교대로 잠자가면서...
대민 지원자를 뽑는데 모내기 할주아는사람
뽑는데
당연이 내이름 거론되는데 10명정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거기에 뽑혀다
나는 보직이 포병무전병인데 T/O 중게소 5명op1명
고참순위로 따지면 9번째
3명이 전역을 해야만 내가 그자리에 갈수있는데 15개월정도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맨날 사역이나 나가고 훈련받는데 고단할수 밖에 없다
대민지원 모내기하루 하러 갔는데 고참들은 꾀를 부리고
일도 제되로 안하고 말걸리타령만 하니 주인장도 하나절만 하고 가라고
소리친다
본인은 모내기를 많이 해봐서 열심이 했더니
자네는 집이 어딘가 용인백암 입니다
농사를 제대로 지어본 사병이네 하고 웃는다
나는 군대가기전에 서울에서 1년정도 직장생활을 했었다
다만 고등학 학교 다닐때 부모님은 나혼자(외할머니) 만 시골에 남겨놓고 서울서 생활을 하셨다
아버지는 시골서 자랐지만 농사일 을 힘들고 항상 서울을 동경하고
일도 안하고 어머님 이 일꾼 두고 일을 많이 하셨다
아버지 집에 있어도 지게질 못하시고 힘든일은 어머님이 다하시고
낮잠을 즐겨 주무시고 책이나 읽고
약간 한량(閑良) 과 에 속하시지만 술은 안드시고 힘든일 자체를
실허해서 밥상머리에서 항상 일 잘하는 사람은 고생만 하다가 죽으니 자식들 교육도
일보다는 지혜를 가르쳐 주셨다
군대가기전 1년정도는 주산과 부기 한문 학원을(영등포로타리 경도학원) 반강제로 다니게 한것이
오늘날까지 사업을 하면서 잘써먹을 줄 미쳐 몰랐다,
모내기 하는데 지게질도 잘하니 마음에 쏙 든는다는 표정이 역역 했어요
강원도 지게는 다리가 짧아서 산간을 잘오르 내리고 할수있고
베개미 지게는 다리가 조금길어서 평형을 맞추기 쉽지만
강원도 지게는 발이 작아서 균형잡기가 어려우서 잘넘어간다
그러니 지게질 안해본 병사는 논두렁에 쳐받히고 고 그러니 주인장이 화가 날만도 하지
일끝마치고 귀대했는데...
주인장이 인사계님 하고 대대장님 한테 전화 해서
가을에 박해익일병 대민지원 꼭보내달라고 해서
한달동안 가을걷이도 해주었어다
가을엔 혼자 일하는데 주인장집에서 잠도자고
과년한 딸이 있었는데 저녁먹고 나면 땅콩과 고구마 주전자에 물까지 방에 갖다주었는데
그때 발한번 잘못 디딤었으면 천안처가집이 아니라 화천처가집 될번했었는데...
용인군외사면 근곡리 노동 445번지
살았던 박해익씀
첫댓글 참 재미있게 잘썼어요 작가 소질 있네요 ^^
카페분위기 조금은 up 시켜볼라고 몸부림 쳐본것이니
우리회원님들 좋은소재로 삶에 이야기를
펼쳐보기를 바랍니다,
심재헌님 댓글 매우 감사해요,~~
넘 웃기고 재미있네요
지게질 못하는 병사가
눈두렁에 자빠지는 상상을
하니 나혼자 빵터졌어요~
수고했어요 ㅋㅋㅋ
재미 있게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