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설명 : 본 사진은 형광단백질을 발현한 세포들을 시간에 따라 1차원으로 찍은 사진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사진들은 가로축과 세로축이 모두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 사진은 가로축이 공간, 그리고 세로축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은 암세포 중 하나인 헬라(HeLa)세포에 푸른 형광단백질인 CFP (Cyan Fluorescent Protein)을 발현시키고 1㎠의 격자 안에서 세포를 배양한 후, 이 격자 안에 임의의 가로축을 설정한 후 형광 이미징을 실시간으로 한 것이다. 이러한 이미징 기법은 세포 내의 칼슘 신호전달 과정을 연구하는 데에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써, 임의의 가로축을 긋고 그 선 안의 어떠한 점에서 형광신호가 있으면 되면 색이 나타나고 형광이 없으면 색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진을 찍게 되면 연속적으로 512개의 선들이 그어지며 본 사진에서와 같은 세로줄 모양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최종적으로 시간에 따라 현미경 렌즈의 상대적인 위치를 바꿔주면 세로줄의 기울기를 조절하여 본 사진에서와 같은 톱니바퀴 모양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공초점현미경, 40배)
주관/미학적 설명 : 시계 속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종류의 톱니바퀴가 들어있다. 톱니바퀴들은 서로간의 조화와 협력을 통해 시계가 잘 작동할 수 있게 해주고 우리가 하루를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일 이러한 톱니바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게 되면 시계가 고장 나거나 멈추게 된다. 자연을 구성하는 만물들도 마찬가지로 서로간의 조화를 이루고 본 사진의 톱니바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커다란 자연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생태계의 파괴나 환경오염 등은 자연을 구성하는 수많은 톱니바퀴를 망가뜨리는 것으로써, 자연이 아름답게 존속할 수 없도록 해를 끼친다. 이 사진에 표현된 것처럼 자연을 이루는 수많은 톱니바퀴들은 모두 금빛을 하고 있는 귀중한 것이므로 그것들이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소망해 본다. |